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이 차서 대학병원 검사 해도 결과는 정상.....

숨이 차네요 조회수 : 5,076
작성일 : 2014-01-21 15:40:27
늘 그런것은 아닙니다...
전에 2년 전에 시작된 시댁과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언제부터인가 
그 댁 말만 들려 오면 심하게 심장이 벌렁벌렁.....
자다가도 스트레스로 가슴을 치면서 살았습니다...
지나가면 괜찮겠지 하고 살았는데
그 증상이 별로 나아지지 않는거에요.. 
심장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때가 있어요... 지맘대로 두근두근....
순환계내과에서 기본적인 심장검사를 했어요.. 
혈액, 소변, 24시간 기계달고 측정, 심장 초음파까지..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혈압이 높다고.... 근데 저는 혈압 높지 않은데..... 아마도 신경성 일것 같다고
앞으로도 또한 그런 증세가 나타나면 신경정신과로 안내 해주겠다는 의사의 말을 뒤로 하고
신경안정제 처방받았어요.. 필요할 때마다 먹으라고.,,...
한 보름 남짓 한 알도 안 먹었어요..

근데 
지난 주말에 눈꽃을 보러 산에 갔었어요...너무 춥더라구요...
속에 기능성 내의, 바람막이 후드티(이게 좀 딱 맞았어요..), 오리털 내피, 겉잠바....
아,,,,, 바람막이로 티 속에 일회용 비닐 우의도 입고...
그리고,,목가리게 귀마개되는 모자 쓰고 아이젠과 다리에 방수? 천?(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하고
산으로 올라갔어요.. 
눈이 엄청 싸여 있었고 바람은 쌩쌩불어 체감온도 너무 춥고...
사람 또한 무지무지 올라오더라구요..

근데 제가 50미터도 못 가고 숨이 너무 가빠서 한참을 쉬다가 결국 저는 산에 못갔어요....
산을 잘 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적은 또 처음입니다...
주차장에서 숨을 고르고 천천히 갔지만 다시 포기하고 말았네요...

이런 증상 혹시 어디로 가면 되는지 아실까요??
제가 요즘 병원쇼핑하러 다니는 것 같아요
몸이 여기저기 신호가 와서,,... 근데 별 뾰죽한 수도 없고 검사하면 결과는 거의 정상으로 나오네요..

지금도 카드사와 통화하고 은행일을 생각하니 또 숨이 차옵니다.....
다른병원 순환기내과를 가야하는지...아님 정신과를 가야 하는지.....

현명한 82님들 도와주세요
IP : 115.137.xxx.9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병
    '14.1.21 3:49 PM (115.140.xxx.74)

    같아요.
    화 는 불이라 화가나면 위로올라간대요.
    흥분하면 상기됐다고 하잖아요.
    기가 위로 오른다 상기..
    그래서 스트레스받으면 심장뛰고
    머리도 아프고
    뜨끈한거구요.


    제일중요한건요
    마음을 다스리고...
    걸으세요.



    걷기나 뛰면 화기가 아래로 내려옵니다.

  • 2. ㅇㄷ
    '14.1.21 3:54 PM (203.152.xxx.219)

    심장이 막 제멋대로 두근두근 하는게 심부전인데 증상만 보면 심부전인데요...
    실제 심초음파라든지 혈액검사,24시간 심전도 다 검사해봐도 정상이였다면 심부전은 아니고
    심장기능은 정상인데 정신적인 요인때문에 심부전 증상이 일어나는것 같아요.

    다른 병원도 가보시는것도 좋긴 한데.. 별다를 바가 없을것 같아요. 24시간 심전도 했으면
    나타날건 진작 다 나타나거든요..

    명상을 같이 하는 요가하고 낮에 꾸준히 천천히 걷는산책 같은거 해보세요.
    햇빛보면서 서서히 운동하는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 3. 숨이 차네요
    '14.1.21 4:00 PM (115.137.xxx.97)

    저도 심부전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결과가 정상이니 다행이지요...휴.....
    전에 아는 언니에게 말하니 화병이라고 한의원가서 약지어먹으면 훨씬 나아 진다고 하대요..
    일단 검사를 하고 괜찮으면 한의원 가려고 했는데
    내맘대로 심장이 안 되니까 겁이 많이 나요...

  • 4. 이거요 님
    '14.1.21 4:01 PM (115.137.xxx.97)

    부정맥 약 먹으니 좋아지던가요...
    아무리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는 하지만 막상 내일로 닥치니 쉽게 안 되네요...
    전처럼 마음이 강해지지 않아요..
    약이라도 먹으면 좋아지려나 합니다.

