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앞둔 새댁 넋두리 좀 할께요ㅠㅠ
당연히 명절이나 제사는 큰어머님댁에 가서 지내는데요~항상 큰형님이 정말 늦게 오시거나 아님 저번 추석때는 당일날 전화 한 통 하시고 안오셨어요. 분위기로나 저희 손윗형님께 들은바로는 큰어머님이 며느리를 무서워(?) 하셔서 별 말 못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명절에 작은집 며느리인 저희가(형님과 저) 거의 앞에 나서서 일을 다하고있어요. 분위기 자체가 그렇게 됬어요. 당연시 하시구요..어머님도 저번에 왜 자기 며느리는 손하나 까딱안하는데 우리 며느리들만 시키냐고 하시더라구요..머 그런들 어머님도 큰어머님 아랫동서니 그냥 아무말씀 안하셨어요...저는 근데 이런게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이되요..며느리가 없으면 모를까...저희 어머님 밑에 작은 어머님들도 다 차려놓으면 오시는데..저는 명절 전날 11시 정도에 큰집에 도착합니다..가서 정말 밤까지 full 로 일하고 다음날도 일하구요..ㅠㅠ 일하는거까진 괜찮은데 당연시하시니까 참 서운하네요..이런 분위기가 정착될까 겁도나구요ㅠ
암튼 큰 집에서 이렇게 일을 하니 밤에 시댁에 건너와서는 녹초가 되서 아무것도 못해요..시부모님은 같이 이야기도 좀 하고 우리식구끼리 이야기도 좀 하고 싶어하시는데 전 도저히 너무 힘들어서 한 시간 이상은 못앉아있겠더라구요ㅠ
그리고 하루자고 큰집에서 점심까지 먹고 바로 인사드리고 친정간다고 나서는데 시부모님이 좀 서운해 하시는거 같긴해요..ㅠㅠ
근데 이번 명절에는 더욱이 손윗형님이 외국에 출장가셔서 저혼자 일을 다하게 생겼어요ㅠ
이번에는 큰집에 형님이 꼭 오시길 바래요ㅠ
아 그리고 남편이 다정한 스타일이라 이번 명절에 혼자 힘들다고 전도 굽고 같이 돕겠다는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죠?ㅜ
저 미움받는거죠?ㅠ 완전 가부장적인 집안이라 도와주겠다해도 무섭네요ㅠㅠ
1. 남자들도해요
'14.1.24 8:35 PM (175.200.xxx.70)저희는 남자들도 같이 해요. 그리고 님 시집은 이제 며느리까지 봤는데 큰집에 명절에 꼭 가야 하나요?
시부모님과 상의 해서 그냥 님네 가족끼리 명절 보내세요.
대부분 나이 들어 사위 보고 며느리 보면 형제네 안가더라구요..
그럼 님 말대로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있는 시간이 없으니깐. 저희 숙모들도 며느리 보고 사위 보고 하니깐
자식들 온다고 작은집에는 안오시더라구요. 울 친정이 큰집이거든요.2. 수정
'14.1.24 8:37 PM (175.200.xxx.70)작은집에는 을 작은집에서는 으로..
이건 시부모들이 알아서 해결을 보셔야죠.3. ,,
'14.1.24 8:40 PM (175.125.xxx.158)어머님께 큰집안가고 님네끼리 지내자고 하세요. 오붓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씀해보세요
아래동서가 며느리보면 집집마다 따로 지내기도합니다4. 저흰
'14.1.24 8:45 PM (58.78.xxx.62)시조부모님이 계셔서 그곳에모여서
음식 하는데요
시부모님이 제일 첫째고 제가 첫 며느리고요
그아래 동생분이 며느리를 몇년전에
맞으셨는데 명절날 사촌동서 만난 적이
없어요 사촌 시동생이 명절날 항상
근무를 잡아서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며느리로는 저 혼자 일해요
근데 전 그러거나 말거나해요5. 원글
'14.1.24 8:47 PM (223.62.xxx.19)저희 친정엄마도 댓글주신 분들처럼 말씀하세요..근데 시골이라 같이 붙어 사니까 무조건 가시더라구요. 큰어머님댁에 다 모이세요..그 작은 시골집에 20명 가까이 다 모이는데 정말 발디딜 곳이 없어요ㅠㅠ
정말 밥차리고 치우는게 얼마나 일인지ㅠ
저번 추석때는 큰집 가기전에 아버님의 사촌형제분들 집에도 갔었네요ㅠ 아버님이 이 분은 나의 사촌의 아들 며느리라고 소개시키시는데 촌수 계산이 안되더군요;;;ㅠ6. 시부모를
'14.1.24 8:54 PM (175.200.xxx.70)님네 집으로 오시라 하세요. 이른바 역귀성..
