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가 시어머니 생신이라 이번 주말에 식사하기로 했어요.
결혼 10년 가까이 됐지만 지금까지 뭐 사달라 해달라 하신 적도 거의 없으시고 늘 자식들한테 주고만 싶어하시는 분이시구요.
지금도 경제활동 하시기 때문에 늘 바쁘시고 피곤하시고 서로 귀챦게 하지 말자는 주의라서 제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신선물로 금반지를 해달라고 하시네요.
자식들 다 똑같이 금반지로 하라고 이번엔 처음으로 품목을 정해주셨어요.
끼고 다니시지는 않을 것 같고 그냥 보관하실 것 같아서 디자인이나 다른 보석이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마침 토요일에 아이 안과검진도 있어서 종로 나갈 예정이라 간김에 종로 귀금속상가에 들러서 구입할까 하는데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