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집에서 남편이랑 남남처럼 사시는분 계실까요?

비우고싶다..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14-01-21 13:27:45

제목그대로 한집에서 남남처럼 살아여..

5년 넘게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 몇칠,일주일,한달,육개월도 말안하고 살았어요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좋겠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질 않아여..서로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울 능력이 안돼요..

이젠 평생을 이렇게 살게 될것 같애여..

아이들도 익숙해졌는지..아무렇지 않아하구여

저만 마음이 넘 힘들어서요..

 

 

 

IP : 221.163.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4.1.21 2:07 PM (211.208.xxx.72)

    그렇더라고요.
    고민을 해서 해결 될 문제이면 몇 날 며칠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 해답을 찾으면 되는건데요.
    고민을 해도 해결 될 일이 아니라면 그냥 냅둬요. 저는

    왜냐면 해결 되지도 않을 문제 가지고 머리 아프게 이 생각 저 생각 할 필요 없으니까요.
    그냥 당장 주어진 현실에 더 비중을 두어요.

    내 자신에게 마음을 주세요.
    내 자신을 사랑하면, 나를 내가 아끼면 힘든 것도 조금씩 줄어들거에요.

    용기내세요. 아자!

  • 2. .......
    '14.1.21 2:24 PM (211.46.xxx.253)

    죽이도록 싫은 것만 아니면 천천히 다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모든 인간관계는 회복 가능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남"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관계 회복이 쉬워질 수 있어요...

    배우자는 "타인"이다... 하지만 나와 평생을 함께 해야할 타인이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직장이나 사회에서 남과 친분을 쌓아나가듯이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우리는 직장에서 타인(직장동료, 상사...)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그 사람을 즉시 마음 속에서 내치거나, 몹쓸 사람이라고 매도하지는 않지요. 아주 심한 경우만 아니라면 참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지요. 내가 먼저 손 내밀기도 하구요. 왜냐면 타인이니까.. 내 속을 모르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같은 일이 가족간에 일어난다면 기대가 컸기에 더 실망하고, 더 미워하고, 더 빨리 포기하게 돼요.

    저는 오히려 타인에게 대하는 것과 같은 이해와 인내가 가족에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방식이든 원글님에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3. 고뇌
    '14.1.21 2:34 PM (210.178.xxx.202)

    윗분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알고도 못하고 몰라서 못하고는 아닌데
    전3년이 되었습니다.
    죽을것 같고 의미가 없고
    그러나 차마 어떻게 할수도 없고
    내 인생은 병들어만 가는데....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너무 가슴아픈 사랑인데

  • 4. 연년생맘
    '14.1.21 2:46 PM (221.163.xxx.44)

    감사합니다..좋은말씀들 잘 새겨들을께여..아직 내려놓기가 안됐나봐요
    살거 같다가도 죽을것 같구..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하나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노력해도 안되는일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 5. ㄷㄷ
    '14.1.21 5:39 PM (59.14.xxx.217)

    안타깝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한 집에서 남남처럼 삽니다.
    황혼이혼을 왜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심지어 시아버지 입원하셨는데도 시어머니가 간병 거부할 정도.
    애들 결혼시키면 이혼한다 생각하고 젊었을 때부터 남남으로 살았는데 시아버지 연금 나와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사신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324 눈크게 뜨고 지켜봐야합니다. 2 ... 2014/04/19 840
371323 직업 댓글꾼이 있다는 게 사실이었구나! 6 세상에나 2014/04/19 1,823
371322 이사고를 수습하고 지휘하는 감독은 누구입니까? 5 응삼이 2014/04/19 1,267
371321 이번사건으로 유독 박끄네 욕먹는 이유가 뭔가요? 22 .... 2014/04/19 2,925
371320 방송된 언론보도 자료들 하나하나 다 보관해야 할꺼 같은데요 2 하나하나 2014/04/19 893
371319 박근혜... 20 .... 2014/04/19 3,451
371318 뉴스타파(4.18 24:00) 세월호 침몰 상황보고서 입수..... 1 lowsim.. 2014/04/19 1,605
371317 인터뷰 보세요~ 3 흠....... 2014/04/19 1,394
371316 이종인씨 진도로 가셨나봐요. 24 ... 2014/04/19 5,651
371315 선장과 해경청장은 동급으로 미친 놈들.., 6 최소 2014/04/19 1,711
371314 서울역도 지반침하 7 여기저기 2014/04/19 2,948
371313 kbs 역겨워요 5 ... 2014/04/19 2,603
371312 점점 더 심해질듯 6 넘친다 2014/04/19 2,215
371311 4일째..해는 떠올랐는데.. 4 .... 2014/04/19 1,027
371310 구글크롬에서 82쿡에 악성코드 있다고 못들어가게 하네요. 15 이런 2014/04/19 3,153
371309 쪽잠 자고 왔는데 아직도... 2 ... 2014/04/19 1,242
371308 실종자 가족이 경찰청장과 인터뷰한 동영상이네요 3 특공대 2014/04/19 1,762
371307 해경청장 한가하게 마이크 잡고 얘기하는 꼴 7 답답해 2014/04/19 1,631
371306 [사진 첨부] 수중 시야가 20cm밖에 안 된다는 거짓말. 10 기술 2014/04/19 3,621
371305 국회의원 꼬라지 -성금 1%냐 2%냐로 옥신각신 1 국개의원 2014/04/19 1,016
371304 뉴스와이 3등 항해사 여성이라는 얘기는 왜 19 참내 2014/04/19 12,464
371303 아파트 수직증축도 불안해요 5 못믿어 2014/04/19 3,422
371302 입항 해야 할 배와 교신이 안된다고 승객집에 전화 9 제발 2014/04/19 2,450
371301 박근혜님 통일이 대박이라구요? 5 내일모레 2014/04/19 1,654
371300 역시 새누리 -"정부 책임론 거세질라".. 與.. 9 목숨보다 선.. 2014/04/19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