남편 직업이나 님 직업 스케쥴 핑게 대고.. 몇번 이렇게 하다보면 알던가 말던가 나중엔 그러려니 합니다.
안그럼 시부모 돌아가셔도 님네는 큰집으로 가야해요. ㅜㅜ
시부모님 잘 설득시키고 남편도 님 편으로 만들어서 여우처럼 사세요.
욕은 몇년만 들음 되지만 안그럼 몸고생은 몇십년 해요.7. 반대로
'14.1.24 9:31 PM (122.37.xxx.51)시부님이 둘짼데
큰집 작은집식구들이 여기로 다모입니다 며늘이 없어 어쩔수없다는거죠
시조카 다모이면 열이에요 거기에 더한다면
정말 죽어나죠
먹고 돌아서면 또 점심차리고 있다 술상 또 저녁상..
어쩔도리없죠 역귀성은 저희시댁에선 어림도없어
그러려니해요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어머님혼자 오시면 좋겠는데 안하려하시니까요8. 원글
'14.1.24 9:40 PM (39.112.xxx.136)저희도 역귀성은 어림도 없어요ㅠㅠ
큰형님이 그러시는건 머 어쩔수 없다 치다가도 한번씩 울컥하네요 진짜....
진짜 맘같애선 가서도 싫은티 팍팍내고 싶은데 현실은 입닫고 미친듯이 일하네요ㅜ9. 며느리들까지
'14.1.24 9:45 PM (61.79.xxx.76)있으면 이젠 분가하지
무슨 큰 집에 며느리들 데리고 가서 일 시킨답니까?
정말 시어머니 답답하네요.
자기 자식들은 당신들이 아껴야지..
제사 좀 나누면 될텐데..
아님 우리 시댁은 예전에 보니까 남자들만 가서 제사만 지내고 오던데..10. 원글
'14.1.24 9:47 PM (39.112.xxx.136)좀 이상한거 맞죠?ㅠㅠ
이번에 가면 아주 소극적으로 할래요...앞치마도 안가져갈래요ㅜㅜ11. ..
'14.1.24 9:51 PM (125.177.xxx.176)전 며느리가 저 혼자라 작은집인데도 큰집 따라가요. 저희는 하루 자고 아예거기서 차례도 지내요. 하지만 음식은 하나도 안하고 큰엄마 작은엄마들이 다 해요. 시간만 때우고 그냥 오는거죠.그래서 오히려 편해서 ~~ 근데 원글님은 왜 거기일까지 하고 시댁에서 잠까지 주무시나요? 좀 어이없는 상황 맞는것 같은데요. 차례는 어디서 지내시는건가요? 차례를 큰집에서 같이 모신다면 어쩔수 없겠네요.
12. 프린
'14.1.24 9:53 PM (112.161.xxx.186)이건 어머님이 해결해주실 부분 이예요
저는 반대로 큰집며느리거든요
작은어머님들이 저 맏며느리아닌데 저희가 개혼이라 저 결한하니
제가 있으니 작은어머니들은 쉬어야겠단 식으로 말씀하셨죠
그거 저희 어머니가 얘가 일하러 시집왔냐고
할머니할아버지 제사에 며느리들이 해야지 란식으로 말씀하셨고
전 저보고 부치라니까 제 아직 어려서 못한다고 딱 잘라주셨어요
그러니 당연히 가서 놀진 않아도 그냥 돕는정도지 저만 일하지는 않거든요
어머님이 나서주셔야 하는 부분인데 안나서주심 어렵죠
일단 어머님께어필을 해보세요
그러고도 안되면 남편이 총대매야죠
남편이 전 같이 부친다고 나서고 뭐라하는 상황오면 분명 오겠죠
그때 큰형수님은 오지도 않는데 혼자 어떻게 하냐고 정색하고 말하는 수뿐 없을듯 해요
물론 분위기 나빠집니다
그런데 분위기 다좋고 나만 힘들고 나만 우울한거보단 겪어내셔야죠
그래야 개선이 되니까요13. 원글
'14.1.24 10:09 PM (39.112.xxx.136)차례나 제사를 모두 큰집에서 모셔요..그래서 아마 안갈수는 없을거 같아요..
정말 이번에는 남편한테 뒷통수 따가워도 같이 도우라고 해야겠어요..집안 분위기상 난리나겠지만 불합리 하다는거 정도는 아셨으면 좋겠어요ㅠㅠ14. ..
