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에 안자면 늙나요?

창작인 조회수 : 9,985
작성일 : 2014-01-24 04:42:11
저는 밤이 신비해요
신경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고 정신이 맑아지며
공기조차도 낮과 다릅니다
어릴때 부터 그랬어요

아침엔 아프고
낮엔 활동하고
저녁땐 서글프고
밤엔 상쾌했어요

외모도 꾀 동안인데
남편이 밤에 늦게 자는 제게 자꾸 할머니 된다고 협박합니다
피부재생시간이 꼭 정해져 있나요?
오전에 식구들 출근 ·등교하고 두시간씩 잡니다

제겐 밤에 할수있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꼭~자야하는 걸까요?
IP : 112.152.xxx.8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바이러스
    '14.1.24 4:57 AM (182.226.xxx.58)

    개인적 경험으론 NO! 입니다..ㅎㅎ
    저도 저녁과 새벽에 집중도가 높아지고 아침엔 정신을 잘 못 차립니다.
    저는 집안내력, 유전자가..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버지 포함 친가쪽 식구들이 다들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일어납니다.
    이건 절대 비하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지적감수성이 발달한 사람들이 늦게 자는 경향이 있다고 하고..
    육체적능력이 우수한 분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잔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구...제 소원은 아침일찍 일어나 조깅하며 햇빛 듬뿍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타고난 사람들.. 특별히 늙지는 않아요. 수면시간만 어느 정도 지켜주면요..

  • 2. ㅇㅇ
    '14.1.24 5:02 AM (223.62.xxx.209)

    저같은분 여기계시네요
    저도 밤만되면 신비감이 돌면서 마음도 맑아지고
    잠자기 싫구그래요
    전업이라서 넘 좋아요
    남편 애들 아침에 나가면 그때 자요 ㅎㅎㅎ

  • 3. 달려라호호
    '14.1.24 5:05 AM (112.144.xxx.193)

    저도요 ㅠㅠ늙을까봐 겁나긴 해요

  • 4. 영향이
    '14.1.24 5:09 AM (211.223.xxx.44)

    영향이 있긴 해요. 저도 올빼미 과인데 나이 드니까 점점 밤낮 바꾸어서 사는 생활이 전만큼 못하더군요.
    일단 몸이 점점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고요.
    재생및 성장(애들경우) 호르몬이 나오는 시간대가 저녁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라고 해서 이 시간대엔 애들 꼭 재우라고 하잖아요.
    제가 예전에 딱 2주일 정도 올빼미 체질을 극복하고자 칼같이 저녁 9시부터 잔 적이 있습니다.
    물론 생전 그 시간에잘 안 자는 인간이 자려니까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낮에 절대 안 자고 테스트를 해봤어요.
    그런데 그 고작 며칠인데도 일단 피부 윤기가 달라져요.
    저도 놀란 게 제가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 먹으면 턱에 뾰루지가 올라와서 먹을 때마다 며칠 뾰루지 날 것 각오하고 먹었어요.
    그런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 그 이주동안은 놀랍게도 라면이나 기름진 것 먹어도 뾰루지가 안 나고 오히려 피부가 뽀얀거예요. 어찌나 신기한지.
    밤에 노닥거리고 낮에 잘 땐 아무리 실컷 자고 일어나도 얼굴이 칙칙했었는데 저녁에 고작 5시간 정도 잤을 뿐인데도 일어나면 얼굴이 참 화사하더라고요.
    평생 그 시간에 잘 안 잤던 인간이라서 저녁 9시부터 누워 자려해도 사실 그리 썩 깊은 숙면을 못 취했어요. 거의 선잠 자듯이 억지로 새벽 3시까지 억지잠을 자기도 했고요.
    그런데도 그런 질 떨어지는 수면인데도 단지 시간대를 9시에서 2시 사이에 잤다는 이유로 뭔가 몸이 달랐습니다. 4,5시간 잤으면서도 하루 종일 그리 피곤하지도 않았어요.
    전에 밤샘할 땐 아침에 7시에 자면 오후 4시 5시에 한참 자고 일어나도 어느땐 너무 피곤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제버릇 못 준다고 슬금슬금 늦게 자버리니 다시 원상복귀되고 말았지만 지금도 참 아쉽긴 해요. 습관 때문에 여전히 이 시간에도 깨어있지만 정말 이젠 낮에 일하고 밤에 자는 생활을 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 5. jj
    '14.1.24 5:12 AM (114.200.xxx.90)

    저도 올빼미라 이해합니다.

    그런데 밤에 안자서 늙는다기 보다는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영향을 주겠죠..

    아침에 꼭 일어나서 직장을 가거나 다른사람을 챙겨줘야 하는 입장이라면

    억지로라도 자두는게 좋겠죠^^

    저는 솔로에 자유로운 직업이고 집안에 암막커튼으로 막아둬서 밤이나 낮이나 졸리면 잡니다..

