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에서 고문연기 후 트라우마...!

트라우마 조회수 : 3,245
작성일 : 2014-01-21 15:15:49

Q. 모 여배우가 성폭행장면을 연기한 뒤 트라우마를 호소한 일이 있었는데 


시완씨는 고문장면을 연기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기지는 않았나?

A. 연기라는게 배역에 완전히 몰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고문 피해자분들처럼 나에게도 트라우마가 생길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받고나서 겁도 났고 특히 라면 국물을 부어서 고문하는 씬은 걱정도 많이 됐는데 다행히 스탭분들이 오셔서 랩으로 눈과 코를 덮어주셨다. 
촬영이 시작되고 고문하시는 분들은 계속 국물을 붓는데 난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을 치다보니 국물이 랩 아래로 흐르면서 전부 입으로 들어오는거였다.
당시 고문을 당해 핼쑥해진 모습을 위해 살을 빼느라 식사도 못할 때였는데 라면 국물을 꼴깍꼴깍 받아먹으면서 속으로 '아 이거 삼양라면이네' 했다. 
평소 삼양라면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국물이 이렇게 맛있다는걸 고문 연기를 하면서 알았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고 또 끝맛은 담백해서 촬영하는 5분동안 거의 4개분을 마셨는데도 계속 들어가더라. 
아무래도 삼양라면이 다른 라면들에 비해 기름기도 적고 깔끔해서인지 촬영이 끝나고 입안이 텁텁하거나 속이 느글거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삼양라면은 51주년을 맞아 신제품 한우특뿔면을 출시하고 해외로 눈을 돌려 식량난을 겪고 있는 빈곤국가 지원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라면은 원래 이맛. 친구라면 삼양라면.
.
.
..
.
.
.
.

(오늘의 유머 펌)
ㅎㅎㅎ
IP : 112.155.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4.1.21 3:22 PM (121.184.xxx.153)

    ㅎ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읽었어요.

  • 2. 담번
    '14.1.21 3:31 PM (58.143.xxx.49)

    삼양라면 CF 낙찰!!

  • 3.
    '14.1.21 3:32 PM (175.195.xxx.32)

    아띠..진지하게 끝까지 읽었네 ㅋㅋㅋㅋ
    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했네 그거랑 비슷한건가봐요

  • 4. 아 잼나네요
    '14.1.21 3:36 PM (112.187.xxx.158)

    광고라도 이런 광고는 환영

  • 5. ㅋㅋㅋㅋ
    '14.1.21 3:37 PM (175.209.xxx.22)

    이렇게 신경쓴 광고는 첨이네요
    나름 색다른 맛이 있눼~!

  • 6. 먹어 봤어요.
    '14.1.21 3:43 PM (203.226.xxx.188)

    삼양 특 뿔 진짜 맛있어요.
    새로 나온거라 하나 더 붙어 있어서 샀는데
    정말 맛있어요. 보장해요.

  • 7. ㅠㅠ
    '14.1.21 4:15 PM (211.208.xxx.124)

    잉... 읽다가 화났어요.

  • 8. 참맛
    '14.1.21 4:19 PM (121.182.xxx.150)

    흐유 고문을 라면으로.....
    사레 들려서 라면 가닥이 코로 나올 때 으~~~

  • 9. 질문이 좀 이상하다했더니
    '14.1.21 5:34 PM (211.202.xxx.18)

    ㅋㅋㅋㅋㅋㅋ 이런반전이...

    설마 삼양라면 관계자분 라면국물 고문장면 cf로 하실거 아니시죠?
    그랬다간 저 위엣분들이 진짜 가만 안놔둘지도....찔리는게 많아서..

  • 10. 시완맘 출동
    '14.1.21 6:59 PM (218.146.xxx.146)

    앗 이거 원래 있는 인터뷰예요. 실제 인터뷰에다가 이야기를 덧붙인 거네요.

    실제 인터뷰-->
    "고문당하는 부분을 촬영하고, 나 역시 트라 우마가 생길 줄 알았다. 하지만 다행히 그렇 지는 않았다. 다만 라면 국물을 얼굴에 붓는 장면은 좀 힘들었다. 이게 좀 다른 이유인데. 눈과 코를 랩으로 가렸는데 입으로는 라면 국 물이 들어오더라. 그때 살을 계속 빼느라 라 면을 못 먹었는데, 그 장면을 찍고 나서 라면 을 먹고 싶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밤에 라 면을 먹고 잤다."

  • 11. 시완맘 출동
    '14.1.21 7:00 PM (218.146.xxx.146)

    이 인터뷰 보고도 웃었는데(얼마나 배고팠으면ㅠ) 거기다 유머를 덧붙였네요 누군가가ㅎㅎㅎㅎ

  • 12.
    '14.1.21 8:20 PM (112.155.xxx.82)

    218/
    우리 누리꾼들의 유머감각은 참 대단하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400 전집 이름 추천해 주실래요~~~ 4 미쉘e 2014/01/21 2,332
343399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케익가게 3 케익케익 2014/01/21 1,246
343398 금전무성왈.. “대선 참모진 실수로 실현 어려운 공약 나갔지만·.. 4 ,,, 2014/01/21 750
343397 혼자 육아하셨던 분들 어찌 이겨내셨나요? 34 베이베베베 2014/01/21 5,825
343396 개인정보 유출 참고하세요. 2 스피릿이 2014/01/21 2,446
343395 BBC 2천만건 신용카드 고객정보 도난 BBC 2014/01/21 1,114
343394 영리자회사 허용, 병원보고 환자 주머니 털라는 것 의료 영리화.. 2014/01/21 554
343393 카드 겸용 ‘전자신분증’ 공무원 100만명 정보도 털려 1 열정과냉정 2014/01/21 920
343392 날씨가 추워도 미세먼지는 갑~! 2 먼지나빠요 2014/01/21 983
343391 길 미끄럽지 않나요? 5 잘 넘어지는.. 2014/01/21 954
343390 보이스 피싱ᆢ 3 짜증 2014/01/21 1,203
343389 서래마을빌라 6 서래마을 2014/01/21 5,495
343388 여권얼굴이 실제와 다르면 어떡하나요? 10 걱정맘 2014/01/21 4,084
343387 "그나저나 내일 아침은 뭘 해먹나?" 1 하원미 출국.. 2014/01/21 1,289
343386 정보유출 소송하실건가요? 5 소송 2014/01/21 1,340
343385 카드, 전화도 안받아 아직도 해지 못했는데 어쩌지요?? 1 .. 2014/01/21 1,051
343384 수퍼맨이 돌아왔다의 장현성씨 집이 2 수퍼맨붕 2014/01/21 9,573
343383 일산 서예 배울수 있는 곳 아시는 분 2 율리 2014/01/21 1,568
343382 총각무김치가 넘쳐나는데.. 3 .. 2014/01/21 1,163
343381 [단독] 연제욱 청와대 비서관, 사이버사 ‘대선 개입’ 지시했다.. 4 열정과냉정 2014/01/21 1,165
343380 겨울철 자동차문이 열리지 않는데 방법 없을까요? 1 .. 2014/01/21 1,108
343379 또 다시 시작한 철새 이인제의 개드립 1 손전등 2014/01/21 957
343378 맞벌이..시작 연말정산에 관해 문의드려요. 연말정산 2014/01/21 662
343377 to부정사와 동명사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17 ansduq.. 2014/01/21 2,845
343376 월세 원룸 관련해서ᆞ 2 2014/01/21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