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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드라마작가는 짜집기. 패치워크도 능력이라 칭송받죠?

...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4-01-24 10:01:52
초반에 별그대 논란때 저는 설희 만화본적도 없지만
1.2회때 인터넷에서 많이본 예화들 대사들 너무 많아서
만화 본적도 없는 제가 이 작가는 아무튼 잘 짜집기해서 만들었겠다. 짜찝기 능력이 뛰어나서 딱 꼬집어 뭐라 지 못하게( 사실 전 뭐라할만하다 생각되는 장면 너무 많았지만 내가 예민하다 할것 같으니) 이런 스타일의 작가라면 대충 어떠하겠다 느낌이왔었죠.

그래도 전지현 연기가 좋고 재밌어서 쭈욱 봤어요.
어제는 정말 몰입이 안되고 보는 내내 도대체 왜 저장면? 저사람 왜나오지 ? 하는씬들이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스토리가 좀 진행되서 그런 느낌을 받았나봐요. 전지현의 원맨쇼 같은 게 대부분일때는 차라리 귀엽다 하고 봤는데 갑자기 도민준 상상씬이며 ( 김수현은 웃으니까 남성미가 확죽네요. 거기서 너무 동생같았어요) 홍진경 나온씬이며 유인나와 전지현 대사하는 장면도 정말 그 대사를 쓰고싶어서 장 만든듯한 ㅡ 이런느낌이 많아요 뭔가를 스토리안에 하나씩 끼워넣는거죠. 근데 그게 가능한게 스토리 자체가 비어있어서인거같아요 그리고 핫하고 멋진것들을 잘 기억하고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걸로밖에는 안보이는데
작가가.. 글을쓰는 사람이...이렇게 쓰는것도 능력이다 이런얘기를 듣는것이 참....
무슨 드라마를 그렇게 심각하게 보냐는 말도 너무 싫어요
아니 내가 드라마를 볼때는 엉성해지고 시사 정치얘기에는 온갖 생각과 머리를 굴려가며 해야한다는것은 무의식적 영향에는 너무 무지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보는데 개연성이며 창의성이 필요없다고 말하는건 뭔지....이상하다면 예민하고 끼칠한 사람으로 몰아대니 작가들은 아주 신났겠어요.
여기저기 서핑하면서 핫하고 재미난거 모아다가 버무려서 올려주면
편하게 집에서 앉아서 멋진 연예인을 통해 보게해줘서 감사하고 천재라는 소리까지 듣고말이죠...

이들에게 최소한의 능력과 양심을 기대하는게 어쩌다가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같은 걸로 여겨지게 되었나요..씁쓸해요

IP : 116.36.xxx.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그대 뿐인가요
    '14.1.24 10:07 AM (110.70.xxx.48)

    응답하라 1994도 그렇고
    그 옛날 별은 내 가슴에..이것도 캔디캔디와 판박이였죠.

  • 2. 정말
    '14.1.24 10:09 AM (14.53.xxx.1)

    웃기죠.
    책에서는 그런 것 안 통하는데...
    금세 표절시비 붙잖아요.

  • 3. ...
    '14.1.24 10:12 AM (116.36.xxx.49)

    --- 님 그걸 작픔에서 쓰냐 안쓰냐의 문제죠. 누가 개콘 유행어 따라하고 히트레시피 보고 반찬만드는게 문제일수있나요. 같은 레시피를 자기레시피처럼 사진바꾸고 중요하지 않은 양념들 살짝 바꿔서 올려놓는게 문제인거죠...

  • 4. 근데
    '14.1.24 10:21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그정도로도 선방?하는 작가가 드물지 않나요?
    맨날 패륜에 불륜으로 범벅된 드라마들보다 신선해요.보기도 부담없고...

  • 5. ..
    '14.1.24 10:34 AM (211.214.xxx.238)

    별그대 1, 2회만 봤지만 그런거 전 재밌었어요.
    되도않는 막장드라마의 무개연성보다는 더 나아보여요..

