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날 시댁에서 밥 안먹는 분들 계세요?

그린티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4-01-20 13:14:25

저는 싫어하는 사람과 밥 먹으면 체합니다.

불편한 사람과 밥먹어도 체해요.

온통 시댁 사람들로 북적대는 상 한 귀퉁이에서 입에 맞지도 않는 음식 먹기 싫네요.

그 많은 인간들 먹은 밥그릇 씻는 것도

내가 왜 이 짓을 하는 건가 싶고..

밥 안먹고 방에서 휴식 취하는 분 계세요?

 

IP : 119.198.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20 1:16 PM (203.152.xxx.219)

    같이 안먹더라도 따로라도 내몫 챙겨 먹죠.
    사실 음식을 하는 사람은 음식냄새 많이 맡고 나면 밥맛이 떨어져서 바로 식사를 잘 못해요.
    허기는 지는데 밥이 안들어가는거죠.
    전 제몫 따로 챙겨놨다가 나중에 다들 식사 끝나서 제 입맛 돌아오면 그때 따로 먹습니다.

  • 2. 씩씩하게
    '14.1.20 1:16 PM (180.65.xxx.29)

    밥드세요. 굶는다고 누가 위해 주지도 않을거고 왜 굶어요 누구좋으라고

  • 3.
    '14.1.20 1:16 PM (218.155.xxx.190)

    시댁은 아니고 친가요ㅎㅎ
    우르르 같이 짐승처럼 먹는 느낌ㅠㅠ그게 싫어서 주전부리로 배채우거나 굶었어요

  • 4. 무식집단
    '14.1.20 1:23 PM (211.177.xxx.120)

    평소 못먹고산것도 아니면서 사나흘 굶은인간들처럼 온반찬 뒤적거리고..
    생선뼈 상에 뱉고 하는 꼬라지 보기싫어서 미리미리 배채우고 같이 밥안먹어요.
    뱉는 생선뼈를 목구멍에 다시 처넣고싶은 살인의 충동이 들어서..무식이 몸에 벤 인간들이라서요.

  • 5. 여분 접시
    '14.1.20 1:29 PM (1.235.xxx.120)

    읽고 보니 명절에 발라낸 생선뼈를 그냥 상에 버리게 하는 거 당장 못하게 해야겠어요.
    빈 접시를 여기 저기 둬서 거기다 뼈 바르라고 해야겠어요.
    우리도 북닥북닥 3~40명 모여서 마구 발라놓으면 그 후에 여자들 차례 돌아와요.
    처음엔 비위 상해서 명절에 밥 먹기 싫더니 지금은 그냥 대강 훔치고 앉아 먹네요.
    그냥 참는 거예요. 1년에 2번이니까.

  • 6. ...
    '14.1.20 1:41 PM (220.78.xxx.36)

    사회생활 하고 같이 사는 사회니 어쩔수 없이 하기 싫은 일도 하면서 살야야 되더라고요
    그렇지 않나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살려면 정말 결혼도 하지 말고 직장도 다니지 말고 혼자 살아야 할듯

  • 7. .....
    '14.1.20 1:53 PM (175.196.xxx.147)

    먹긴 먹는데 헛배부르고 체해요. 그래서 거의 안먹죠. 소화제에 파스는 필수고요. 어머님 음식 욕심 많으셔서 쉬지 않고 하루종일 전부치고 기름냄새에 질려버려요. 밥이라도 먹으려 하면 물가져와라 고기 구워라 시켜대고요. 남편이 도울라 치면 그것도 한 소리씩 늘어놓고 저만 눈치 주네요. 하루종일 상차리고 상치우고 설거지하고 커피타다 대령하고 과일깎고 명절만 끝나면 몸살이 와서 힘들어요. 솔직히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어요. 시댁가면 입맛 잃다가 친정가면 마음이 편해서인지 폭풍 식욕이 오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936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1 소란 2014/04/18 788
370935 이 와중에도 2 2014/04/18 950
370934 가장 큰 의문 16 2014/04/18 3,577
37093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18am) - 사고 와중에 훔쳐보고.. 2 lowsim.. 2014/04/18 1,557
370932 밖에서라도 나오라고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3 헬기 한대 2014/04/18 2,374
370931 선장새끼 19 ... 2014/04/18 2,047
370930 제발 보여주기 식 뉴스 그만해라 1 못믿겠다 2014/04/18 1,185
370929 jtbc실종자 가족 인터뷰 내용 보고 2 2014/04/18 1,941
370928 삼풍, 페리호, 대구지하철, 대구 도시가스,씨랜드 다 봐왔지만 .. 10 숨쉬기 2014/04/18 3,160
370927 설마 진짠 아니겠죠? ㅠㅠ 46 이게 2014/04/18 13,946
370926 아이키우니 정말....마음이 먹먹하고...시간이 지나는 것이 두.. 1 ㅜㅜ 2014/04/18 831
370925 저는 그 어떤거보다 제일 가슴아팠던 사진이... 3 ... 2014/04/18 2,514
370924 이탈리아에선 도망간 선장에 2697년형 1 최소1000.. 2014/04/18 953
370923 그런데 배 인양하는 기술, 장비, 경험. 믿을 수 있나요 Vv 2014/04/18 790
370922 한번 물어봅시다.상식적으로,, 4 의문 2014/04/18 1,714
370921 시신 입에 거품을 물었다는게 무슨 의미죠? 32 참맛 2014/04/18 14,774
370920 애들울 가로질러 맨밑1층부터 올라와 탈출했다네요 2 슬퍼 2014/04/18 2,163
370919 안전불감 한국... 3 그래 2014/04/18 819
370918 9시~10시 골든타임을 놓친게 가장 원통하네요 5 골든타임 2014/04/18 1,857
370917 여긴 공항인데 미친 아저씨들 39 기가 막혀서.. 2014/04/18 17,635
370916 또 하루가 왔네요..너무하네요 진짜... 7 아이고 2014/04/18 1,206
370915 이게 문제 2014/04/18 665
370914 어디서 본얼굴 3 구조전문가 2014/04/18 2,333
370913 답답하고 억울한 실종자 학부모와 가족들의 호소(펌) 1 올리 2014/04/18 1,983
370912 손석희9 - 실종자 학부모가 전하는 실종자 구조 현장의 실태 4 구조 2014/04/18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