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말하고 다니는 사람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4-01-24 19:53:10

아는 사람중에 앞에서는 무조건 동의하고 맞장구쳐줘요.

그런에 알고보니 뒷말이 많더군요.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다 그래요.

a앞에서는 b험담하고 b앞에서는 c험담하고...

뭐 이런식으로 다 엮여있더라구요.

험담을 안한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에요.

그래놓고 앞에서는 또 해맑은 얼굴로

"그래그래.네 말이 맞지."이럽니다.

얼마전에 일이 좀 터졌어요.

성격 불같은 사람이 누가 자기 뒷담화하고 다녔냐고 말이 나왔어요.

다들 누가 험담했는지 알지만 말하기 뭐하니 그냥 뻘쭘하니 있었는데

험담하고 다니던 그 사람이 나서서

"에유...누가 이렇게 남의 험담을 하고 다닌거야? ㅇㅇ가 기분 상할만하네."

이러는데 정말 다들 벙찐 표정인거에요.

그러다 알게 되서 성격 불같은 사람이 따졌더니 험담하고 다녔던 사람은

"내가 그런 적 없어.뭔가 잘못 알았나봐.나는 그런 말 한적 없어."

라고 하는데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어쩜 저렇게 말짱한 표정으로 이야기할까?싶더군요.

지금은 그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떤 사람은

"뒷담화 할때 녹음이라도 해놔야 되는 거 아니야? 그래도 자기 목소리 아니라고 하겠지?"

라는 말까지 하구요.

저도 좀 억울한 일에 엮였는데 얼굴 볼때마다 미안한 기색도 없이 말짱한거 보면 울컥해요.

IP : 1.236.xxx.2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류 본인은
    '14.1.24 8:53 PM (110.70.xxx.77)

    뒷담화하고 그게 뒷담화인지 모르는 청순함이.... 조목조목 알려주면 그냥 말한거라함. 피하는게 최선인데, 알고보면 뒷담화 안하는 사람 찾기 힘들더라구요.

  • 2. ㅇㅇ
    '14.1.25 9:26 AM (210.205.xxx.158)

    상습적으로 뒷담화하는 사람은 본인이 뒷담화하는지도 몰라요. 왜 애 험담했냐고 따지면 아니라고 엄청 억울해합니다. 남이 들으면 뒷담화인데 본인한테는 일상적인 이야기 수준인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429 일본 사람들이 인사를 굉장히 잘하고 예의바른 이유가 특별히 있나.. 13 인사 2014/02/01 3,530
346428 명절에 새언니한테서 돈을 받았네요 3 에그 2014/02/01 2,809
346427 서울/경기 시내 만두국집 추천부탁 6 ... 2014/02/01 1,841
346426 그들의 플랜이었네요 이명박구속김.. 2014/02/01 1,013
346425 방통대에는 식품관련학과가 없어서요.. 4 새해 2014/02/01 2,906
346424 게으름도 인내가 필요 1 마가림 2014/02/01 1,266
346423 아들 둔 울 엄마의 입장? 3 나는 딸 2014/02/01 1,857
346422 루바브 케익 들어보신 분? 8 --- 2014/02/01 2,442
346421 척추수술..개인병원? 종합병원? 어디로 가야할까요 12 척추 2014/02/01 4,558
346420 혼자 사는 분 안외로우세요? 13 ........ 2014/02/01 5,683
346419 잠 안오고 심심하신분 몰래카메라 오랜만에 보세요~ 3 ㅋㅋ 2014/02/01 1,328
346418 제사 몇대까지 지내고 계세요? 4 질문 2014/02/01 3,088
346417 별그대 보다가 전지현 보고 놀랐네요 63 인생살이 2014/02/01 22,246
346416 목에 생선가시가 걸려 대학병원 8 2014/02/01 6,517
346415 제가 안하면 시누들이 할까요? 16 과연 2014/02/01 4,108
346414 만약 여자가 남자보다 결혼비용 같던지 더 많이 쓴다면.. 37 궁금해서 2014/02/01 5,483
346413 갈비 좀 봐주세요 ㅠㅠ 2 속상해요 2014/02/01 946
346412 실내에 있을때에도 자외선차단제 발라야하나요? 3 ... 2014/02/01 1,717
346411 세결여에서 전 채린이가 불쌍하게 보이네요. 19 아무리생각해.. 2014/02/01 4,646
346410 때밀이 쓰니까 피부가 대박인데.. 55 ㅌㅌ 2014/01/31 25,843
346409 결혼비용 대박 충격이네요 8 .... 2014/01/31 5,898
346408 카풀 너무 힘들어요. 하소연안하면 홧병날듯 36 넘힘들어요... 2014/01/31 14,259
346407 영화 조블랙의 사랑 기억하시는 3 영화 2014/01/31 1,397
346406 초3 정도나 그 아래 애들. 세뱃돈 전부 저축? 아님 일부 떼어.. 1 호호 2014/01/31 1,305
346405 결혼전처럼 울 가족끼리만 여행가고 싶어요 5 배우자들 빼.. 2014/01/31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