  • 5. parkeo
    '14.1.21 4:04 PM (115.137.xxx.191)

    저랑 같은 증상이신것 같네요... 저도 시댁문제랑 아이가 중학교 입학 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계속 시달린후
    생긴것 같더라구요. 두근거리며 벌렁거리고 가슴에 뭔가가 누르고 있는듯 하기도 해서 약처방 받고 두달째 복용 중입니다 혈압까지 생겨 혈압약까지 먹는데 의사왈 크게 놀라서 오는경우엔 약으로 금방 낫기도 하지만
    저처럼 서서히 진행된 경우는 오래 약을 먹어야 하더군요.. 일종의 안정제 인거죠.
    가능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크게 무리하지 않는한 운동하시고.카페인 종류 끊으시고.약을 복용하시다가 서서히 끊으시는게 나을듯 해요.저도 하루에 세번정도 먹다가 요즘은 한번으로 줄였고 차차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우리 화이팅 합시다 ..내몸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하니까요...

  • 6. ㅇㄷ
    '14.1.21 4:09 PM (203.152.xxx.219)

    아참
    근데 호르몬검사도 해보셨어요?
    심계항진, 부정맥, 고혈압이 동시에 나타나는 병이 있거든요.
    체중감소도같이 오고...
    숨차고 힘들고요.. 갑상선항진증..;

  • 7. ...
    '14.1.21 4:37 PM (112.155.xxx.72)

    기가 머리로 다 올라가서 가슴에서 막혀서 하체로 못 내려가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저는 심장이 이상하게 뛰는 증세로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더니
    단전호흡해서 고쳤어요.
    국선도 같은데 가서 호흡을 깊게 하는 걸 연숩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8. 이거요.
    '14.1.21 4:58 PM (121.139.xxx.220) - 삭제된댓글

    제가 최근 반년동안 병원 쇼핑 다녔어요. 동네 병원2곳 대학병원 3곳 총 5개의 병원을요.
    전 가슴답답하고 숨차서요.
    순환기 내과서 심장 검사해서 정상 나오셨다니 심부전은 패스하면 부정맥 아님 정신과쪽 검사해 보세요.
    저의 경우 병원마다 정상 나오니 정신과쪽 권유하고요.
    정상 이라고 진단 나오지만 전 몸이 이상하고요.
    결국 부정맥 판정 받아 약먹고 있어요. 저의 경우 부정맥과 부정맥으로 인한 신경성 이였어요.
    갑상선은 피검사 하셨다니 갑상선 수치 나오셨을거 같아서요.
    순환기 내과가서 숨차다고 하면
    대학병원 교수님들이 기본적으로 보는것이 심부전,갑상선 항진증 등등 이예요.
    (갑상선 항진증도 숨차고 그렇다고 해요.)
    24시간 심전도 (가슴에 기계다는거)를 해도 거의 정상 나오는것이
    증상이 있을때 즉 숨차거나 할때 24 심전도를 해야 부정맥이 있는지 알아요.
    그래도 정상 나오면 정신과 쪽 불안이나 화병 으로 검사도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 9. 스트레스성일
    '14.1.21 5:18 PM (112.152.xxx.173)

    확률이 높겠지만
    혈압이 높으시다며요
    그럼 고혈압이잖아요.. 일시적인건지 아닌지 몰라도
    일단 의사가 일시적이라고 했으면 일시적일수 있지만
    고혈압 기본증상중에
    운동 조금만 해도 숨찬게 있어요
    약 안먹고 등산 하면 안돼요

  • 10. 저도 그랬어요
    '14.1.21 5:21 PM (222.237.xxx.153)

    전 가슴이 두근거리니 불안감과 어지럼증이 왔어요.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았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 않았어요. 한의원가서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한약과 침도 맞았고,선생님도 걷기운동하라고 해서 헬스등록하여 운동하고 종교에 입문중입니다. 2달정도 됐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님도 ㅅ님내세요.전 이러다가 죽겠구나 했어오

  • 11. 부정맥
    '14.1.21 5:39 PM (58.143.xxx.23)

    이번에 수술하려고 심전도를 했는데 부정맥이라고 심장초음파 했어요.
    가슴이 많이 아프거나 하면 병원오라고 하는데 부정맥은 심전도로 알수있는거 같아요

  • 12. ..
    '14.1.21 6:02 PM (223.62.xxx.82)

    혹시몰라 답글달아요 저도 갑자기너무 피곤하고 숨차고 심장이 두근두근하는것같고 정신이 아득하니 꼭 줄을것같아서 이런저런 검사했는데 별이상이 없더라구요 급드는생각이 이게 정신적인거구나 싶어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설문지해보니 공황장애더라구요 혹시모르니 님도 생각해보시라고 답글썼어요 저도 약먹고 인지치료받고 거의 나앗어요 약도 끊었구요 어쨌든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도 애들땜에 그냥있다가는안될것같아 병원갔었어요

  • 13. ..앗 오타
    '14.1.21 6:03 PM (223.62.xxx.82)

    오타가 줄을것- 죽을것

  • 14. 숨이차네요
    '14.1.21 6:37 PM (115.137.xxx.97)

    혈액검사하면 기본적으로 빈혈검사하지 않았을까요??
    혈액검사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다고 정상을 벗어났다고 해서 식이요법하려고 하구요...
    전에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 갔을 때 약간의 공황장애라고 의사가 그랬었는데
    정신과 전문의가 아니라서 그냥 듣고 흘렸지요..
    근처 정신과 병원을 찾아보는데 가까운 곳은 없네요...
    그래도 함 가보려고 합니다...
    점 두개님 설문지 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 15. 공공
    '14.1.21 6:49 PM (182.226.xxx.156)

    제 생각도 아무런 결과 없다면 공황장애 일 가능성도
    높아보여요...

