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명절과 산소가는 문제.

배려없는시댁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4-01-21 13:27:54

임신 15주차..

소화불량과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리면서 힘겹게 직장다니며

간간히 야근과 휴일특근을 하고 있어요.

빈혈인지 아침엔 현기증에 몸도 무겁고 무기력..

어머님의 전화. 신정때 뵈었고, 설이 코앞이니 설마 오라고 하시진 않겠지 하며 받은 전화.

설 전 주말에 할아버지 산소 가자고 하시네요.

날도 추운데.. 그리고 저희는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 여러번 갈아타고 가는 거라 더 힘들어요.

저희 친정은 그리 격식 따지는 집안이 아니라 좀 짜증이 나네요.

아버님이 설 당일날 가자시는거 어머님이 이번 주말에 가자고 하시는 거라더군요.

주말에 출근해야 한다고 못간다 했습니다.

그럼 당일날 가야겠죠. 첫 명절이니 산소에 안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친정엔 언제 보내주실지요. 보내주시려나..

시누이도 지금 임신 중인데 시누 남편 말로는 하루종일 누워있다하네요.

아프다고 첫째 밥도 제대로 안챙겨주고 짜증만 부린다며 저한테 흉을 보던데..

그래서 처가(시누친정)에 버리고(시누남편의 말) 도망왔다고..

딸이 있는 입장에서 왜 며느리의 사정은 모른체 하는거죠.

IP : 119.198.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아버지 산소야
    '14.1.21 1:31 PM (180.65.xxx.29)

    원글님 남편만 보내도 될것 같은데요 예 하고 남편만 보내시지

  • 2. 에헤라디야ㅋ
    '14.1.21 1:37 PM (119.31.xxx.23)

    원글님도 임신중인데 시누처럼 드러누우세요. 야근에 휴일특근에 무리했더니 절대안정취하라고 했다고... 어차피 안챙겨주는 집에 뭘 기대하거나 서운해하지마시고 본인 몸 본인이 챙기세요.

  • 3. 배려없는시댁
    '14.1.21 1:50 PM (119.198.xxx.237)

    엄살피우는 성격도 못되 왠만큼 아픈건 다 참고 아픈티, 아픈연기를 못하는 스타일이라 더 힘드네요. 그냥 겉으로만 보면 건강한 줄 아니까..

  • 4. 그런데요
    '14.1.21 1:51 PM (203.226.xxx.139)

    첫명절인데요..남의집 며느리로 들어온건데 한번은 가야지요.아무리 그래도 세상 잘안바뀝니다.님의 뱃속아이는 남아이길 바랍니다.저도 애셋이나 낳았지만!!!첫애땐 직장다니며 강원도까지 갔어요.요즘 다들 너무하네

  • 5. ㄱㅎ
    '14.1.21 1:58 PM (222.237.xxx.150)

    첫명절이라 그래요
    힘들겠지만 큰 무리가 아닌이상 다녀오는게 나을것 같아요
    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

  • 6. 다..그런거지요..
    '14.1.21 2:23 PM (115.143.xxx.174)

    저희시어머니도..
    저희는매주부르면서..시누네시어머니생신이라고가기싫은데..가아한다고하니..애들아프다고못간다고하라대요..
    저희집에 시집식구들와서..밥차리고설거지하고과일내간건..며느린데..
    딸보고..힘들지? 누워쉬어라..ㅋㅋㅋ
    다 그런거지요..

  • 7. 참나...
    '14.1.21 2:35 PM (121.175.xxx.111)

    임신한데다 직장까지 다니는 며느리, 성묘까지 가자고 따로 주말 반납하라니 진짜 뻔뻔한 시어머니네요.
    초반이라 어려워서 힘들겠지만 무조건 예예 하면서 시달리지 마세요.
    저런 뻔뻔한 사람은 그래봤자 글쓴님이 잘해서 고맙다가 아니라 내 아들 잘 나서 쩔쩔 맨다고 생각하고 더 우습게 보고 요구가 많아집니다.

