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에서 고문연기 후 트라우마...!

트라우마 조회수 : 3,253
작성일 : 2014-01-21 15:15:49

Q. 모 여배우가 성폭행장면을 연기한 뒤 트라우마를 호소한 일이 있었는데 


시완씨는 고문장면을 연기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기지는 않았나?

A. 연기라는게 배역에 완전히 몰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고문 피해자분들처럼 나에게도 트라우마가 생길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받고나서 겁도 났고 특히 라면 국물을 부어서 고문하는 씬은 걱정도 많이 됐는데 다행히 스탭분들이 오셔서 랩으로 눈과 코를 덮어주셨다. 
촬영이 시작되고 고문하시는 분들은 계속 국물을 붓는데 난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을 치다보니 국물이 랩 아래로 흐르면서 전부 입으로 들어오는거였다.
당시 고문을 당해 핼쑥해진 모습을 위해 살을 빼느라 식사도 못할 때였는데 라면 국물을 꼴깍꼴깍 받아먹으면서 속으로 '아 이거 삼양라면이네' 했다. 
평소 삼양라면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었는데 국물이 이렇게 맛있다는걸 고문 연기를 하면서 알았다.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고 또 끝맛은 담백해서 촬영하는 5분동안 거의 4개분을 마셨는데도 계속 들어가더라. 
아무래도 삼양라면이 다른 라면들에 비해 기름기도 적고 깔끔해서인지 촬영이 끝나고 입안이 텁텁하거나 속이 느글거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삼양라면은 51주년을 맞아 신제품 한우특뿔면을 출시하고 해외로 눈을 돌려 식량난을 겪고 있는 빈곤국가 지원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라면은 원래 이맛. 친구라면 삼양라면.
.
.
..
.
.
.
.

(오늘의 유머 펌)
ㅎㅎㅎ
IP : 112.155.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4.1.21 3:22 PM (121.184.xxx.153)

    ㅎ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읽었어요.

  • 2. 담번
    '14.1.21 3:31 PM (58.143.xxx.49)

    삼양라면 CF 낙찰!!

  • 3.
    '14.1.21 3:32 PM (175.195.xxx.32)

    아띠..진지하게 끝까지 읽었네 ㅋㅋㅋㅋ
    친구의 여자친구를 사랑했네 그거랑 비슷한건가봐요

  • 4. 아 잼나네요
    '14.1.21 3:36 PM (112.187.xxx.158)

    광고라도 이런 광고는 환영

  • 5. ㅋㅋㅋㅋ
    '14.1.21 3:37 PM (175.209.xxx.22)

    이렇게 신경쓴 광고는 첨이네요
    나름 색다른 맛이 있눼~!

  • 6. 먹어 봤어요.
    '14.1.21 3:43 PM (203.226.xxx.188)

    삼양 특 뿔 진짜 맛있어요.
    새로 나온거라 하나 더 붙어 있어서 샀는데
    정말 맛있어요. 보장해요.

  • 7. ㅠㅠ
    '14.1.21 4:15 PM (211.208.xxx.124)

    잉... 읽다가 화났어요.

  • 8. 참맛
    '14.1.21 4:19 PM (121.182.xxx.150)

    흐유 고문을 라면으로.....
    사레 들려서 라면 가닥이 코로 나올 때 으~~~

  • 9. 질문이 좀 이상하다했더니
    '14.1.21 5:34 PM (211.202.xxx.18)

    ㅋㅋㅋㅋㅋㅋ 이런반전이...

    설마 삼양라면 관계자분 라면국물 고문장면 cf로 하실거 아니시죠?
    그랬다간 저 위엣분들이 진짜 가만 안놔둘지도....찔리는게 많아서..

  • 10. 시완맘 출동
    '14.1.21 6:59 PM (218.146.xxx.146)

    앗 이거 원래 있는 인터뷰예요. 실제 인터뷰에다가 이야기를 덧붙인 거네요.

    실제 인터뷰-->
    "고문당하는 부분을 촬영하고, 나 역시 트라 우마가 생길 줄 알았다. 하지만 다행히 그렇 지는 않았다. 다만 라면 국물을 얼굴에 붓는 장면은 좀 힘들었다. 이게 좀 다른 이유인데. 눈과 코를 랩으로 가렸는데 입으로는 라면 국 물이 들어오더라. 그때 살을 계속 빼느라 라 면을 못 먹었는데, 그 장면을 찍고 나서 라면 을 먹고 싶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밤에 라 면을 먹고 잤다."

  • 11. 시완맘 출동
    '14.1.21 7:00 PM (218.146.xxx.146)

    이 인터뷰 보고도 웃었는데(얼마나 배고팠으면ㅠ) 거기다 유머를 덧붙였네요 누군가가ㅎㅎㅎㅎ

  • 12.
    '14.1.21 8:20 PM (112.155.xxx.82)

    218/
    우리 누리꾼들의 유머감각은 참 대단하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990 아이의 재능 몇 살 정도면 알아봐지나요? 7 ㅇㅇㅇ 2014/03/08 2,444
357989 급! 도와주세요 겹쳐진 김치통 어떻게 빼야 하나요 ㅠㅠ 4 하양이 2014/03/08 5,055
357988 류현진 올해 36억연봉 이중 21억을 미국세금으로낸다 7 부자증세 2014/03/08 3,875
357987 부엌 바닥에서 하룻밤 잔 베이컨 먹어도 될까요? 7 aa 2014/03/08 990
357986 아이가 지금에서야 말을 하네요 3 엄마 2014/03/08 2,151
357985 운동화 밑창 갈아주나요? 3 될까? 2014/03/08 1,111
357984 피아노 아이 오래 시킨 부모님 계신가요? 17 질문 2014/03/08 3,743
357983 유치원 수영수업시 수영복이요~ 또사 2014/03/08 704
357982 헬스 근력 운동 스케줄 좀 도와주실 분~ 4 무거워요.... 2014/03/08 2,807
357981 엔프라니선파우더요.오프라인에서 살 수 없을까요? 날개 2014/03/08 512
357980 냉장고 청소 얼마만에 한 번씩 하시나요? 7 냉장고 2014/03/08 1,873
357979 고학년 남아 피아노 가르치면 어떨까요 6 2014/03/08 1,290
357978 왜 한국은 그래비티같은 영화를 못만들까요? 54 영화 2014/03/08 3,729
357977 대학생 용돈은 얼마 줘요? 9 용돈 2014/03/08 2,164
357976 토픽스, 韓 천주교 단체 국정원 고발 보도 2 light7.. 2014/03/08 507
357975 응급남녀 보시는분 계세영~ 12 지효야 너 .. 2014/03/08 2,302
357974 공교육의 목표가 뭔가요? 18 대체 2014/03/08 2,313
357973 바짝 마른 오가피나물이 있는데 1 초보주부 2014/03/08 539
357972 꽃할배연세면 감기가 되게 위험한거죠? 5 .. 2014/03/08 1,885
357971 버럭 잘하고 욱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 계신가요? 30 jkk 2014/03/08 9,646
357970 박은지 부대표는 10 나비 2014/03/08 3,692
357969 양모이불이 원래 잔털이 많이 날리나요? 9 털뭉치 2014/03/08 1,820
357968 당신은 차가운사람같다 릉 영어로 어떻게 해야하죠? 3 ???? 2014/03/08 2,403
357967 하루도 자살소식없이 지나가는 날이 없네요. 8 .... 2014/03/08 2,606
357966 한 달만에 4kg 뺐어요. 6 다이어터 2014/03/08 5,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