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있으면 안심심해요?란 말
첨엔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대답하지 하다 우물쭈물 나중에
뒤돌아서 불쾌감을 느끼네요
왜그런걸 물어볼까요
물론 제가 심심해보여서 물어봤겠지만
집에 있는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보단 혼자 지내는걸 더 편해하는건 사실이지만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때도 있고 외출도 하기도하고 가끔은 여행도 다니는데 왜그런말을 물어보는건지
그 무신경함과 무례함이 참 싫어요
심심하다고하면 놀아줄것도 아니면서
나에게 어떤 애정이나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속으로야 어떻게 생각하든 꼭 그걸 말로 꺼내서 물어봐야만 할까요
그래요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집에만 있을때가 많지만 그래서 심심할때도 많지만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1. 고래사랑
'14.1.21 11:36 AM (211.195.xxx.132)남찬견 오지랍 신경끄세요
부러워서 그러나봐요 남이 잠을 자던 집에서 뭐를하던 뭔상관이래요
저도 애가 하나이고 많이크다보니 다들 묻는말이집에서 뭐하냐고 안심심하냐는데...전혀 안심심한데 기분 불쾌하더라구요2. 저는 괜찮던데..
'14.1.21 11:40 AM (183.102.xxx.20)심심하지 않냐고 물어보면
"심심해요." 라고 대답하고,
그럼 뭘 좀 하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래서 이런저런 대화를 이어가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영혼없는 잔소리를 한다싶으면
"저는 심심한 게 좋아요"라고 대답해요.
내가 좋다는데 어쩌겠어요.3. 그냥
'14.1.21 11:43 AM (1.245.xxx.104)괜찮아요. 라든지 안 심심해요 라든지 대충 말하고 넘어가요.
상대방도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을 수도 있거든요.4. 남이사
'14.1.21 11:43 AM (115.140.xxx.74)남일 참견하기좋아하는 오지랖넓은 사람들심리입니다.
진짜 남일에 관심( 호기심) 많은 인간들입니다.
전 하루죙일 혼자있어도 그 호젓함이 너무 좋은사람입니다^^5. ...
'14.1.21 11:48 AM (123.213.xxx.157)툭하면 그런 말 하는 사람 있는데(아마도 부러워서 그러나)
심심할 여가가 어딧냐 전업이 더 바쁘다
시간나면 혼자 극장도 가야지 바뻐 하면 암말도 못하데요
남의 일에 무슨 관심이 그리도 많은지 원...6. ...
'14.1.21 11:49 AM (211.222.xxx.83)전 아무렇지 않은데요.. 심심하지 않니?
응 심심해.. 그러면서 빈둥빈둥 놀아.. 이러는데
뭐가 기분이 나쁘지...7. 노라
'14.1.21 11:54 AM (1.222.xxx.114)이게 뭐 무례한 말이라고요?
아무렇지 않은 그냥 일상 대화잖아요.
심심하다, 안심심하다, 할일 많다.... 뭐 그렇게 대답하면 되지
뭐가 불쾌하고 무례한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럼 안 무례하고 안 불쾌한 말은 대체 뭔가요?
오늘 밥 먹었냐고 물어봐도 무례하다고 하시겠어요.
내가 밥도 못먹고 다니게 생겼냐...기분나쁘다 뭐 이러면서 ㅎㅎㅎ8. 00
'14.1.21 11:54 AM (112.171.xxx.151)스스로 행복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질문인데
그렇지 않으면 불쾌할수 있어요
심심해?=안됐다로 받아들이게 되죠9. zz
'14.1.21 12:04 PM (210.217.xxx.81)저랑 매우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얼마전에 결혼하고 집에만 있으니
밖에서 누굴 만나면 저도 항상 듣는 소리가 '집에만 있으면 안심심해??' 이 얘기에요.ㅋㅋ
태어나서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ㅋㅋㅋ 너무 황당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밥 먹었냐, 바쁘냐, 별일없냐' 등의 인사말로 생각하고 있어요~
딱히 할말이 없으니 던지는 말 같아요.