  • 6. ...
    '14.1.24 5:18 AM (39.120.xxx.193)

    젊을 때야 모르죠

  • 7. 바이오 리듬
    '14.1.24 5:20 AM (120.50.xxx.29)

    이라는게 이미 정해져 있어요... 사람마다 다른게 아니라요,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본래 밤에는 자고 아침에 해가 돋을때 일어나는 신체의 시간이 정해져 있기는 한데.... 저도 밤이 넘 좋습니다 ㅎㅎ

    밤에 깨어있는게 지적 활동 감수성에는 긍정적 영향이 있는것 같아요. 근데 우울증 위험도 증가 한다지요.

  • 8. 쓸개코
    '14.1.24 5:22 AM (122.36.xxx.111)

    저도 밤새 일하다 졸려서 들어왔는대요, 영향 있었어요 저는.
    피부 좋았는데 푸석푸석해지고 눈밑이 어두워졌어요.

  • 9.
    '14.1.24 5:59 AM (182.224.xxx.151)

    저도 밤에 안자는데요 밤이 되면 힘이 솟는 스탈..

    밤새면 푸석푸석 한데 아침에 자고 저녁에 보면 탱탱해요

    그냥 잠을 못자서 푸석해보이는듯..

    그리고 바이오리듬은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 10. 오해하시는분들
    '14.1.24 6:22 AM (115.140.xxx.74)

    타고난 올빼미는 없습니다.
    옛날 전등이없었을적 그때도 밤새 깨어있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밤엔 달빛 별빛이 없다면 그야말로칠흙입니다.
    겨우 호롱불이고 잘사는집에나 촛불정도.
    제가 나이50 이고 시골출신이라
    잘알아요.
    전기없으면 겨울엔 저녁밥만 먹어도 컴컴해졌어요. 밥도일찍 먹었구요.

    40~50 년전 전기가있던 시골도 그정도인데
    전기없던옛날엔 오죽했겠어요.
    전기발명된지 그리 오래되지않았거든요,

    전구덕분에 사람들이 밤도 낮처럼지내니
    낮에는 밤에못잔잠을 자겠죠.
    그게 어릴적부터 습관이되면..
    난 타고난올빼미체질인가부다 하고
    오해아닌 착각을 하는겁ㅡ니다.

    결국 올빼미족은 에디슨 전구가 만든거겠죠.

  • 11. ..
    '14.1.24 7:21 AM (116.39.xxx.37)

    노화는 모르겠고 유방암 발병확률이 높아진대요.

  • 12. ....
    '14.1.24 7:35 AM (61.35.xxx.105)

    윗분 말씀 맞아요. 밤낮 바꿔서 생활하는 경우 유방암 발병율이 현저히 높습니다.

  • 13. ...
    '14.1.24 7:36 AM (121.222.xxx.181)

    예전에 몸이 안좋아 병원다닐때
    의사분이 잠을 못자냐고해서 8시간씩 잔다 했더니
    몇시에 자냐고...
    전 새벽에 잠들었었거든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몇시에 자는냐가 몸피로도가 다르다고
    일찍 자면 좋다해서 자는 시간을 바꾸었는데
    확실히 몸이 좋아지더라구요.

  • 14. ....
    '14.1.24 8:06 AM (118.222.xxx.191)

    젊을때야 모르죠.22222222

  • 15. 밤 11시- 새벽2시
    '14.1.24 8:09 AM (175.200.xxx.70)

    이때 꼭 자야 낮 동안의 피로도 풀리고 에너지를 충전한대요.
    건강하고 예뻐지려면 이때 가능하면 주무세요.

  • 16. ........
    '14.1.24 8:20 AM (1.244.xxx.244)

    저 위의 윗분 말대로 늦게 자면 얼굴색이 칙칙해지고 오후 3-4시경이면 졸려 죽겠더군요.
    제 시간에 자는게 여러가지 건강상 좋던데요. 의사말이.......

  • 17.
    '14.1.24 8:29 AM (223.62.xxx.72)

    직업땜에 주야교대하는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40넘어선 지병을 하나씩 가지게 되더군요
    건강관리잘하면 되겠지만 그게 어디쉽나요

  • 18. 맞아요
    '14.1.24 8:51 A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골절로 한달 넘게 병원에 입원해있었는데요
    병실 사람들이 아홉시면 불을꺼요
    저도 할 수 없이 열시 전에 잠들고 대여섯시에
    깼는데 피부가 너무 좋아졌어요
    지병이 있었는데 그것도 많이 호전되구요
    잠이 중요하다는걸 느꼈어요
    퇴원해도 그 리듬 계속 가려했는데
    첫날부터 올빼미로 돌아가더라구요
    피부 몸상태 원상태로 바로 안좋아지더라구요

  • 19. 노화가 문제인가요?
    '14.1.24 9:47 AM (110.47.xxx.109)

    암걸릴확률이 높아진다는게 문제죠
    암순이는 잠안자서 리듬깨진몸을 좋아한대요
    늦어도 11시전에는 잠을자야 암순이들이 옆에 못온대요
    저위에도 써있네요 11시~2시에 숙면을 취하면 좋다는글...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늦게자는 습관을 바꾸세요

  • 20. 헉~
    '14.1.24 9:52 AM (112.152.xxx.82)

    무서워요~
    40중반이니 할머니되는건 겁나지 않은데
    암은 무섭네요 ㅠ

    빨리빨리 자야겠어요~

  • 21. 그것도
    '14.1.24 10:39 AM (61.254.xxx.175)

    나이들면 하라 해도 못 해요.
    40 넘으니 서서히 힘들어지다 중반 지나면서는 체력이 못 버텨주네요.
    이젠 밤에는 잠만 잡니다.

