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당을 나온 암탉

책 책 책 조회수 : 949
작성일 : 2014-01-20 15:25:53

어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었는데

이 작가

글 참 깔끔하게 잘 쓰네요.

 

문장도 짧고(동화라 그렇긴 하지만)

할말도 별로 안하면서도

하고싶은 말 다 하는....

 

특히 청둥오리가 엄마~ 하면서 떠날때(철새라...다른 지역으로 이동할때)

아........정말 그 슬픈 감정...작가는 아무말 없는데, 읽는사람은

눈물 찔끔이면서 보게 하네요.

이 책 괜찮고,

 

일본작가중에

수식?을 사랑한 박사....그것도 참 단아하고 깔끔한 문장이구요.

이 책은 결말이 약간.....전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서도.

 

또하나 아레 읽은건

김훈 작가의

현의 노래....으.....좀 최악인듯..

설명(상황설명이나 풍경설명등이)이 한페이지에서 한장씩....너무 많네요.

뭔가를 얘기하고 싶어하는것 같으나

전 뭐를 얘기하고 싶은지 잘 이해가....''

 

근데 김훈의 칼의노래는 어떤가요?(아니면 이순신 장군의 책(불멸의 이순신은 봤구요) 도 소개좀 해주시구요)

 

그리고 다른 좋은 책 소개좀 해주세요~

IP : 222.238.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1.20 4:01 PM (175.197.xxx.75)

    전 마당을 나온 암탉 안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읽게 하는 거 반대합니ㅏ.
    결말이.....아이들에게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라는 개념을 심어 주는 거 같아
    꺼림칙합니다.

    전형적인 일본의 전체주의 관점이예요.

    암탉이 풀잎인가 하는 청둥오리가 돌아올 때까지 혼자 잘 먹고 즐겁게 잘 살아야지
    왜 오소리인지 여우인지 새끼의 먹이가 되러 죽으러 가는지
    이해가 안되고 되려 그런 발상이 오싹하도록 끔찍하다고 생각해요.
    그간 여우와 치열하게 생존의 게임을 해서 아기 천둥오리를 잘 키웠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본인의 생존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봐요.
    마당을 본인 의지로 뛰쳐 나와서 결국엔 여우 새끼의 밥이 되러 자기 발로 걸어 들어간다?
    허, 누구 좋으라고?

    다른 분들은 별 저항없이 받아들이시나본데
    전 이런 결말이 망측스럽게 싫더라구요.

  • 2. 일본작가~
    '14.1.20 4:07 PM (14.52.xxx.29)

    그 책 제목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죠... 저도 그 책 좋아해요^^

  • 3. 원글
    '14.1.20 4:07 PM (222.238.xxx.45)

    아.....그리 볼수도 있네요....

  • 4. 트랩
    '14.1.20 4:52 PM (110.70.xxx.91)

    저도 마지막에 나를 먹어서 니 새끼들을 살려라 이랬을때 정말 이게 뭐지 했어요 일본생각까진 못했어도 희생에 희생에 희생은 넘 싫더라구염 ;;ㅋ

  • 5. 의외로
    '14.1.20 5:14 PM (211.210.xxx.62)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결말도 나쁘지 않고 어찌보면 어른을 위한 동화 같았어요.
    애들 책장에 있어서 봤는데 아이들도 좋아하는거 보면 다 이해 하면서 보는 책인듯 싶어요.

  • 6. dd
    '14.1.20 5:34 PM (121.134.xxx.236)

    책은 못보고 영화로만 봤는데, 저도 무척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많은 장면들이 잔인하기도 하고,
    마지막 장면은 '엽기적'이라고 밖에는...
    당시 함께 봤던 우리 딸은 '잎싹이의 자살'이 영화의 주제냐고...

  • 7. 다행히도
    '14.1.21 1:30 AM (175.197.xxx.75)

    5살6살짜리랑 영화봐서
    아이들이 결말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결말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보길래 대충 둘러댔습니다.

    카미카제 부대 기억하시죠?

    요즘도 있네요. 극단이슬람들의 자살폭탄.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남에게 도구로 이용되기 쉽게 만드는 무언의 주술같아서 싫어요.

    무슨 권장도서인지.....아마도 친일파 후손들이 반도 재상륙을 염두해두고 기획한 유아도서가 아닌가...

    전 상당히 기분나쁘더라구요.
    아주 기분 나빴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857 개인정보 잘못취급은 카드사 뿐이 아닙니다 3 진보언론도문.. 2014/01/22 1,199
344856 서울 국제고등학교는 어느정도 수준의 학생이 들어가나요 4 궁금 2014/01/22 2,697
344855 헤라는 신민아광고후엔 너무 싸보여요 5 .. 2014/01/22 3,016
344854 피부가 하얗게 보이게 화장하려면.. 7 o 2014/01/22 2,907
344853 아빠어디가 연령층을 낮춘거.. 6 ㅇㅇ 2014/01/22 2,480
344852 엠븅신에 있던 김재철 전 MBC 사장, 사천시장 출마 공식화 2 엠븅신 2014/01/22 1,140
344851 이건 무슨 사인일까요? 4 궁금... 2014/01/22 945
344850 십여전전 만든 청약통장이 있어요 5 그냥 냅둬도.. 2014/01/22 2,381
344849 연말정산 카드사용액 6 연말정산 2014/01/22 1,527
344848 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는 2 요새 2014/01/22 1,578
344847 매일 늦게까지 일하니 너무 피곤하네요 겨울 2014/01/22 941
344846 하반기에 금리인상 되나봐요 5 뉴시스 2014/01/22 4,969
344845 패션쇼 가보셨나요? 2 2014/01/22 1,383
344844 급)유아놀이방 시설 좋거나 부대시설 제일 많은 스키장 추천해주세.. 1 Djfsj 2014/01/22 544
344843 저아래글 53세에도 임신이 가능하다는글 보고 궁금해서 물어보.. 12 궁금 2014/01/22 9,345
344842 별그대 에서 나오는 현악기연주곡 2 별그대 2014/01/22 1,377
344841 박근혜의 이 말이 사실일까?? 7 손전등 2014/01/22 1,577
344840 옆자리를 블럭해달라는것????? 3 비행기 2014/01/22 1,861
344839 우란이연근 판매 12 해바라기 2014/01/22 1,893
344838 뚱뚱한 새댁. 명절 옷 좀 추천해주세요. 9 저.. 2014/01/22 1,882
344837 초등아이 한쪽 가슴에 손톱만한 몽우리가 잡혀요 11 아시는분 계.. 2014/01/22 9,876
344836 좀 가르쳐 주세요.. 2 병원 2014/01/22 568
344835 밀양 송전탑 현장 생각보다 훨씬 더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제발 14 도와주세요 2014/01/22 2,053
344834 교수 아빠는 어떻게 전교 230등 딸을 서울대에 보냈나? 99 dd 2014/01/22 18,766
344833 자외선차단제 안발라도 되죠? 7 2014/01/22 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