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이 싫은분 계시죠?

헝~ 조회수 : 2,914
작성일 : 2014-01-23 18:45:18
전 ‥세상에서 젤 싫은게 여행이예요
궁금한게 없어요‥
티비에서 브라질 ·스페인·터키~등등
화면으로 봤으면 됐지‥뭘 실물로 또 봐??
싶어요

제남편은 꿈이 세계여행입니다 ‥
몇년째 퇴근후~해외관련책과 여행담 담은책만 봅니다
전‥그 옆에서 불길하게 째려보며
나데리고 갈꺼 아니지?~ 하면서도내심 불안해요
몇번 끌려다녔거든요 ㅠ

우린 매번 서로가 이해 안된다고 투덜거리는데
베스트 글보니 ‥대부분사람들이 돈있으면 해외여행이 꿈인가뵈요 ㅠ
저만 별종인가 싶어 좌절합니다 ㅠㅠ
IP : 112.152.xxx.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 6:53 PM (175.195.xxx.42)

    저랑 똑같으심....남편이 여행 좋아해요 일년에 두번은 해외여행 가기를 바람. 소득 높은편이라 무리되지도 않구요. 그런데 그러면 뭐해요 전 여행 별로 안좋아하고 몸이 넘 피곤해요 온천 가서 몸 지지고 고기 먹는게 젤 좋은데 걍 남편 따라 여행 가주는거죠 남편은 여행에 가야 충전되는 타입이거든요

  • 2. 00
    '14.1.23 6:56 PM (112.171.xxx.151)

    여행도 종류가 많죠
    저는 20대때에 친구들이랑 유럽배낭 태국 중국 요렇게 다녔는데 별 재미 없었어요
    싫지도 않았지만 뭐그닥이었는데
    결혼하고 럭셔리까지는 아니지만 돈 좀 쓰면서 다니니까 너무 좋던데요
    좋은곳 가서 먹고 쇼핑하고 구경하고

  • 3. 00
    '14.1.23 6:59 PM (112.171.xxx.151)

    예를 들면 20대에 태국가서는 만원짜리 발맛사지만 받았다면
    요즘은 40만원짜리 호텔 스파 코스하고요
    같이 동행 하시고 편한 일정 짜서 따로 즐기셔도 되요
    오전에는 같이 움직이시고 저녁 스케줄은 따로..밥은 같이..뭐 이렇게요

  • 4. 여행을 한다 그러면
    '14.1.23 7:05 PM (122.34.xxx.34)

    일단 비행기 편부터 잡아야 하고 곳곳을 공부해서 동선 짜야 하고 숙소 알아봐서 예약해야 하고
    무엇을 봐야 하고 어디서 뭘 먹어야 특색을 반영하되 경제적인지도 알아봐야 하고
    그전에 할일이 정말 너무도 많죠 ㅠㅠ
    그냥 돈이 얼마든 턱턱 하는것도 아니고
    나름 표준가격을 알아봐서 여러가지 프로모션 비교도 좀 해야 하고
    온갖 군데 예약은 잘 됐나 또 신경 써야 하고 등등
    많이 피곤해요 ..성격상 패키지 여행은 또 지루해서 못하고 제식으로 하는 여행을 좋아해서요
    여행가서 어영부영 시간 보내다 진짜 봐야 할것 먹어야 할것 못먹는것도 별로라서
    낯선데 가서 보고 즐기고 이런건 좋은데 준비 기간이 전 힘들어요
    어떤 분들은 이시간이 더 좋다던데 .......
    보통은 어디 가고 싶다 ...그러면 티비 보니 좋더라 내친구가 다녀왔는데 좋더라 이런다면
    전 머릿속에 거기는 어디 항공이 좋고 기간은 언제가 저렴하고 숙소는 어디가 접근성이 좋으며
    가격대비 좋은지 아침은 주는지 마는지 ...현지 교통비 줄이려면 어디에 잡고 밥은 어디서 먹고 등등
    이런거 알아볼 생각에 피곤이 몰려와요
    몇년간 저희 집 여행 계획은 늘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짜고 예약하고 짐도 다 싸고 그래야 했거든요
    남편은 워낙에 가서 부딪히자는 스타일이라서 같이 하다보면 더 싸우게 되서 포기했어요

  • 5. 해외여행이
    '14.1.23 7:07 PM (14.52.xxx.59)

    아직도 무슨 과시용으로 먹히는게 있는것 같긴해요
    부의 기준도 명품을 얼마나 사고 일년에 해외여행을 몇번 다니는지 등등...
    저도 여행 별로 안 좋아해요
    기분전환이라기보다 그냥 가족을 위해 희생해주는 차원이고 ㅎㅎ
    정말 제가 가고싶어서 갈때도 있긴 한데 전 혼자 가는게 더 편하고 좋아요