  • 16. ..
    '14.1.21 7:26 PM (223.62.xxx.82)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요^^;;진료받기전에 간호사가 주더라구요 어쨌든저같은 경우는 공황장애때문에 부정맥 검사도해보고 실제 부정맥처럼 심장이 무지빨리 뛰어서 기절할것같은 경우도 두번정도 있었요..비용은 몇만원선이었던것 같아요 약처방받아 드셔보시고 또 며칠정도 약용량도 조절해보시고 여튼 전문의 만나보세요 꼭 잘되실꺼예요 힘내세요

  • 17. ..
    '14.1.21 7:27 PM (223.62.xxx.82)

    심장초음파도 했었는데 별이상없어서 정신건강의학과 갔었어요

  • 18. 공황장애
    '14.1.21 8:08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아마도 공황장애같으네요 저랑 똑같으세요...제가 시댁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숨이 막혀 죽을것같은 공포감이 들더군요 스트레스받으면 가끔씩 그증상이 있었는데 작년에 너무 심해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숨이차서 죽을것같다고...가자마자 여러가지검사 다해봤는데 다 이상무...그래도 전 너무 힘들고 숨이차고...신경정신과선생님과 상담후 공황장애라고 하시더군요 대학병원보다 집근처에 편한곳으로 다니시라고...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님도 저랑 같은증상같아요 담에도 그런증상 나타나면 신경정신과로 가보세요 그냥 상담하고 약처방받아요 약드시면 좀 낫고 꾸준히 치료받아야한다네요...

  • 19. 숨이 차네요
    '14.1.21 9:13 PM (115.137.xxx.97)

    감사합니다..
    신경정신과와 한의원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한의원은 대강 정해지는데 신경정신과는 막상 검색해 보니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네요..
    정신병원이잖아요...에휴~~ 아직 제가 덜 아픈가봅니다..
    님들은 신경정신과 선택을 어찌 하셨는지요...
    집근처로 가셨나요.. 대학병원을 가셨나요..
    대학병원은 좀 꺼려지는 것도 있고
    개인병원은 어떻게 선택해서 가셨는지..... 또 한번 여쭈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736 닥터자르트??? 5 ..... 2014/01/23 1,708
344735 수제 초콜릿 정말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1 초콜렛 2014/01/23 765
344734 마녀사냥 곽정은씨 과거 사진 보셨어요? 4 ... 2014/01/23 32,783
344733 시슬리 파운데이션 쓰시는분? 4 ,, 2014/01/23 4,816
344732 구정때 아이데리고 스키장가도 괜찬을까요 5 예비중1 2014/01/23 805
344731 이럴경우 어디서 연말정산 해야 하나요? 알이 2014/01/23 644
344730 과외신고 하신 분들 3 국세청 2014/01/23 1,700
344729 아버지 칠순 축하금 얼마정도 드려야...? 2 큰딸 2014/01/23 3,539
344728 대학영어특기자입학(내신하위권),정보주실분~ 10 제친구좀도와.. 2014/01/23 1,285
344727 트윗하다가,,,리트윗하는것도 순간 겁나더라구요. 6 ㅇㅇㅇ 2014/01/23 1,056
344726 내가 복음이다(코믹방송6회) 2 호박덩쿨 2014/01/23 743
344725 인터넷전화 2 봄날 2014/01/23 548
344724 245만원짜리 패딩이 색이 바랬어요. 16 멘탈붕괴 2014/01/23 13,464
344723 영어 공부 좋은 정보 ㅡ ... 2014/01/23 805
344722 중도퇴직자 연말정산 .. 2014/01/23 1,199
344721 연말정산 도와주세요 2 연말 2014/01/23 686
344720 실체없는 집값 바닥론.. 등골 휘는 서민경제 8 /// 2014/01/23 2,567
344719 늘 코로만 감기오는 아이 도라지배즙 먹이는게 좋을까요 9 평상시에 2014/01/23 1,669
344718 강남에서 인천공항 5 ... 2014/01/23 1,360
344717 시골의사 박경철님은 6 .. 2014/01/23 3,272
344716 어제 밤에 g2공짜로 풀린거 맞나요?? 6 혹시 2014/01/23 3,492
344715 복지부 ”한국 노인 가난” WP 기사 조목조목 반박 3 세우실 2014/01/23 939
344714 동네 아는 엄마의 남편이 입원했는데 병문안 가봐야 하나요? 19 궁금해요 2014/01/23 3,085
344713 원마운트 워터파크 가보신 분요~ 2 qna 2014/01/23 1,531
344712 맞벌이.. 그동안 뭐하고 산건지.. 12 132 2014/01/23 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