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선물의 대부분을 처가로만 보내는 남편...

dma..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4-01-24 21:07:32

직종덕택으로 명절에 선물이 꽤 들어오는 편입니다.

한참 경기가 좋을때는 보통 20-30건.

요즘은 아무래도 그만은 못하네요.

 

고맙게도 신랑은 집으로 들어온 택배의 절반이상을 본인이 직접 저희 친정에 가지고 갑니다.

이번 설에도 이미 정관장과 한우세트 과일 한과 떡 등 다양하게 갖다드리고 있어요.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세요. 사다드리는 것도 아니라 늘 죄송한데 말이지요..

시댁에는 겹치는 품목만 몇개 가져갑니다. 대개는 과일상자죠. 사과와 배 세트. 정도.

 

시댁에는 다달이 생활비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라고 신랑은 늘 말합니다.

친정에는 다달이 못드리니 죄송해서 명절이나 생신때 세게 챙겨야 한다고요.

일부러 돈들이는 것도 아니니 이정도도 안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제가 시댁을 더 챙기자고 하면,

돈드리는거 더 좋아하니까 그냥 드리던대로 생활비보조만 하고, 명절비용조로 좀 드리면 된다고,,,
 저를 말리며 일정정도 이상은 못하게 합니다.

너무너무 고맙기는 한데,

저도 아들만 키우는 사람이라 좀 맘이 그렇기도해요. 시어머니가 다 아시면 섭섭해 하실것같아요.

설에 뭐 들어왔니? 한번씩 묻기는 하시는데, 다는 모르세요.

시부모님 생각하면 속으로는 아주 약간 찜찜하긴한데 그렇게라도 마음써주는 신랑에겐 고마운 마음입니다..

 

IP : 221.147.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14.1.24 9:11 PM (70.208.xxx.43)

    뭐가 찜찜하세요?

    시댁에 매달 가는 돈이 꽤 커서,
    명절 생일은 친정 더 챙겨요.

    가는거 오는거 따지면,
    시댁의 1/10도 안돼요.

    게다가 들어오는거 나누는건데,
    남편분이 여우같이 잘하시는 거예요.

    계속 그렇게 고마워 하세요.
    그래야 또 신나서 잘하죠.

  • 2. 그죠?
    '14.1.24 9:12 PM (221.147.xxx.203)

    그냥 어머님이 한번씩. 너네는 택배 많이오지? 하실때 좀 찜찜해요.
    맞아요. 매달 가는돈 꽤 크죠.
    시댁에서도 살뜰하게 잘 챙겨주시긴하지만,
    친정에서 오는 것에 비하지는 못해요. 가끔 손주들 용돈도 많이 주시고.
    정말 고마운일이에요. ^^

  • 3. 시댁이 사업하셨나요?
    '14.1.24 9:21 PM (175.223.xxx.221)

    돈 간다는 거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아들네 택배 오는 것까지 물어보나요;;

    남편한테 고맙다, 내가 잘하겠다 꼭 말로 해주시고

    행동으로도 보여주세요. 말로 꼭 해주시고요.

    양가 반반 당연하다 해도 아직 안 당연해요.

    고마운 남편이네요.

  • 4. 현실적
    '14.1.25 3:10 PM (219.240.xxx.78)

    남편분이 잘 하시네요
    모두 본인 집으로만 들고 가는 이도 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607 어린이집 9 엄마 2014/02/02 1,152
346606 좋은 약사 만나기...잡담 6 지나가다가 2014/02/02 2,351
346605 옛친구들이 너무 그립네요... 1 ㅜㅜ 2014/02/02 849
346604 코란도c 실제로 보신분들 계세요? 2 2014/02/02 1,627
346603 김미영 팀장님께 질문있어요. 6 궁금 2014/02/02 2,698
346602 이 시간에 애들 뛰는건 아닌거죠? 3 ㅡㅡ 2014/02/02 828
346601 노래 찾아주세요.일본가요 4 mundi 2014/02/02 738
346600 코엑스 근처 저녁식사&맥주 괜찮은데 있나요? 2 ^^ 2014/02/02 1,347
346599 만화 바람의 나라 완결됐나요 2 sf 2014/02/02 1,890
346598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보고 싶어요. 6 궁금 2014/02/02 4,725
346597 연애하고 싶어요 1 아웅 2014/02/02 822
346596 드디어 집을 나왔습니다,,,, 25 ,,,, 2014/02/02 11,710
346595 전원주택 사는분계시면 힘든점좀 솔직히 말씀해주시겠어요? 56 전원이좋다 2014/02/02 39,991
346594 뒤늦게 설레는 건 뭘까요 5 . 2014/02/01 2,324
346593 Ebs 스타탄생 1 에버그린 2014/02/01 1,476
346592 여자는 여우?여야 인생이편한가봐요 8 ggbe 2014/02/01 6,119
346591 인연끊은 시댁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번엔 오겠냐 할때 41 트라우마 2014/02/01 15,480
346590 지금 김연아 다큐 보시는 분있으신가요? kbs1. 10 지금 2014/02/01 3,795
346589 tvN 더지니어스 새누리당 출연진 4 유감 2014/02/01 1,305
346588 렉스코트 털빠짐이 너무너무 심한데 2 //// 2014/02/01 3,372
346587 저도 친정집 가고싶어요.. 6 명절 2014/02/01 1,784
346586 한국여자들이 가슴이 작은 이유 ㅋㅋㅋ 21 가설일뿐 2014/02/01 13,986
346585 도둑들 보세요? 1 2014/02/01 1,667
346584 세바퀴에 콩고 욤비가족 나왔어요 2 ,,, 2014/02/01 2,126
346583 약국약 5일째 방광염인데 혈뇨에요 15 더 아파요 2014/02/01 1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