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에요
내년에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은 그만둘 계획이구요.
이사도 계획하고있어서.. 돈을 바짝 모아야하는 상황인데
오늘 통장이며 주식, 펀드 이런것들 일일이 확인하며 금액을 봤는데
도대체 맞벌이하면서 7년동안 뭘한건지 모르겠어요
돈이 줄줄줄 어디로 새나간건지 ..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 심정입니다.
명품백일년에 한번씩 산것도 아니고, 해마다 해외여행다닌것도 아니거든요..
직구에 꽂혀서 필요치도 않은 물건 사대고..
소소하게 애들옷 제 옷 사모은게.. 아무래도 문제였겠죠 ㅠ
그리고 냉장고안에서 썩어나간 음식들. 돈으로 환산하면.. ㅠㅠ
정말 이 괴로움을 어째야되나 모르겠어요. 왜 저는 집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아까운줄 모르고.
남들이 맞벌이니까~ 하는말을 너희는 넉넉해~로 받아들이고 살았을까요.
그리고 왜.. 이걸 이제야 깨달았을까요
예전에 어떤분이 40대초반 맞벌이인데 자산 10억 달성하셨단 글을 여기 82에서 읽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지..
시간을 딱 5년전으로 되돌려서.. 악착같이 아끼면서 다시 살고 싶은 생각뿐이네요
당장 내년이 되면 외벌이로 돌아서야되는데.....
이글을 보고있는 가계부 안쓰고 계신 맞벌이 주부님들..ㅠ
꼭 가계부쓰세요.
그리고 목표설정하시고... 모으세요 돈..
저같이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