그래서 '원래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혼자 노는거 좋아해요' 라고 얘기 하면
더이상 안물어 보더라구요~10. 그냥
'14.1.21 12:07 PM (58.236.xxx.74)오프닝 멘트에 서투른 사람일 수도 있어요,
저도 무례한 스타일은 아닌데, 가끔 저런 식의 실언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 말을 어떻게 꺼내야 될지 몰라 하다가 말이 미끄러져서.11. ㅇㄷ
'14.1.21 12:08 PM (203.152.xxx.219)저한테도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 많던데;
집에 있으면 뭐해요? 안심심해요? 답답하지 않아요?
그럼 전 그냥 대답해요.
집에서 일해요
바빠서 안심심해요.
전혀 답답하지 않아요. 환기도 잘 시켜요^^12. 음
'14.1.21 12:15 PM (175.213.xxx.61)그냥 식사하셨어요? 같은 형식적인 멘트 아닐까요?
정말 심심한지 대체 무얼하길래 집에있나 이런 심각한 의문이기보다는 그냥 대화를 유도하는 혹은 이어나가는 하나의 멘트같아요
친분도 없다면서요... 그러니 더 할말 없어서 대화 유도용으로 꺼낸거 아닐지
어떤 재미난 취미가 있어서 안심심하다면 그걸로 또 이야기가 이어지고...심심하다면 다음에 차라도 한잔 하러 오세요 이렇게 이어질수도 있고13. ㅎㅎ
'14.1.21 12:22 PM (59.25.xxx.110)그냥 왕재밌어요. 라고 대답하세요~
14. ㅇㅇ
'14.1.21 12:26 PM (1.247.xxx.83)집순이인 제가 숱하게 듣는 말인데 저는 그 질문이
기분나쁘거나 불쾌하지 않던데요
저와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궁금해할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전 그런 질문 받으면 안 심심하다고 해요
오히려 하루가 너무 빨리가서 걱정15. 전 학생시절부터
'14.1.21 12:30 PM (122.34.xxx.34)심심할때가 너무 좋았어요
학부시절에도 수업도 많고 실험에 시험에 힘들어서 정말 할일없어서 심심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고
직장 다닐때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직장 다니다 주말되면 화살같이 지나가고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도 늘 정신없고 할일이 널렸고
애들 좀 키우고 나니 이제서야 비로소 심심할 시간이 생기네요
너무 좋아요 집에 잇어서 심심한거
괜히 밖에 나가 영양가 없는 수다 떠느라 이 한가로움을 포기 하고 싶지 않아요
누가 저더러 집에 있으면 안심심하냐 물어보면 전 심심해서 좋아 죽을것 같다고 말해요
제가 시간의 지배를 받는게 아니라 제 의지대로 시간을 보낼수 있는게 정말 정말 좋아요
아무 하는일 없이 시간을 흘러 보낸다고 안타까울수도 있지만
사실 직장 다니면 전 뿌듯하기 보다는 나를 깍아 먹는것 같이 힘들다고 느낀적이 많아서요
오히려 전 맞벌이 시절 ..친구들이 너 참 대단하다 어떻게 애키우면 맞벌이 하냐 난 힘들어 못해
그런 소리 할때 제가 신데렐라나 콩쥐 된것 같아 기분 별로 였어요
전 집에서 심심하게 보내는게 정말 좋아요 ...16. 그냥
'14.1.21 12:32 PM (59.187.xxx.56)저도...아니요, 하나도 안 심심해요, 집 안에만 있어도 바빠 죽겠어요...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문제는...
전 저런 질문을 직장여성에게는 들어본 적이 없고, 전업주부들에게서만 들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한시도 집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이지요. 오지랖 당연히 넓고요.
돈은 전혀 안 벌면서 매일같이 돈 쓰러 나가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저렇게 물어오면 불쾌하다기 보다 한심해요.
어떻게 답답해서 집에 있느냐 하더군요.
어떻게 매일같이 나가요? 참, 에너지가 넘쳐요...절대 비꼬는 태도는 아니고 웃으면서 이렇게 말해주면 대부분 알아 듣고 머쓱한 지 뭐라뭐라 변명들을 해대더군요.17. destiny
'14.1.21 12:39 PM (14.34.xxx.58)나가돌아다니면 안피곤해요?
