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말하고 다니는 사람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4-01-24 19:53:10

아는 사람중에 앞에서는 무조건 동의하고 맞장구쳐줘요.

그런에 알고보니 뒷말이 많더군요.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다 그래요.

a앞에서는 b험담하고 b앞에서는 c험담하고...

뭐 이런식으로 다 엮여있더라구요.

험담을 안한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에요.

그래놓고 앞에서는 또 해맑은 얼굴로

"그래그래.네 말이 맞지."이럽니다.

얼마전에 일이 좀 터졌어요.

성격 불같은 사람이 누가 자기 뒷담화하고 다녔냐고 말이 나왔어요.

다들 누가 험담했는지 알지만 말하기 뭐하니 그냥 뻘쭘하니 있었는데

험담하고 다니던 그 사람이 나서서

"에유...누가 이렇게 남의 험담을 하고 다닌거야? ㅇㅇ가 기분 상할만하네."

이러는데 정말 다들 벙찐 표정인거에요.

그러다 알게 되서 성격 불같은 사람이 따졌더니 험담하고 다녔던 사람은

"내가 그런 적 없어.뭔가 잘못 알았나봐.나는 그런 말 한적 없어."

라고 하는데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어쩜 저렇게 말짱한 표정으로 이야기할까?싶더군요.

지금은 그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떤 사람은

"뒷담화 할때 녹음이라도 해놔야 되는 거 아니야? 그래도 자기 목소리 아니라고 하겠지?"

라는 말까지 하구요.

저도 좀 억울한 일에 엮였는데 얼굴 볼때마다 미안한 기색도 없이 말짱한거 보면 울컥해요.

IP : 1.236.xxx.2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류 본인은
    '14.1.24 8:53 PM (110.70.xxx.77)

    뒷담화하고 그게 뒷담화인지 모르는 청순함이.... 조목조목 알려주면 그냥 말한거라함. 피하는게 최선인데, 알고보면 뒷담화 안하는 사람 찾기 힘들더라구요.

  • 2. ㅇㅇ
    '14.1.25 9:26 AM (210.205.xxx.158)

    상습적으로 뒷담화하는 사람은 본인이 뒷담화하는지도 몰라요. 왜 애 험담했냐고 따지면 아니라고 엄청 억울해합니다. 남이 들으면 뒷담화인데 본인한테는 일상적인 이야기 수준인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879 코트 하나 추천해주세요 ... 2014/01/29 432
345878 주부님들.. 나만을 위해 맘껏 써보신 적 있으세요? 12 질문 2014/01/29 2,082
345877 동치미 골마지 방법있을까요 2 동동 2014/01/29 2,526
345876 큰 돈 없이도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방법 19 인생 2014/01/29 8,071
345875 남편을 맘에 안들어 하는 언니 3 손님 2014/01/29 1,864
345874 겨울왕국이요.. 3 ... 2014/01/29 1,363
345873 트위터에 올라온 재미난 이야기들... 2 dbrud 2014/01/29 1,376
345872 샌디에이고에 사시는분 계세요? 20 미국사시는 .. 2014/01/29 2,363
345871 밤운동하면 새벽에 자다 깨게 되는지요 8 2014/01/29 1,687
345870 남편의 이중적 행동에 화가 납니다 26 ... 2014/01/29 4,547
345869 겨울왕국 더빙판 엑센트 질문 2 질문 2014/01/29 710
345868 잠깐의 기러기 생활로 몸이 많이 축나네요.. 1 1 2014/01/29 1,591
345867 우리는 왜 개성공단에서 옷을 만들지 않았을까 스윗길 2014/01/29 659
345866 어디가서 말할데는 없고 여기서라도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1 하소연 2014/01/29 1,208
345865 성공한 사람들은 뭐가 다른가요?? 4 zxcv 2014/01/29 2,113
345864 남자들이 예쁜 여자이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게...이해가 잘 안가.. 12 afggg 2014/01/29 5,602
345863 기 같은건 타고 나는 건가요???? 2 * 2014/01/29 1,029
345862 혹시 친구 한명도 없으신분 계신가요? 13 11 2014/01/29 5,283
345861 [급질] 이밤에 삼계탕을 끓이는데요... 3 도와주세요 2014/01/29 1,076
345860 [질문] 대장 내시경 검사 받기 전 일주일 동안?? 4 궁금 2014/01/29 5,990
345859 자다가 깼네요... 3 자다가 2014/01/29 924
345858 82는 왜 남이 아이 많이 낳는걸 이리도 싫어하나요? 48 원글 2014/01/29 4,578
345857 독감걸린 아이 설쇠러 가도 될까요 5 ... 2014/01/29 1,143
345856 인생이 정말 노력일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 zxcv 2014/01/29 3,203
345855 [펌] 미국에서 시험친 한국인 고등학생의 시험답안이래요 12 zzz 2014/01/29 4,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