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이 없어서 심장 뛰는거 눈으로 보이시는 분 계신가요?

어휴 조회수 : 4,824
작성일 : 2014-01-22 16:30:46
제가 그래요. ㅜ.ㅜ

이놈의 체중은 20대나 지금이나 비슷하고
집안 사람들이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긴 해요.
먹는 거에 비해서 진짜 살이 잘 안찌는...

저 같은 경우 20대때는 활동성이 많다보니 웬만한 성인 남자보다
더 먹어도 체중은 43-44.
20대때 저 먹는거 보고 놀란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보기엔 진짜 안먹을 거 같은데 엄청 먹는다고요.

결혼 후 30대때는 아무래도 20대와는 다르게 활동성이 적다보니
먹는건 20대처럼 많이 먹진 않지만  그래도 잘 먹어요.
근데 체중은 늘 비슷하고 살이 안쪄요.

제가 소화를 좀 잘 시키는 편이에요. 평생 변비란 거 모르고 살았고요.
기름기가 조금 많은 음식 먹으면 조금있다 바로 화장실에 가는.
뱃속이 꾸륵꾸륵 거리면서 화장실을 가야 해요.

살 안찌우려고 일부러 먹고 토하거나 화장실 가는 사람하고 다르게
저는 소화를 좀 늦게 시키고 싶은데 잘 시켜 버리는.
말하자면 흡수율이 너무 낮은 거 같아요.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가 몸 속에 흡수가 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체질 같더라고요.


사정상 밤 10시에 저녁을 먹는데  남들은 몇시 이후엔 잘 안먹는다고 하잖아요.
야식도 조심하고.
근데 저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먹는데 살이 찌기는 커녕.  

정말 얼굴살도 없어서 볼이 들어가니 나이들어 보이고 불쌍해 보이고
가슴 포기하고 산지는 오래 됐고요.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구분 안됌. ㅜ.ㅜ
엉덩이 뼈는 왜그렇게 뾰죡해서 좀 앉아있는다 싶으면 엉덩이 뼈 아프고
그나마 감사해야 하는게 뼈대가 굵어서 좀 커버가 되니 다행이라는 거에요.
어깨도 무지하게 넓고...

만지면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살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게다가 제가 좀 놀랐던거  살이 워낙 없으니까 
여름에 아주 얇은 옷을 입고 가만히 앉아서 심장쪽을 유심히 보면요
심장 뛰는게 겉으로 표시가 나요.
살이 통통하면 절대 안보일텐데  살집이 없어서 그런지..

심장 박동의 진동이 얇은 옷 밖으로 보이는 거 보고 놀래가지고..ㅜ.ㅜ

얼마전엔 화장실에서 앉아서 볼일 보는데 손목을 얼굴쪽으로 좀 꺾어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맥 집는 쪽 혈관이 툭,툭,툭  심장 뛸때마다 불뚝 불뚝 튀어 나오는게 보이더라고요.
유심히 보고 있으니까 보여요.

남편한테 보여주면서 유심히 보라고 하니까 보인다고...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살을 좀 찌울 수 있을까요.
아무리 먹어도 안돼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일년을 했는데도 마찬가지고요.

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살 찌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IP : 58.78.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형적인
    '14.1.22 4:39 PM (175.125.xxx.158)

    소양인이시네요. 소양인으로 검색해서 몸에 좋다는 거 찾아서 드셔보세요

  • 2. 원글
    '14.1.22 4:45 PM (58.78.xxx.62)

    제가 소양인인가요?
    한번 검색 해볼게요.
    전 가리는 거 없이 이것저것 잘 먹어서 음식은 특별히 크게 신경 안썼거든요.

  • 3. ..
    '14.1.22 4:46 PM (116.121.xxx.197)

    심장은 갈비뼈 안쪽에 잘 보호되어 있는데
    님이 아무리 아사직전으로 말랐어도 심장이 뛰는게 보인다는 표현은 .. ㅎㅎ
    손목의 맥이 뛰는게 보인다고 하셔야지 놀래서 클릭했네요.

  • 4. 원글
    '14.1.22 4:56 PM (58.78.xxx.62)

    ..님 심장쪽도 진동때문에 살이 툭툭 튀는게 보여요.
    심장 진동이 겉으로까지 보인다는 거에요.

    손목의 맥 뛰는 것도 보이고요.

  • 5. 흐흐
    '14.1.22 4:58 PM (121.162.xxx.53)

    별로 안마른체형인 제 손목에 맥도 뛰는 거 보여요 ㅋㅋ
    요즘 같이 마른체질에 열올리는 시대에 부럽네요. ㅋ

  • 6. 이 글
    '14.1.22 5:02 PM (223.62.xxx.25)

    제가 썼나요? 너무 오랬동안 마른몸매라 이제는 그려러니 합니다. 1키로 찌는것이 어려우니.