그렇게 물어보세요18. 음
'14.1.21 12:47 PM (1.232.xxx.40)안심심해요~하세요. 부러운가 봐요. ㅋ
가만히 있으면 심심한 건 아니잖아요. 내내 바빠야 하나요?19. 그케
'14.1.21 1:59 PM (211.36.xxx.210)전 그 질문 무례하다고까지는 생각 안 하는데
같이 놀기 싫은 사람이 자꾸 물어보면 싫더라구요
심심하다는 식으로 대꾸 했다가는
내 의지 무시하고 자기맘대로 일정 쫙 잡아버리는 사람요.그게 싫어요
전 그 절문이 자기가 맘대로 스케쥴 잡기전에 도주로를 차단하고 들어오는거 같아서 별로에요20. 음
'14.1.21 2:48 PM (112.155.xxx.47)질문한 사람은 집에서 할게없으니 뭐하고 지내나 궁금한가보죠
집에있는게에대해 자격지심있지 않고서야 왜 기분이 나쁜지..
요즘 밖에서 뭐하고 노는지 그것도 궁금하잖아요?
영화는 뭐가 재밌는지 어디에 맛집이 있는지 등등
별게다 기분나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9107 | 숨소리가 들리는 이명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5 | 너의숨소리가.. | 2014/03/11 | 3,233 |
359106 | 가슴이 무너져요ㆍ순천 뇌사학생 사망했네요 19 | 순천 | 2014/03/11 | 3,822 |
359105 | 문근영.. 5 | 궁금 | 2014/03/11 | 3,075 |
359104 | 문서 출력을 해야는데, 어디 없을까요 8 | 문서 | 2014/03/11 | 1,837 |
359103 | 저축연금, 저축연금보험 9 | 세금 | 2014/03/11 | 1,320 |
359102 | 노력대비 효과 적은 반찬 13 | 거가 | 2014/03/11 | 4,044 |
359101 | 나에게 나쁘게 한 사람 복수하는 법 뭐 있을까요? 7 | 나에게 | 2014/03/11 | 6,937 |
359100 | 82에는 왜케 잘사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10 | 통계 | 2014/03/11 | 3,271 |
359099 | 의협심 강하신분 계세요? 1 | 나도 용감해.. | 2014/03/11 | 479 |
359098 | 한.캐나다 FTA 타결 2 | 광우병 발병.. | 2014/03/11 | 557 |
359097 | 치맥 하면서 밀린 드라마 보고 있어요ㅎㅎㅎ 4 | 사월의비 | 2014/03/11 | 1,130 |
359096 | 돌직구 날리고 나니... 4 | 고래사랑 | 2014/03/11 | 1,347 |
359095 | 초등읽을책 관련 사이트 올린글을 찿을수가 없네요 1 | 초등읽을책 .. | 2014/03/11 | 340 |
359094 |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오리지날' 커피 중 어떤 걸...? 14 | 몰라서요 | 2014/03/11 | 4,572 |
359093 | 해외 여행갈때마다 6 | 서른 일곱 .. | 2014/03/11 | 1,516 |
359092 | 크고 작은 모든 병은 집에서 당장 고친다. | 강은설 | 2014/03/11 | 833 |
359091 | 친정부모님 이혼 사실을 시댁에 알려야 하나요? 5 | 여러분이 저.. | 2014/03/11 | 4,051 |
359090 | 82추천 치과 검진 후기 8 | 써근니 | 2014/03/11 | 3,913 |
359089 | 홍은희는 참 부럽네요 6 | ‥ | 2014/03/11 | 3,754 |
359088 | 고등학생 영어 영작공부 필요한가요? | 영작 | 2014/03/11 | 393 |
359087 | 오래된 피아노 조카에게 물려주고 싶은데요.조율 비용이~ 11 | 이럴 경우 | 2014/03/11 | 2,981 |
359086 | 하지정맥을 운동으로 고칠 수 있을까요? 2 | 다리가무거울.. | 2014/03/11 | 2,285 |
359085 | 도미 생선...구이로 해먹음 맛있나요? 3 | 코코 | 2014/03/11 | 726 |
359084 | 쌍둥이 졸업앨범..두권 사야할까요? 15 | 고민 | 2014/03/11 | 3,487 |
359083 | 두돌 애 앞에서 자꾸 싸워요.. 10 | 도와주세요 | 2014/03/11 | 1,4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