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누가 낳았는지..."

ㅇㅇ 조회수 : 3,670
작성일 : 2014-01-20 20:14:35
제가 1년반동안
하루에도 여러번
매일 듣고 사는 말입니다

"참 누가 낳았는지...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메이드 바이 ㅇㅇㅇ"

아이를 볼때마다
너무 이뻐서 매일 깜놀한다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더 신기해서..
메멘토도 아니고 어떻게 매일 깜놀하냐.. 신기하다..했더니
볼때마다 안 놀라는 내가, 더 신기하다고 하네요

다른 여성분들도 아이들 볼때 그런가요?

(시비나 싸우려는 글은 절대 아니고
저도 나름 아이 이뻐죽는 아빠인데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게 이렇게 다른가 궁금해서 써봅니다)
IP : 223.62.xxx.4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20 8:17 PM (116.34.xxx.149)

    친엄마라는 뜻이지요.

  • 2. 아내분이
    '14.1.20 8:17 PM (118.222.xxx.211)

    심하게 오버십니다만
    맨날 보면 그리되기도 하더이다.

  • 3. 예뻐요.
    '14.1.20 8:18 PM (14.37.xxx.84)

    손녀.
    5살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해요.
    울어도 예쁘고,
    떼써도 귀여워요.

  • 4. 사람마다
    '14.1.20 8:20 PM (180.224.xxx.207)

    다르죠.
    근데...엄마는 아이를 품 안에서 열달 키워내잖아요.
    입덧의 고통, 무거워지는 몸. 온갖 제약들 -커피, 술 담배, 각종 음식조심- 만삭에 가까워질수록 숨쉬기도 버거울 정도로 힘들어요.
    그리고 출산의 고통은 어떻고요.
    그 이후에도 한동안은 품에서 떨어뜨릴 새 없이 보살피고 젖먹이고 푹 잠 한 번 자기 어렵지요.
    그런 엄마가 느끼는 애정과 아빠의 애정은 종류가 좀 다를 거 같아요.

    저는 큰 애 임신해서 둘째 학교 들어가는 이날까지 거의 10년간을 밤새 푹 자본 적이 없답니다...ㅜㅠ

  • 5.
    '14.1.20 8:20 PM (112.155.xxx.82)

    그게 고슴도치도 지새낀 예쁘잖아요.
    자기한테나 예쁘지...남들 보면 속으로 큭큭거리죠.
    ㅎㅎ

  • 6. ㅋㅋㅋ
    '14.1.20 8:20 PM (175.209.xxx.70)

    자기 가족끼리야 매일 뭔말인들 못해요

  • 7. ..
    '14.1.20 8:23 PM (27.117.xxx.251)

    그게 낳고나니 좀 뿌듯하더라구요 ㅎㅎ
    내가 저런걸 어떻게 낳았나싶고

  • 8. ..
    '14.1.20 8:25 PM (27.117.xxx.251)

    자기가 그린 그림이나 사진같은것도 내맘에 들면 자랑하고싶은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친아빠시면 이해좀 부탁드려요

  • 9. ㅎㅎ
    '14.1.20 8:29 PM (175.116.xxx.56)

    뜨끔했어요. 제가 맨날 남편한테 하는 소리에요. 내가 낳았다, 내 솜씨 죽이지않냐, 이런 실력이면 애 여럿 낳아야하는데 등등..저희 남편도 그소리 지겹지도 않냐 그러는데 그냥 공동창작자끼리 즐기는 우스개소리죠. 다른 사람한텐 절대 안합니다.ㅋㅋ

  • 10. 아무튼
    '14.1.20 8:33 PM (211.202.xxx.240)

    이런 것도 부부간의 이야기로 끝나야지.
    어디가서 저랬단 푼수소리 듣고(가까운 형제 자매 부모 친적지간에도) 때론 민폐도 될 수 있음.
    직장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동료들 자기 자식얘기 하는거 들어주는 것이라 하더군요.
    처음엔 호응해주다 점차로 지쳐서 영혼없는 응수는 해주는데 너무 피곤하다고 아무 관심도 없는데...

