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실패자가 된것같아요 ㅠ

..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4-01-24 11:22:40
초등고학년딸아이 하나에요
요즘들어서 아이가 다른사람과 절 비교하는말을 많이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와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아이에게 부모로서의 권위라곤 없어요
공부못하는것도 엄마가 자기를 관리제대로 못해서 그렇다하고 친구엄마예를 들면서 그 엄마처럼 카리스마있게 공부시켰으면 자기도 공주잘할건데...라는말
다른집은 간식같은것도 맛있는거 많이해주는데 (소위 홈메이드) 엄마는 맨날 빵이나 과자같은것만준다고 타박 ㅠ
다른집에서 주는 간식같은게 김치부침개 수제비같은거에요 그리고 딸아이는 잘 먹는것도 아니구요
매번 엄마는 카리스마가 넘 없다는 말을 요즘 입버릇처럼 합니다
그런소리들으면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자존심 너무 상하고
아니가 자기를 단련시키기보다는 남탓 환경탓을 점점 많이하고있다는게 느껴져요
외동이라 데가 많이 친구처럼 놀아줘요
몸싸움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제가 정말 철없는곳같기도합니다
딸아이눈 절 참 좋아하지만 그만큼 절 만만하게 보는것 같아요
금방도 제게 엄마도 좀 누구처럼 이뻤으면 좋겠다는니 이런저런 툴툴러리는 소리를 하길래 지금껏 잘 참아왔는데 아이처럼 버럭 화를내고 방으로 들어와버렸네요
지금 좀 어이보기 부끄럽고 민망하네요
아이가 커가니 점점 제 방식의 육아가 완전 실패한것같은 자괴감에 요즘 많이 힘듭니다
점점 환경에 대해 남과 비교하면서 자꾸만 남탓하는 딸아이에 대해 너무 실망스럽기만하구요
정말 철이라곤 들지않는것같은 딸아이가 원망스렂기까지합니다
다 제탓이겠지요
그러니 전 다시 자책이 밀려와 견디기가 힘들어요
아이가 세살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갔음좋겠어요
다시 키우고 싶을정도로요 ㅠ
IP : 223.62.xxx.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4 11:27 AM (223.62.xxx.8)

    에긍 폰으로 작성란거라 오타가 많네요 ㅠ
    폰화면에선수정할려해도 수정에서 글이 안뜨네요 .

  • 2. 단체
    '14.1.24 11:28 AM (118.222.xxx.53)

    여행가는 프로그램같은거 보내보세요

  • 3. 그리고
    '14.1.24 11:30 AM (118.222.xxx.53)

    애에게 쩔쩔매지마세요.
    공부는 네가 하는거야~라고 못박구요.

  • 4. 자책하면
    '14.1.24 12:02 PM (211.178.xxx.40)

    더 만만하게 볼거에요.

    다들 처해진 환경에 맞게 키우는 거지~
    딸이 어려 철이 없고 욕심이 많은가 보네요.
    그럴땐 빈정 상해하지 마시고. 그러게~ 카리스마 엄마도 있어봤음 좋겠다~~ 등등 대범하게 대처하세요. 그래야 어른이죠.

  • 5. ....
    '14.1.24 1:18 PM (112.155.xxx.72)

    엄마가 카리스마가 없다 안 예쁘다
    그런 것 보다 남탓 하는 게 문제네요.
    이제부터 간섭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키우시고
    이십살 넘으면 경제적 원조는 끊는다 그렇게 가르치세요.

  • 6. 똑같이
    '14.1.24 2:18 PM (14.39.xxx.238)

    말해주세요.
    누구는 이것도 잘하고 엄마 일도 돕는다더라
    누구는 참 예쁘고 싹싹하더라
    엄마가 이렇게 말해도 상관없냐
    엄마는 네 이런 말이 속상하다..
    커가면서 어깃장 놓느라 그러는데요
    그게 엄마한테만 그러겠어요?
    그냥두면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그럴꺼에요

  • 7. ,....
    '14.1.24 4:51 PM (112.150.xxx.35)

    애가 사춘기도 온거같은데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면서도 어떤부분에선 선을 그어야 해요 애한테 끌려다니시지 마시구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 8. 넘어가지마세요
    '14.1.24 6:09 PM (61.82.xxx.136)

    아기 때도 젖꼭지 물면 단호하게 안된다고 혼내라고 하잖아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엄마도 그런 비교하는 말 자꾸 들음 상처 받는다고 담담하게 얘기하세요.
    너한테 다른 집 아이 얘기 꺼내면서 이러면 좋겠네 저러면 좋겠네 하면 어떻겠냐구요.
    그 버릇 지금 고쳐야지 남탓 하고 상대방 기분 생각 안하는 거 나중에 자라면서 더 큰 문제 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047 朴 ‘국정원 수사팀’ 분해→법원, 김용판 무죄 선고 1 권은희증언 2014/02/06 602
348046 오전엔 언론인→오후엔 정권의 입…막장드라마 3 민경욱 2014/02/06 701
348045 윤진숙 해수부장관 전격 경질 13 zzz 2014/02/06 3,187
348044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인터넷상 거래는 꺼려지지 않나요? 13 ㅁㅁㅁㅁ 2014/02/06 1,396
348043 채널돌리다가 티븨 조선을 보니 호빵맨 2014/02/06 641
348042 서운해요... 3 z 2014/02/06 1,109
348041 긴급생중계 - 촛불집회, 박주민 변호사, 정청래의원, 이상규의원.. lowsim.. 2014/02/06 715
348040 정수기물 세균 뉴스보고... 1 언저리언덕 2014/02/06 1,555
348039 국어사전에 부추김치 2014/02/06 679
348038 아토피 아이 라면 너무 먹고 싶어하는데, 한살림라면 괜찮은가요?.. 5 라면인건가 2014/02/06 2,302
348037 어제짝보니 8 WKR 2014/02/06 1,717
348036 라돈 테스트기로 부엌 테스트했는데 20 허걱 2014/02/06 5,374
348035 대추토마토 어디서 사서드세요? 2 아이짜 2014/02/06 847
348034 김용판이 무죄면 원세훈은 개선장군 7 손전등 2014/02/06 583
348033 월요일 mbc 아침 프로에 부부요가 aloha 2014/02/06 942
348032 홈쇼핑 테팔 중국산 어떨까요? 파티 2014/02/06 3,749
348031 이 친구 그만 봐야할까요 23 ㅠㅠ 2014/02/06 7,323
348030 김용판 무죄! 대한민국 정의 추모서명에 동참해주세요 10 나라도아니다.. 2014/02/06 883
348029 보험 텔레마케팅 전화 오늘부터 받으셨나요? 전화영업 2014/02/06 638
348028 중간 사이즈 가방 하나 골라주세요~ 중간사이즈 .. 2014/02/06 579
348027 올레티비라이브랑 올레티비스카이라이프 둘중에서 어떤게 좋나요? 1 질문 2014/02/06 6,815
348026 프랑스 사시는 분. Paul 빵집이 파리바게트 레벨인가봐요? 20 --- 2014/02/06 5,623
348025 전세중도금을 나갈 세입자 통장에 직접 입금 요청 5 전세 2014/02/06 1,472
348024 크리스탈이수정인가요 4 파란수국 2014/02/06 1,324
348023 공무원도 50 이면 그만두는 추세인가요? 6 요즘 2014/02/06 4,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