  • 6. ...
    '14.1.24 10:46 AM (175.223.xxx.131)

    다들 표절에 너무 관대하시네요
    그냥 재밌고 시청률 잘 나오면 끝인가요?
    꼭 설희가 아니래두 분명 여러 작품에서 여기저기 차용한 게 분명하던데.
    그럼 재미는 있지만 차용한 점은 아쉽다... 정도가 적당하지 차용한 부분을 지적한 사람에게 괜한 트집 잡는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7.
    '14.1.24 11:33 AM (1.177.xxx.116)

    요즘 그게 문화계 전반의 문제 같아요.

    처음엔 드러나지 않게 베끼다가 슬슬 그래도 된다 싶은지 제대로 베끼는데 대신 법적인 문제로 갔을 경우
    빠져 나갈 구멍이 있는 선에서 교묘하게 표절을 한다는 거죠.
    그래서 등장한 게 여기저기 짜깁기일테죠.
    우리 모두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은 드는데 정확히 어딘지 기억하지 못하거나.
    알기는 알겠는데 아주 잠깐 일부분이라 대놓고 우기기 곤란한 정도로..-.-
    그러다 들키면 아니다 항변하고 도저히 발빼고 곤란하면 몰랐다 실수다로 일관하며 적당히 언론플레이로 커버하고.

    이제는 우리들 스스로도 표절이라고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도 그럼 뭐 어때 좋기만 하구만. 이렇게 가는거죠
    ( 대표적인 게 프라이머리. -.- )

    너무너무 표절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이래서 어릴때부터 도덕,윤리에 대한 기본교육이 철저해야하거늘.

    음악산업, 드라마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인데 한 번은 큰 소동이 있어야 더 이상 심해지지 않지 싶은데
    외국쪽에서 한 번 제대로 걸어서 돈 엄청 물어주고 망신 제대로 당하면 조금 나아지려는지. -.-
    ( 아. 허기사 프라이머리도 제대로 걸리긴 햇지만 돈으로 무마시킨듯 하긴 합띠다만.. )

  • 8. ㅎㅎ
    '14.1.24 12:05 PM (211.178.xxx.72)

    위에 흠님 말씀이 맞아요.

    국내 저작권 법이나 소송을 걸고 법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헛점이 있어요. 드라마 제작사들은 그것을 꿰뚫어보고 빈틈을 노리는 것이죠. 표절 시비 붙고 소송이 걸려도, 소송진행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서 판결은 드라마 끝나고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질 때쯤 판결이 나온데요. 표절로 걸려도 손해배상액은 얼마 되지도 않고요.

    드라마 나인도 사실 기욤 뮈소의 대표작들의 가장 중요한 컨셉들을 짜집기해서 만든 작품인데..
    제작사 쪽에서 처음에는 라이센스를 받으려고 시도하다가, 제작기간에 맞춰서 계약하기가 힘들어지자 그냥 제작하고 방영해 버렸어요. 원작자의 허가를 받지 않고 배꼈으니 표절이죠.
    하지만 나중에 드라마가 나오고 선방하자 창의적인 해석이라도 되는 양, 표절이 아니라고 빠득빠득 우겼죠. -_-

    흠님 말씀대로 한번은 큰 소송이라도 걸려서 왕창 손해배상액 물게 해야 하는건데. 대부분 유야무야 지나가서… 드라마판의 도덕성은 바닥에 떨어진 채, 남의 작품 표절하고 도둑질하는 것이 판을 치고 있네요.

  • 9.  
    '14.1.24 12:40 PM (115.21.xxx.178)

    한미fta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점에서는 어서 빨리 한미fta가 발효되어야 해요.
    미국과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 발효순간 일본과의 문제도 터져나오기 때문에
    일본드라마나 영화 짜집기하거나 표절하는 순간 영혼까지 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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