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에 교정을 하게 되었어요.

..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14-01-23 00:12:14
나이 40에 교정을 하게 되었어요.
돌출입으로 어릴때부터 컴플렉스가 심했어요.
초등때 구강검진에서 교정필수라고 선생님께서 손수 메모까지 적어주셨는데
부모님께서 그다지 연연해 하시지 않았어요.
맞벌이시라  여유없지도 않았는데 말이에요.
돈 아끼시느라 무시하고 넘어갔어요.
오늘 진료하시다가 여자 의사선생님께서 
어릴때 하면 수월하면서 효과가 최고인데 왜 안했냐고 하는데 눈물을 쏟을뻔했어요.
진료마치고 오는길에 남편에게 전화를 하는데
남편이 
내 회사 한달 더 다니고 그만두면 되는 금액이니 내가 한달 더 다니고 그만둘께
라고 말하는데
교정의 기쁨보다 남편 말한마디가 고맙고 눈물났어요.
넘 무심한 사람이라 표현을 안해서 
저 사람안에 내가 있기나 하나 하는 고민도 자주 하거든요.

암튼 저 교정하게 되어 넘 기쁘고 행복해요.
맘먹은 교정이니 잘되라고 응원해주세요.
IP : 125.184.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사랑
    '14.1.23 12:14 AM (114.203.xxx.166)

    늦게라도 시작하게 되신거 응원할께요.
    이뻐지실거에요^^

  • 2. 착한 남편
    '14.1.23 12:17 AM (39.121.xxx.22)

    부럽네요
    5~600교정비 자식이라도 부담되는데
    남편이 그리 흔쾌히 허락하기가
    쉽지않거든요
    돈많이벌고안벌고와는 별개더라구

  • 3. 나이먹어
    '14.1.23 12:19 AM (118.222.xxx.220)

    하는 교정
    다 말리던데...
    교정의 부작용
    검색해보시고 결정하셔도 안늦어요.
    82에서도 얼마전 화제였는데..
    20대후반에 했던
    아는언니도 후회중

  • 4. 살빼자^^
    '14.1.23 12:21 AM (1.245.xxx.23)

    남편분너무착하시네요
    저도39살인데ᆞ앞니한개가 앞으로나와서
    교정하고싶거든요.
    근데우리어렷을때도 학교에서ㅈ구강검진같은거
    햇나요?
    요즘제딸보니 학교에서 하라는치과가서 검진하니 진짜교정하라고 적어주데요.
    딸래미는 꼭해줄꺼에요ㅠ

  • 5. 은하수
    '14.1.23 12:23 AM (39.117.xxx.148)

    저두 돌출 교정하고 했어요. 입매랑 턱선까지 변화되서 그 치과에 매날 제사진으로 상담해준다는 .... 남편분 정말 머지네요^^ 교정하시게 된거 축하드려요~~

  • 6. ..
    '14.1.23 12:24 AM (27.1.xxx.148)

    저도 30대중반에 시작해서 만족하고 있어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으니까 불편함과 치아 손상은 감수하는게 당연하지만 돌출이시라면 분명히 만족하실거에요~!!
    게다가 따뜻한 말 해주는 남편분까지 있으신데요.
    치아교정이 제가보기엔 성형보다 훨씬 드라마틱해요. 아직 인생 긴데 남은 기간 더더욱 이쁜모습으로 활짝웃으며 지내세요~

  • 7. 원글
    '14.1.23 12:27 AM (125.184.xxx.203)

    댓글 다신분들 진심 감사합니다.
    평생 소원이었어요.
    이때문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우울함 더이상은 못 참을것 같아서 맘먹고 진료 받았어요.
    금요일 한군데 더 가서 의사샘 얘기들어보고 신뢰가 가는 쪽으로 결정을 할려구요.
    댓글님들 새해 좋은 일만 가득 생기세요.

  • 8. 교정 그 후
    '14.1.23 12:46 AM (220.78.xxx.96)

    저도 남편이 권해서 44세에 교정했어요
    얼굴이 부드러운 인상을 바뀌고 오랫만에 본 사람들은 뭔가 바뀌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했어요
    그 후 10년 지나 54세가 되었어요
    근데 교정치아가 조금 아파 병원갔더니
    치아안쪽이 상했다고 치료 받았어요
    신경이 죽었대요
    2개가 그래요
    나머지는 괜찮고, 그래도 교정한거 만족합니다
    힘들어도 참으세요. 그만한 값어치가 있어요

  • 9. 저도
    '14.1.23 1:00 AM (223.62.xxx.64)

    저도 45세인데 작년에 했어요
    의학기술도 좋아지고 인생도 긴데 하고 싶은건 하면 좋죠.