  • 6. ...
    '14.1.23 7:12 PM (175.195.xxx.42)

    윗님 완전 동감..남편이 바빠서 제가 일정 짜길 바라는데 제가 어줍잖게 완벽주의가 있어서요 경로 시간 가격 주소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지도 출력하고 그런게 저한테는 너무 고통이예요

  • 7. 역마살 대마왕
    '14.1.23 7:16 PM (81.107.xxx.92)

    여행이 참 싫은데 사주에 역마살이 왕창 끼어서 매일 외국으로 외국으로 돌아다닙니다.
    남편이 여행을 좋아해서 외국살이 중에 미친듯이 따라가야 하구요.
    혼자선 절대 안 갈려고 하거든요.
    십년을 하루같이 집에만 오롯이 있은날이 없다면 믿기실련지 ㅜㅜ
    서로가 힘든것 같애요. 취향이 달라서 ㅜㅜ

    남편은 신나게 안 나서는 마누라사 섭섭하고 전 또 그냥 집에서 뒹굴고 싶은데 싶고 ㅜㅜ

  • 8. 역마살 대마왕
    '14.1.23 7:18 PM (81.107.xxx.92)

    궁금하면 구굴 치면 다 나오나 궁금할 일도 그다지 없네요 ㅎㅎ

  • 9. 좋아했는데
    '14.1.23 7:19 PM (175.200.xxx.70)

    나이 드니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고 내집이 최고네요.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는 오래 못다니겠어요.
    너무 피곤해요 ㅜㅜ

  • 10. ㅇㅇ
    '14.1.23 7:21 PM (125.146.xxx.180)

    저도 싫어요
    국내까진 괜찮은데 해외여행은 정말 싫어요

  • 11. 하늘푸른
    '14.1.23 7:36 PM (180.64.xxx.211)

    저 아는 사람은 스무살때부터 킬힐 고집하는 사람인데
    여행 죽어도 못간다 하더라구요. 그게 원인인지 뭔지는 모르겠어요.

  • 12. ..
    '14.1.23 7:52 PM (5.146.xxx.0)

    음 저는 비행기랑 호텔만 예약하고 일정은 그날그날짜요.
    아침은 조식먹고 수영이나 사우나
    점심엔 관광 저녁엔 좋은 레스토랑에서 드레스업하고 식사.
    어딜가던 이런식으로하니 좋아요.
    솔직히 좋은 호텔들이 교통편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돈값해요.
    식당도 로컬식당 추천해달라면 어느정도 수준있고 맛있는곳으로 알려주고요.
    다~~봐야겠다 이런 압박감을 내려놓으면 덜 스트레스예요...

  • 13. 이런...
    '14.1.23 8:25 PM (1.224.xxx.24)

    저는 미혼인데...세계여행이 꿈인데요...남편이 나중에 여행 안좋아할까봐 걱정이에요..흑 ㅠ ㅠ 반대네요..

  • 14. 나이드니 해외여행 최고
    '14.1.23 8:26 PM (49.1.xxx.172)

    젊었을때 여행가서 별 재미못느끼고 여행다닌사람인데...
    40대중반으로 넘어가니 여행이 너무 재미있어요
    맘에 맞는 친구들과 다니는 여행도 재미있고 애들과 다니는 여행도 재미있어요

  • 15. 미미
    '14.1.23 8:43 PM (175.211.xxx.206)

    비행기 타고 해외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온천 가서 지지고 맛난거 먹고] 하는 것도 여행의 한 종류죠.
    서울시내 호텔에서 1박하며 수영하고 마사지받고 뷔페 먹고 하는 것도 넓게봐서는 여행의 한 종류고요.
    집을 떠나 여가를 재미나게 즐기는게 여행이라고 생각할때 아주 여행이 싫다고만 생각되진 않을거예요.
    무언가 짐을 싸고 어디론가 움직이고 하는 부분을 위주로 생각하다다보니 압박감 느껴지고 다 귀찮고 힘든거죠.
    내 좋아하는걸 찾고 또 하러다닌다 생각하면 즐겁겠죠.
    제 친구 중에서 여행 죽어라 싫다고 하는 친구 있는데 보니까 살짝 우울증세 있더라구요. 에너지가 저하되어 있고 천하 재미난게 없으니 어디로 나서는 것도 다 귀찮고 재미없는거예요.

  • 16.
    '14.1.23 8:55 PM (218.54.xxx.95)

    애셋이라 데리고 어디 가는게 너무 싫어요.짐싸야하잖아요..아 피곤.개 피곤.......

