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난 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에게 집착 증세가 있는 것 같아 고민 끝에 글을 씁니다.
저보다 객관적인 스펙이 훨씬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자존감이 낮고 불안해 하며 제 SNS를 비롯해 일거수 일투족을 의심하고 감시하려고 하는 성향을 보이려 하는데 전 속된 말로 자유로운 영혼에 가까워서 벌써부터 힘드네요.
뜬금없이 갑자기 제가 자기를 싫어할까봐 무섭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제가 모진 말을 못하는 성격이라 아직 이런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았어요.
절 정말 좋아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제가 결혼 적령기라 그런지(이미 구체적인 결혼 이야기가 나온 상황입니다.) 평생 함께 할 거라고 생각하면 걱정이 되어서요.
다른 게 아니라 바로 이런 게 의처증 초기 증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극복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