  • 10. 41세
    '14.1.23 1:08 AM (223.62.xxx.92)

    41세때저도 교정했는데
    치아 잇몸이 넘 안좋아져요
    각오는하셔야해요
    전토탈 압구정동에서 천만원 넘게 들었어요

  • 11. ㅇㅇㅇ
    '14.1.23 2:43 AM (68.49.xxx.129)

    나이 먹어서 하면 팔자주름과 입가주름의 리스크가 너무너무 큽니다..

  • 12. 와..
    '14.1.23 6:22 AM (209.134.xxx.245)

    남폄분 짱짱맨^^

  • 13. 와..
    '14.1.23 6:23 AM (209.134.xxx.245)

    그리고 대치동 '고범연치과' 한 번 가보세요..저도 거기서했고 거기선생님 진짜 최고^^

  • 14. ㅇㅇ
    '14.1.23 7:21 AM (210.205.xxx.158)

    이빨이 돌출된건지 아니면 잇몸이 돌출되었는지요? 잇몸이 돌출되었는데 교정하면 옥니되요. 동생이 돌출입 교정하고 옥니가 되었는데 돌출보다 보기 안 좋은 게 옥니에요 ㅠㅠ

  • 15. ^^
    '14.1.24 1:18 AM (110.12.xxx.87) - 삭제된댓글

    잘 알아 보고 하세요.. 나이들면 잇몸이 약해져서 교정 말리는 경우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420 이사 전날 청소를 할건데요.. 새 가구 배달도 이사전날 오도록 2 이사 2014/01/24 1,461
344419 남편 디스크 수술할때 옆에 있어야 될까요? 5 ㅎㅅㄱ 2014/01/24 1,087
344418 저의 양육태도에.. 스스로 화가나요. 18 달아 2014/01/24 3,647
344417 잠시 후 도장찍으러 가요. 저 어쩌죠? 13 현명하자 2014/01/24 3,544
344416 초등 입학, 중등 입학하는 아이에게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3 선물고민 2014/01/24 940
344415 새조개 구입처 그리고 손질 3 먹자 2014/01/24 1,418
344414 (급) 대우세탁기 쓰는 분? 어떤 모델이세요.삼성도 추천해주세요.. 3 차이라떼 2014/01/24 1,607
344413 며느리 가방 하나가... 38 2014/01/24 15,701
344412 구정때 눈썰매장 데려가려고하는데 발안젖는 방법좀 알려주셔요.. 5 구정때 2014/01/24 766
344411 델 윈도우8 쓰시는분,,백신 어떤거 쓰세요? 4 윈8 어려워.. 2014/01/24 1,608
344410 아이엘츠 스피킹점수 넘 안올라요. 4 샤인 2014/01/24 1,200
344409 이제 고2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17 고2 2014/01/24 3,007
344408 (펌) 아빠 어디가 PD 해명.. 오히려 불쾌한 이유 17 ㅇㅇ 2014/01/24 3,076
344407 이번 카드사 정부 유출에 대해서 82쿡은 아주 조용한데.. 2 .... 2014/01/24 921
344406 고등어 김치 찌개 멸치육수 넣을 필요 없죠? 1 ㅇㅇ 2014/01/24 989
344405 연말정산환급금 대박 8 000 2014/01/24 4,181
344404 염장한 건대구요리 제발 플리즈 간절히알려주세요. 5 맞며늘이&a.. 2014/01/24 6,981
344403 신용카드 1개 가입했는데 170개 업체로 내 정보가.. 3 참나 2014/01/24 1,411
344402 (오유펌) 경제학 교수님이 들려준 재미있지만 충격적인 이야기 8 빈부격차 2014/01/24 2,455
344401 민낯 색깔이 누리끼리하면 간이 안좋은건가요? 3 민낯 2014/01/24 1,261
344400 별그대 재밌게 보시는 분들만 ..수다 떨어요.ㅎㅎㅎ 2 끼리 모여요.. 2014/01/24 1,265
344399 2014년 1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4 571
344398 직장을 옮겨야하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땡땡이 2014/01/24 688
344397 같은날 결석했는데 한아이한테만 연락하는 유치원선생님? 9 열매사랑 2014/01/24 2,604
344396 별 그대가 나를 울린 이유 7 투덜이 2014/01/24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