  • 17. ---
    '14.1.23 9:10 PM (84.144.xxx.188)

    선진국 여행은 즐거워요.
    캐나다와 독일에서 1년, 3년 살면서 캐나다 미국 여행 다니고,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너무 좋았어요. 호주도 좋았구요.

    일본 홍콩은 지루하긴 했는데 그냥 한 번 정도는 가 볼만 하다 정도.

    중국 마카오 이런 곳은 남들은 참 좋다하는데 지겨워서 죽는 줄...
    솔직히 동남아 휴양지나 남미 이런 곳은 궁금하지도 않아요. 태국 인도 이런데도 많이 좋아하던데 내 과는 아님.

  • 18. ....
    '14.1.23 9:39 PM (175.195.xxx.42)

    여행 싫어하는 사람인데
    여행 싫어한다고 우울증과 연결시키지는 마세요~~
    사람마다 가치 두고 재미찾는 부분이 다를뿐이죠
    제가 재밌어하는것도 많아요 ㅋㅋㅋㅋ
    남편이랑 거실에서 오디오로 음악 듣는거랑
    밤중에 불쑥 나가 영화 보고 오는것
    친구네 집에 모여서 배 깔고 수다 떠는것
    부동산 금융 관련 책 읽거나 관련 스터디 하는것
    저축액수 늘어난것 계산해 보는것
    미래에 세울 건물 위치 디자인 상상해보고
    그런게 전 여행보다 훨씬 더 재밌어요
    이런것 할때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정력적이 되구요.
    여행 생각하면 걍 무덤덤해요 ㅡㅡ ㅋㅋㅋ

  • 19. 율맘
    '14.1.24 7:58 AM (60.240.xxx.112)

    싫어 하기 까지는 아니고..윗님 처럼 무덤덤해요..집 떠나면 고생이라구ㅎㅎ 일정 자유롭고 숙식 내 집 처럼 편한 곳으로 일년에 한번 많아야 두번 정도가 좋은 듯해요..글고 여행 중독 처럼 좋아 하는 분도 계시던데 전 그닥 그런가??덤덤해요.. 아무리 좋은 여행도 다녀 오면 여독이 있게 마련이고..내 집이 젤 편하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679 cnn 기사 mothers grief보고 1 cnn 2014/04/20 2,035
371678 게시판 열리는 속도가 늦어지네요. 3 ... 2014/04/20 977
371677 선장 구조때 바지를 벗은채 구조됐어요. 25 선장구조당시.. 2014/04/20 24,991
371676 줌인아웃에 굿모닝대한민국 캡쳐올렸어요 14 중국댁 2014/04/20 8,896
371675 이와중에..죄송하지만 딸래미 몸에 사마귀같은게.. 16 2014/04/20 3,685
371674 실종자 가족분들 국무총리와 충돌 발생한 내용입니다. 3 참맛 2014/04/20 1,323
371673 사람들 관심 16 2014/04/20 2,221
371672 실종자 가족분들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까요 6 ... 2014/04/20 1,174
371671 딸아이 동화책 읽어주다가... ㅁㅁ 2014/04/20 1,221
371670 7시20분 kbs트윗 37 혼동하지말기.. 2014/04/20 11,918
371669 Missy가 1 boise 2014/04/20 1,415
371668 이런나라에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거... 3 ㅇㅇㅇ 2014/04/20 1,019
371667 세월호 학부모 "구조 원해"…"선체인.. 12 ........ 2014/04/20 3,130
371666 희대의 악마 9 희대 2014/04/20 2,472
371665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팩트티비의 현지 생중계 2 생중계 2014/04/20 1,963
371664 관리자님, 운영자님!! 글 자꾸 지우지 마세요!!!!! 7 관리자님 2014/04/20 2,852
371663 세월호 :: 2014년 4월 20일 새벽 상황 정리 2 참맛 2014/04/20 1,670
371662 급질문좀요 )차가운바닥에 은박같은 보온돗자리같은거 이름이 4 바닥 2014/04/20 1,934
371661 이 봄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2 미안하다 2014/04/20 928
371660 씨랜드참사때 메달 반납하고 이민 가신 김순덕씨...... 18 한평생 2014/04/20 16,218
371659 박근혜가 진토 체육관에 다녀온후 디테일한 기사ㅡ욕.구토주의ㅡ 14 여왕님 충성.. 2014/04/20 4,127
371658 선동으로 내몰리는 건가바여.... 5 ........ 2014/04/20 1,366
371657 박아줌마대선때티비토론에서... 3 ........ 2014/04/20 1,832
371656 생각하니 욕나옴..살아난 남학생들, 몇년후 군대 가는 거... 5 .... 2014/04/20 3,136
371655 님들, 밥은 챙겨들 드시나요 4 사랑하는 2014/04/20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