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설에 뭘 해야할까요?
제게 설은 그냥 친정 문화라..; 친정 큰집에 갑니다..
처녀때 처럼요. 친정엄마아빠 다 거기가시니까..
아빠는 4남1녀중 막내아들이라 전 사촌중 막내.
큰집 가면 이렇게 모여요.
1세대 부부4쌍
2세대 부부3쌍에 조카들 다합쳐 4명
2세대 미혼 3명, 그리고 저.
-------> 합이 22명인가요? (신랑은 본국에)
여기에 1세대 큰엄마들이랑 울엄마랑 여자4에
2세대 며늘 3명. 이 7분이 부엌일 하시죠.
큰집이 주택가 20여평짜리 오래된 빌라집인데
이렇게 모이면 집안 터져요.
겨우겨우 엉덩이만 붙이고 있는 수준 -.-
여기에 제가 가면 참 그런게.
여자 7분도 사실 부엌 좁아서 다 못들어 가거든요..;;
거기에 제가 뭘 돕겠다하면 자리 비키는게 돕는거라며
새언니들이 들고 있던 수저도 다 뺏들어 가시는데...;;
그렇다고 가만 있기도 참 거시기 하고.
이제 나름 기혼인거잖아요. 철모르는 아가씨 아니고.
아주 불편해 죽을 맛일게 뻔해서 ㅠㅠ
저 가서 뭘 해야 하나요?
사실 그런 분위기땜에 처녀때도 밥때 잠깐가서 인사드리고 밥만먹고 빨리 나왔어요 ㅠㅠ 어르신들 노시는데 자리차지하고 걸리적 거리니까..;;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저 뭐하죠?
1. ㅇㄷ
'14.1.22 2:55 AM (203.152.xxx.219)친정 큰집에 가는거죠?
음... 제가 큰며느리라서 드리는 말인데요..
제 생각엔 20평집에 사람이 그정도 모여있으면 원글님은 명절에 그냥 큰집에 가지마시고
친정집에서 쉬시는게 도와주는 길입니다.
설날 당일 친정가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시집에 갔다가 친정 가잖아요.
원글님은 갈 시집은 없으니 그냥 미리 친정에 가 계시는게 두루두루 편할듯합니다.2. 어휴
'14.1.22 3:00 AM (121.162.xxx.105)저희 아빠집안이 좀 우애가 돈독하셔서. 연휴를 거의 꼬박 같이 보내시거든요. 4형제부부가 전부 다. 그래서 엄마아빠 보려면 큰집에 가야돼요 ㅠㅠ 글고 큰집 안가면 엄청나게 한소리 들어요. 에휴.. 저도 가기 싫은데.. 위에 맏며느리님 맘도 알것같아 더 미치겠네요.. ㅠㅠ
3. ㅇㄷ
'14.1.22 3:08 AM (203.152.xxx.219)아니 솔직히 저는요. 저희집에 시동생 시누이들 오는거 좋아해요. 뭐 저희집 오는건 좋은데
사실 제가 친정에 가면 불편해하거든요. 이젠 제집이 편해서 ㅠㅠ
친정가서 단 하루도 안자고 오려고 해요 ㅠㅠ
친정에서도 딸 저 하난데 친정엄마가 섭섭해해도 제가 워낙 잠자리 바뀌면 못자고 불편해하는것 아니
그냥 포기하셨어요 ㅠ
솔직히 원글님 불편하잖아요.... 그냥 남편분이 한국분이라고 치면요.
원글님도 다른 며느리들하고 비슷하게 명절 오후나 친정 가실거잖아요.
대충 그 시기(설날 당일 점심때쯤?)에 맞춰서 큰집 가서 잠깐 인사드리고 다시
친정 오는건 어떻냐는거죠.4. 설겆이
'14.1.22 8:39 AM (114.206.xxx.64)저는 설에 시가의 큰집 시아주머니댁에 가는데 비슷한 경우에요. 명절 준비는 큰집 형님이 모두하고 전 당일 아침 설겆이 한타임 합니다. 형님께 제사비 드리고.
5. ...
'14.1.22 9:20 AM (121.162.xxx.143)미혼도 아니고 ㅣ결혼하신분이 본가도 아니고 큰집에 명절지내러 가신다는게 이해가 안 돼네요.
22평 좁은집에 22명이 모인다니 큰어머니와 며느리 그집 가족은 뭔죄가요!
저라면 안가고 집에 있던지 여행가던지 할거에요.
친정부모님 그때 꼭 뵈야한다면 친정집에 계실때 뵐꺼같아요.6. -_-
'14.1.22 10:21 AM (112.220.xxx.100)원글님 뭐하로 가세요..
남편이랑 같이 가는것도 아니고..혼자가는게 더 모양새 이상해요...-_-
부모님도 좀 이상하시네..;; 왠 잔소리...;;
그냥 친정에 가 있던가 부모님 잔소리 듣기 싫으면 집에 계세요 여행을 가시던가
자유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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