  • 7. 원글
    '14.1.22 5:03 PM (58.78.xxx.62)

    흐흐님 그래요? 그럼 다행이에요.^^;
    전 진짜 놀랬어요. ㅜ.ㅜ

    여름에 집에서 진짜 얇은 옷 입고 가만히 앉아서 무심코 제 가슴쪽을 보다가
    심장이 뛸때마다 그 진동때문에 살이랑 옷이 툭툭 튀어 나오는 거 보고 놀래가지고..ㅜ.ㅜ

    너무 살이 없어서 그런가 했어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부러운 경우가 아니에요. 진짜 살이 너무 없어도 스트레스 많아요.
    얼굴살도 없죠. 가슴살도 없죠. 그냥 뼈대가 굵어서 다행인거고.
    살이 없는데 어깨가 넓으니 더 넓어 보이고 진짜 장작 같은 느낌이에요.

    옷도 살이 적당히 있어야지 맵시가 나지 살이 너무 없으면 솔직히 별루에요.

  • 8. 울 아들이요~
    '14.1.22 5:33 PM (211.207.xxx.124)

    대딩 울 아들 심장 뛰는게 겉에서 보여요.
    가끔.. 심장이 조인다고 그래서 큰 병원 가서 검사도 다 해봤는데 그냥 스트레스성이라고..ㅠㅠ
    그래서 주의해서 보는데 겉에서 심장 뛰는 게 보여요.
    정상적으로 뛰는거라 그건 겁나지 않아요.

  • 9. 그건
    '14.1.22 5:35 PM (1.225.xxx.38)

    그건 말라서 그런 게 아니라 가슴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
    마른 사람도 가슴 있으면 가슴에 진동은 안 느껴지죠.

    손목은 혈관이 피부 가까이 있어서 그런 거고요.
    혈관도 사람마다 위치가 달라서 피부 가깝게 붙은 사람이 있고 좀 안쪽에 있는 사람이 있죠.
    님은 혈관이 피부 가까이 있고, 피하지방도 없어서 보이는 거예요.

    살 찌워도 무슨 막 씨름선수처럼 찌우지 않는 이상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건강에 크게 문제 없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심 됩니다. ^^;

  • 10. 원글
    '14.1.22 5:59 PM (58.78.xxx.62)

    어차피 가슴도 살이 없어서 그런거니...
    아... 정말 여러모로 그래요

    첨엔 좀 걱정되더라고요
    막 겉으로 보이니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살 좀 쪘음 좋겠어요ㅜㅜ

  • 11. 이런!
    '14.1.22 7:57 PM (121.138.xxx.20)

    누구나 심장 뛰는 게 보이는 거 아닌가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심장 뛰는 것이 보여서
    전 누구나 그런 줄 알았는데요.

    저도 엄청 말라서 가슴도 절벽이에요.
    절벽인 게 문제였군요. ㅜ.ㅠ

  • 12.
    '14.1.22 8:57 PM (182.230.xxx.29)

    전 마르진 않았지만 저도 그래요 보고 있으면 가슴이 들어갔다 나왔다
    제 가슴도 그리 풍만한 편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798 세계 2위의 외도 국가인 대한민국 64 가장 큰 이.. 2014/01/22 5,507
343797 영어 한 문장 봐 주세요 2 ak 2014/01/22 320
343796 오은영 교수 광고 찍었네요 3 책광고 2014/01/22 2,713
343795 혹시 리본공예하시는 분 계세요?? 2 리본 2014/01/22 936
343794 피부관리에 돈쓰지 마라 53 카레라이스 2014/01/22 28,310
343793 월세관련 문의합니다(명도소송중) 3 ..... 2014/01/22 2,019
343792 재발급 받긴 했는데 또 유출 안된다는 보장 있나요... 1 카드 2014/01/22 490
343791 안철수 양보 논란, 두 언론이 논란 부추긴 것 14 손전등 2014/01/22 636
343790 방학 때 읽으면 좋은 학년별 수학동화... 19 초등맘 2014/01/22 2,305
343789 화장품 때문에 기뻐요 18 ... 2014/01/22 4,914
343788 집주인의 이사 요구시 이사업체 선정? 1 이사비용~ 2014/01/22 598
343787 이런감정은 뭐지요..저 외롭나요? 7 폴고갱 2014/01/22 1,338
343786 르쿠르제 원형그릴 쓰시는분 계실까요? 6 궁금 2014/01/22 1,997
343785 내일 조조로 겨울왕국4D로 예매 했어요 3 ... 2014/01/22 1,895
343784 몽클 패딩 팔고 싶어서요~ 2 패딩 2014/01/22 3,162
343783 코스트코 처음 갔는데 그냥 그러네요 10 ㄱㄱㄱ 2014/01/22 2,533
343782 오일프리 화장품 2 ,, 2014/01/22 1,227
343781 인테리어중인데요. 조명 어디서 사셨어요?? T T 5 조명 2014/01/22 1,999
343780 오늘 날씨 추운가요? 1 ^^ 2014/01/22 752
343779 초등 저학년 어디에 맡겨야 할지... 8 아이 2014/01/22 1,173
343778 제 몸매는 왜 이럴까요...ㅋ 13 settom.. 2014/01/22 3,846
343777 개인 정보 유출은 국민 탓 有 4 slr링크 2014/01/22 1,262
343776 명절에 통영 여행하기엔 많이 붐빌까요? 1 풀국새 2014/01/22 439
343775 급) 소변줄기 가는방법 1 소변 2014/01/22 1,318
343774 식수로 대추차 계속 마셔도 괜찮을까요? 9 2014/01/22 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