  • 22. 탄젠트
    '14.1.24 11:55 AM (42.82.xxx.29)

    제가 어릴떄부터 올뺴미 과였구요 원글님 글 내용 다 이해하고 느꼈던 사람이거든요.
    저는 불면증이라는것도 어릴때부터 겪었구요..근데 아침일찎 출근하게 되면서 바뀌더라구요.
    그러고 생각을 해봤죠.
    내가 학교다닐때 어땠나 하구요.
    그떄도 올빼미 과였긴한데 불면증은 없었거든요
    아침일찍 일어나서 학교가고 공부하고 하루종일 바빴잖아요.
    그러면 밤에 잠이 올수 밖에 없어요
    신경이 예민한편이라 밤에 금방 잠은 안오지만 피곤하면 몸은 어쩔수 없이 잠이 오게 되어 있다고 봐요.
    그러다 저는 결혼하고 전업하면서 집안일이 힘들어도 그전만큼 아침에 일찎 일어나고 하루종일 바꾸고 그런게 안되니 다시 불면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생각이 많아지고 그럼 밤이 또 즐겁더군요.
    고요함을 즐겼던거죠.
    근데 이렇게 되면 남들 일하는 오전에 고꾸라지거든요.
    애가 있으면 모든 생활 패턴이 엉망이 되더라구요.
    밤의 기운을 매일 느낄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사람몸은 환경에 다 적응해요.
    그리고 질문하신 내용은 제 몸을 관찰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밤에 잠안자고 아침에 잠을 자서 잠자는 시간 보충해서 충분히 자면 피부에 상관없구요.
    밤에 잠을 못자고 그래서 쭊 잠을 못자거나 잠을 적게 자면 피부가 나빠진다고 봐요
    근데 보통 백수가 아니라면 밤에 잠못자면 낮에 잠을 충분히 잘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잖아요
    그럼 피부는 무너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276 미국에서 아이둘과 한달에 쓰는 돈.... 13 미국 2014/01/24 3,356
344275 꿈에서 행복한 모습 다 보여준거 아닐까요? ㅠㅠ 2 도민준씨 2014/01/24 1,089
344274 접촉성 피부염 앓고 계신분 계세요? 이거 해결책이 없나요?ㅠㅠ 4 어이구 2014/01/24 2,988
344273 박지은 작가님 궁금 21 마ㅔㅐㅕㅓ 2014/01/24 4,407
344272 em 쓰시는 분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초보.... 4 em 2014/01/24 1,588
344271 고통의 시간을 작품 (시. 음악. 소설.등)으로 승화시킨 유명한.. 9 감사해용^^.. 2014/01/24 1,350
344270 IB, 은행, 증권사 등 금융계 프론트오피스 다니다 혹시 완전히.. 16 자유행복 2014/01/24 6,269
344269 에이미가 가난한집 딸이었어도 검사가 그랬을까여? 17 .... 2014/01/24 6,215
344268 돈을 쓰기위해 버는것 같은 기분.. 6 .. 2014/01/24 2,011
344267 이것도 비문증 증상인가요? 1 2014/01/24 1,637
344266 저렴이 화장품중 가격대비 대박인 제품 있으신가요? 15 릴렉쑤 2014/01/24 5,188
344265 뇌경색 오신분들 보면 눈물이나 웃는걸 많이 하는 경우도 있던가요.. 6 아이블루 2014/01/24 2,285
344264 병원치료 수술비 보험적용여부 차이? 4 실비 2014/01/24 793
344263 박근혜 시계, 선거용이라 봐야하는 이유 4 손전등 2014/01/24 1,088
344262 내일이 안왔으면 후회 2014/01/24 1,118
344261 에어비타 괜찮은가요 1 아아아 2014/01/24 4,405
344260 일본산 수산물은 전면 금지되어야 합니다 2 님들 2014/01/24 1,026
344259 해피투게더 앞부분을 못봤는데, 박미선씨 왜 안나왔어요? 1 사월이 2014/01/24 3,131
344258 생굴이 있는데, 굴무침할려면..소주? 아니면 젓갈? 7 ,,, 2014/01/24 1,634
344257 돈은 되는데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면 12 .. 2014/01/24 5,007
344256 내참..기가막혀서.. 4 .. 2014/01/24 1,818
344255 이런 두통은 뭔가요? 2 두통 2014/01/24 1,931
344254 도매니저와 천송이 4 ㅇㅇ 2014/01/24 2,906
344253 영어 질문입니다. 질병에 대한 표현에서 2 모르는 2014/01/24 616
344252 파킨슨병 삼키는 기능 7 .. 2014/01/24 3,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