'14.1.24 10:13 PM (125.177.xxx.176)당연히 남편이 돕는다고 나서면 며느리가 일하는게 부당하단 판단을 어머님께서 하셔야 할텐데. 기분나쁘게 말씀하시지 마시고 남편한테 아양좀 떨면서 시어머님께 대신 말씀좀 해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남편 도움좀 받으셔야겠어요
15. ...
'14.1.24 11:31 PM (121.136.xxx.27)저의 시댁에서는 명절에는 각자 자기 집에서 음식하느라 전날은 며느리들 아무도 오지 않아요.
각자 자기 시댁들도 모여 먹어야 하니까요.
명절 아침에 제사 지낼 때 와서 제사지내고...며느리들은 설겆이하는 거 돕고..그리고는 다 자기 시댁으로 가지요.
거기서좀 있다가 각자 친정으로...
원글님도 그렇게 하자고 시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그러면 큰 집 며느리도 자기 시댁에 아무도 안 오면 내려오지 않을 도리가 없지요.16. ,,,
'14.1.25 8:51 AM (203.229.xxx.62)원글님이나 남편선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요.
시부모님이 해결 하셔야 해요.
역귀성 하시거나 시큰집에는 시아버님과 아들들만 가는걸로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은 시댁에서 있는걸로요.
시 큰집은 큰집대로 일손은 안오고 먹을 입만 온다고 난리 날거고
도리 찿는 시아버지 같으면 시부모님 부부 싸움 날거고요.
대한민국은 여자들 등골 빼먹고 성장한 나라 같아요.
시아버지만 허락한다면 역귀성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0400 | 조선간장으로 애간장 만드는 법? 엄마가 물어보래요 13 | niskin.. | 2014/03/15 | 3,942 |
360399 | 생방송 - 315부정선거 54년, 민주수호 국민촛불 | lowsim.. | 2014/03/15 | 300 |
360398 | 사람 됨됨이를 아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까요? 8 | 꽃샘추위 | 2014/03/15 | 4,651 |
360397 | 관자말고 내장도 먹는건가요? 4 | 키조개살을샀.. | 2014/03/15 | 3,633 |
360396 | 어디를 고쳐야 할까요? 4 | 영어문법 | 2014/03/15 | 402 |
360395 | 이미자씨는 제가 태어났을 당시에도 8 | ㅇㅇ | 2014/03/15 | 2,939 |
360394 | 우리가 사람 차별하는거 학교에서 배우지 않나요? 14 | 솔직히 | 2014/03/15 | 2,444 |
360393 | 저도 가난한 딸이었어요 17 | 마음이 부자.. | 2014/03/15 | 9,739 |
360392 | 코엑스몰 최근 다녀오신 분 계세요? 3 | 궁금 | 2014/03/15 | 1,158 |
360391 | 아들하고 신경전 하소연합니다 102 | 속상한 마음.. | 2014/03/15 | 15,269 |
360390 | 2026년 종이신문이 사라진다 | 뉴스페이퍼 | 2014/03/15 | 535 |
360389 | 화장수 만들때.. 1 | 스킨 | 2014/03/15 | 496 |
360388 | 말린 호박나물에 푸른곰팡이가 2 | 아까워 | 2014/03/15 | 1,220 |
360387 | 어르신들이 어려우세요..아니면 별로 안어려우세요..??? 4 | ... | 2014/03/15 | 984 |
360386 | 타고난 허약체질이 있을까요? 9 | 건강 | 2014/03/15 | 2,942 |
360385 | 건조한 두피 가려움으로 고생중-샴푸리뷰 10 | 화성행궁 | 2014/03/15 | 7,882 |
360384 | 남친 모임에 나가야 하나요. 3 | 메론 | 2014/03/15 | 1,222 |
360383 | 찾다찾다 포기요. 82님들 도와주세요~ ㅠ 6 | 궁금해요 | 2014/03/15 | 1,065 |
360382 | 행복해 뵈는 대학 신입생 우리 아들 13 | 빛나는 3월.. | 2014/03/15 | 6,082 |
360381 | '타워팰리스' 집주인 건보료 '0원'..라면집 사장은? 6 | 참맛 | 2014/03/15 | 2,004 |
360380 | 팁 얼마나 주시나요? 3 | 미용실에서 | 2014/03/15 | 760 |
360379 | 프레쉬 기초가 그렇게 좋나요?? 19 | kickle.. | 2014/03/15 | 6,040 |
360378 | 긴급생중계 - 국정원과 검찰의 간첩 증거조작사건_국민설명회 | lowsim.. | 2014/03/15 | 313 |
360377 | 김주열 열사 그린 '3.15 벽화 공개 1 | 315부정선.. | 2014/03/15 | 280 |
360376 | kt 메세지확인 | ㅇㅇ | 2014/03/15 | 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