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갑작스럽게 아기가 생겼어요.
저희 부부는 사실 딩크로 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래도, ㅠ.ㅠ 지가 살만 하다고 생각하니까 생겼겠지 싶어
서로 조금더 책임있는(사실은 빡센)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임신주수로 4주 반이라는데요,
수정되었을거라 예측되는 날짜에서는 3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초음파도 아직 못찍었어요.
한 2주 정도는 지나야 심장소리라도 들리니까 의사샘이 그때 하자고 하셔서요.
다음주가 설이니까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으면 다음주에 초음파하자고 하는데,
초음파 사실 그렇게 많이 찍고 싶진 않아서 다음주에는 안찍을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설이 약간 걸리는데,
몇일동안 계속 얼굴 보면서 얘기 안하기도 그렇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명절이라 음식장만해야 하는데
말 안하고 열심히 일하기도 그렇네요.
병원에선 노산이라고 조심하라고는 했구요.
하지만 저는 아무 변화도 느끼지 못해서 평소처럼 하루를 보냈습니다. ^^;;
보통들 어른들께 언제 임신사실을 알리셨나요?
명절 이슈화 겸 알려야할까요?
(좋아는 하실거에요)
아님 2주 후에 심장소리 듣고 확실해지면 그때 전화로 알릴까요?
아님 명절전에 초음파를 한번 해봐야 할까요?
남편이랑 우스개 소리로도 말했지만,
임신 처음이라 암것도 모르겠어요.
게다가 준비되어 있던 것이 아니라서 약간 멘붕...인 상태에서
일상을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경험들을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