    그리고 이게 뭐 여기가 묻는다고 답이 있나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아내가 남편에게 본인 맘이 그렇다는데 그렇구나 이해해 주면 되면 그만이고
    난 그런데 넌 왜 안그래? 이런 걸 강요해봐야 피곤만 해지죠. 부부지간이라도.

  • 11. ㅇㄷ
    '14.1.20 8:41 PM (203.152.xxx.219)

    저는 저희 딸 그것도 어린애도 아닌 다 큰 고3딸 상대로 더 유치한 짓도 하는데요 뭐 ㅎㅎ
    남앞에선 못하지만 가족끼린 별유치한 소리 다합니다.
    애앞에서 애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을때도 있어요 몇분 넘게요.. 애가 불편해하지만 않으면
    한시간 두시간도 쳐다보고 있을수 있음 ㅋㅋ
    제가 딸을 상대로 하는 각종 유치한 말들은 읽는 분들 손발 오그라드실까봐 여기다 차마 못쓰겠음 ㅋ

  • 12. ㅎㅎㅎ
    '14.1.20 8:58 PM (121.186.xxx.147)

    그게 쫌 그렇지만
    집안에서야 뭐....
    저는 낼모래 시집보낼자식인데도
    너무 이뻐서 자는모습 한참씩 바라보곤 합니다
    ㅋㅋㅋ

  • 13. 근데
    '14.1.20 9:08 PM (49.50.xxx.179)

    애 아빠가 이런글을 여자들 노는 곳에 와서 쓰네요 전 좀 이상해 보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040 2011년 안현수 아버지 인터뷰 8 빅토르안 2014/02/16 5,513
351039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 착한갈비탕에서 마구리란? 2 참맛 2014/02/16 4,201
351038 진짜 소름 돋네요 14 눈빛 2014/02/16 16,116
351037 뚜껑 없는 궁중팬에 브로콜리 데쳐도 될까요? 4 2014/02/16 950
351036 좋은 사람 5 좋은 사람 2014/02/16 1,128
351035 직감이 발달한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43 .. 2014/02/16 27,661
351034 (뒷북)수박이랑 수박이 엄마 3 . . 2014/02/16 2,410
351033 이이제이 쌍년특집 민비편 1 ㅇㅇㅈㅇ 2014/02/16 2,960
351032 마들렌 반죽 문의드려요 1 마들렌 2014/02/16 882
351031 미드 csi 시즌 14보신 분들! 이 사람 이름이 뭔가요? 10 csi 2014/02/16 1,428
351030 박근혜 퇴진 이명박 구속 요구, 김창건씨의 분신 소식이 레볼루션.. 1 light7.. 2014/02/16 810
351029 신부전은 어떻게 검사해요? 3 소변자주봐요.. 2014/02/16 1,483
351028 머리뿐만 아니라 몸에서 새치가 ㅜㅜ 6 37세 2014/02/16 3,362
351027 MTS랑 토닝 어때요 1 himan 2014/02/16 1,833
351026 드림렌즈 보통 1주일 시험착용한다는데...저희아이는 바로 주문했.. 2 우리 2014/02/16 1,627
351025 딸이 처음으로 출산하면 오시고싶은게 엄마 마음인가요?? 21 39주 2014/02/16 4,600
351024 안현수 선수가~~~ 2 안현수짱 2014/02/16 1,895
351023 맛있는 주스... 4 2014/02/15 1,146
351022 세결여 이지아 캐릭터는 당최 이해가 안 되네요 16 나참 2014/02/15 5,281
351021 슬기엄마는 슬기한테 별얘기를 다하네요 ^^;; 8 세결녀 2014/02/15 4,460
351020 와~윤민수 소름돋네요... 18 마테차 2014/02/15 16,170
351019 서울에서 안성까지 3 궁금 2014/02/15 1,089
351018 전에 저희집 강아지가 이상하다고 글올렸는데요. 5 .. 2014/02/15 2,145
351017 빅토르 안선수 관련 제목과, 글 읽을 때마다 1 ㅇㅇ 2014/02/15 1,110
351016 오미연씨 얼굴이 왜 저렇죠? 3 @@ 2014/02/15 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