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사인 시인편 -가만히 시를 어루만지다- 참 좋네요.
사실 제목에 시인이 나온다고 되어 있어서 이번편은 좀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시인 + 도인처럼 느릿하고 낮고 맑은 목소리로 웃으며 말씀하시는 데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립니다.
이것도 피디에게 좀 빨리 말하겠다고 약속하고 하신 거라는데...ㅎㅎ
불교방송 라디오방송 진행하던 시절엔 말이 느려서 사고방송이라고 그랬대요.
살아오신 이야기, 시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등 귀담아 듣고 배울점이 많고
특유의 느릿한 목소리 덕에 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방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