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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게하죠?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요.

.. 조회수 : 4,314
작성일 : 2014-01-20 23:34:04
엄마도 아빠도
남편도
아들딸도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요.
저 자신도 사랑하지않아요.
아무도 믿지 않아요.
둘째가 조금만 자라면 세상에서 사라지고싶어요.
절이나 수도원에서 조용히 살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죽고싶어요.
아이들은 기쁨보다는 책임감 부담감으로 느껴져요.
저 어쩌면 좋죠. 우리 아이들 불쌍해서 어쩌면 좋죠?
IP : 39.119.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20 11:35 PM (175.209.xxx.70)

    우울증은 치료하면 나아요

  • 2. 사랑이란 게 별건가요?
    '14.1.20 11:39 PM (175.116.xxx.86)

    우리 아이들 불쌍해서 어쩌냐는 그 마음이 사랑이에요.
    그 마음으로 계속 살아가시면 되는 거죠.
    누군들 마음에 기쁨과 사랑이 샘솟고 넘쳐서 살아가나요
    다 그런거죠

  • 3. @@
    '14.1.20 11:39 PM (211.210.xxx.203)

    절이나 수도원에서 사는건 쉽게 될것같으세요..?
    세상에 태어난 자체가 고행이에요 ..다 역할이 있답니다.
    그역할을 피하면 불행한거죠...

    절 수도원 가보세요. 거기도 사회에요. 그안에서 부대끼고 살아야할겁니다. 세상에 나온이상 숨을곳이 있던가요...

    그저 내앞에 놓인 인생...살아낼뿐이죠.다른방법이 없어요.
    자식이 있으면 그 책임감으로라도 살아야하는게 인간의도리에요...

  • 4. 많아요.
    '14.1.20 11:43 PM (58.236.xxx.74)

    매일매일 열렬히 아이들 사랑하는 건 애기때 잠깐이고요,
    그냥 잊고 살아요,
    관성으로도 살고, 의무감으로도 살고, 그날그날 꼭 해야 할 일에 맞춰 살고.
    그냥 님은 에너지가 적은 분이거나, 기쁨을 느끼는 센서가 좀 무딘 것 뿐이예요.

    조금이라도 기쁜일을 충전받을 곳을 만드세요, 자꾸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요.

  • 5. 카틀레아
    '14.1.20 11:47 PM (121.166.xxx.157)

    절이나 수도원에선 공짜로 밥먹여준답디까? 새벽부터 일어나 걸레질 해야되지 밥해야지 .. 인생에서 고통을 맛보는 사람들 이상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에요. 현실 힘들다고 그런곳 가는건 비추에요.. 이제보니 아이들이 불쌍한게 아니라 자신이 더 불쌍한거네요.. 불쌍한 애들 뒤로 하고서라도 나의 길을 가려는걸 보면요.. 아뭏든 집착이 너무많아요. 집착 다 내려놓고.. 자신에게 보상을 주면서 살아봐요. 이것만 하면 나에게 무언가 상을 주세요. 남편한테 싫은건 싫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요.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우면 내 잘못이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부모한테서 타고난 게 이렇다.. 주변환경이 이러니 내가 이렇게 되었다. 라고 크게 보고 생각하세요. 인생 쉬워요.. 밥만먹고 살다보면 알아서 저승사자가 저승으로 특급열차 티켓 끊어줘요.

  • 6. @@
    '14.1.20 11:49 PM (211.210.xxx.203)

    결혼하고 자식낳기전에 이런 생각하셨으면 괜찮지만
    자식은 님이 책임져야 할 의무같은거에요.
    그 의무 자체가 삶이 되고 인생이되고 하는거죠.
    깊게 생각마세요.

    사람은 자기가 가진것을 가볍게 생각하는경향이 있어요...

  • 7. ///
    '14.1.20 11:53 PM (14.138.xxx.228)

    절이나 수도원 생활을 버틸수 있는 사람은 가정생활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어요

  • 8. 칫........
    '14.1.20 11:59 PM (121.163.xxx.77)

    배부르시네요.
    부모도. 남편도. 아들딸도 다 있구만.

  • 9. 태양의빛
    '14.1.21 12:17 AM (76.19.xxx.7)

    잠 푹 주무시고, 마그네슘 영양제도 섭취하시고,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되도록 다 구해 드시고, 반신욕이나 족욕 하면서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시면 우울감이 덜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먹고 자고 X싸는 것이 잘 되야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절과 수도원은 이른 아침 기상이 필수 입니다. 기상시간도 취침시간도 자유가 없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텐데, 님에게는 이 생활이 더 고역일 것 입니다. 그래서 만약 시골 외딴 집을 빌린다고 치면, 님이 쓰려져도 병원은 멀고, 당장 엠뷸런스 불러줄 이도 없으려니와, 시골에 여자 혼자 살기에는 흉흉 합니다. 장기적출 강간 후 살해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 10. 25호잇
    '14.1.21 12:53 AM (122.128.xxx.17)

    진짜 배부른 소리네요..

  • 11. 어지간한 사람도 버티기 힘든 곳인데
    '14.1.21 1:28 AM (211.202.xxx.240)

    절이나 수도원 생활을 버틸수 있는 사람은 가정생활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어요222222222

  • 12. 그럴 때가 있어요
    '14.1.21 2:39 AM (183.102.xxx.20)

    감정의 빙하기 같은 시기.
    매사에 무덤덤한 거죠.
    그러나 그게 아니고 원글님 마음 속에 증오나 화 같은 게 있어서
    그걸 이겨내려고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마비된 거라면
    원인을 치유하셔야죠.

    그런데 글의 느낌이
    계절처럼 지나가는 건조하고 차가운 마음 상태라기 보다는
    슬프고 화난 느낌이예요.
    도피보다는 복수 같은 거죠.
    사랑을 줘야하는 상대에게 사랑을 주지 않는 것도 폭력이고 학대거든요.
    만약 그렇다면
    본질을 피해가기 보다는 원글님이 화를 내고 있는 대상(꼭 사람이 아닐 수도 있죠)과 직면하세요.

  • 13. 스트레스가
    '14.1.21 3:12 AM (112.152.xxx.173)

    많은데 피할곳이 없는분 같아요
    전 스스로 할수 없는걸 그냥 놔버렸어요
    젤 스트레스 주는 그것, 나를 파괴하는 그것을 내 생에서 밀어냈더니
    평안이 찾아왔어요

  • 14. ...
    '14.1.21 7:16 AM (108.180.xxx.222)

    우리 아이들 불쌍해서 어쩌죠?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신경쓰고 사랑한다는거에요. 원글님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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