    글쓴님이 10년, 20년 후에도 할 수 있겠다 싶은 만큼 하세요.
    명절에도 단호하게 친정 가야 한다고 일어서시구요.
    결혼하고 첫 명절에 딸자식 보고 싶은 부모님 마음도 헤아리셔야죠.

  • 8. ..
    '14.1.21 2:43 PM (121.162.xxx.172)

    원글님이 안쓰럽고 가기 싫은거 이해 하지만..첫 명절에 산소 가자는 시어머님이 뻔뻔한가요??
    모르겠네요. 저는 저도 시댁에 한 유감 있는 며늘인데...

  • 9. 저라면
    '14.1.21 2:45 PM (1.233.xxx.24)

    주말에 남편이랑 다녀오고
    그 대신에 명절 당일에 친정에 당당하게 가는 것으로 남편과 딜 하겠어요.

  • 10. ...
    '14.1.21 4:20 PM (119.207.xxx.199) - 삭제된댓글

    시모가 시누에게 하는거 봐서 시누를 기준 삼으세요. 친정보내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본인이 언제일어날지 결정하세요.

  • 11.
    '14.1.22 2:28 AM (222.237.xxx.150)

    사사건건 시누랑 비교하다가 분란만 일어나요. 시누는 시댁이 자기 집이죠. 시누의 시댁에서 어떤 대접 받는지는 시누가 알아서 할일이구요.
    시댁은 친정이 아니에요. 첫명절인데 빠지겠다고 하면 누가 좋아할지...
    짧게 보지말고 길게 보는 현명함을 가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326 20대중반 양복메이커 1 20대 2014/02/04 1,849
347325 재산세 얼마 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작년) 1 .. 2014/02/04 1,425
347324 혹 대학교교직원이라는 직업 어떤가요? 87 Aa 2014/02/04 38,394
347323 통가죽 느낌의 카멜톤 유행안타는 가방 뭐가 있을까요? 4 ... 2014/02/04 1,800
347322 프린세스 스팀 다리미 좋은가요? dudu 2014/02/04 740
347321 평생 외국한번 못가보신 저희 어머니 환갑에 동남아관광 보내드리려.. 13 ㅠㅠ 2014/02/04 2,158
347320 “대한민국 경제혁신 IDEA” 참여하고 경품받자! 이벤트쟁이 2014/02/04 1,437
347319 한의원에서 피부관리.. 괜찮을까요? 7 ee 2014/02/04 2,771
347318 19금> 별에서 온 야동 2 2014/02/04 4,821
347317 마스크 어떻게들 쓰세요? 3 해리 2014/02/04 1,160
347316 맞선남 한 번 더 봐야해요? 10 틴트 2014/02/04 4,655
347315 냉동라즈베리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4 베리베리 2014/02/04 928
347314 노을 얘기에 저도 궁금한 거 있어요 5 ... 2014/02/04 1,232
347313 <조선일보>가 새 먹잇감을 물었다 .... 5 ,,, 2014/02/04 1,855
347312 아들 초등학교 입학 주비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violet.. 2014/02/04 1,030
347311 직책뒤에 ..세요 붙히면 틀린건가요? 1 맞춤법 2014/02/04 734
347310 콩나물국 간은 뭘로 하나요? 25 저녁메뉴 2014/02/04 4,867
347309 100% 안번지는 아이라이너 있나요? 16 전혀 2014/02/04 3,921
347308 여자 혼자 살기에 원룸과 소형아파트 중 어디가? 11 ... 2014/02/04 4,861
347307 예전 미드 x-file 다 보신분 ..궁금한게 있어서요 6 ... 2014/02/04 1,651
347306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지긋지긋하네요 12 ... 2014/02/04 3,768
347305 매번 아들에게 서운한걸 왜 며느리가 풀어주길 원하는지.. 5 .. 2014/02/04 2,274
347304 친정엄마 상안검수술... 4 넘춥네 2014/02/04 6,283
347303 휘성 거미 스페셜 러브 감상하세요^^ 1 .. 2014/02/04 1,699
347302 대구국제학교 美법인 3년간 협약 어겨 학교·법인 수업료 올려 '.. 1 참맛 2014/02/04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