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토피/피부염 - 고기 밀가루 문제

///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14-01-20 10:48:46
아토피나 피부염이면 고기 밀가루 가리는게 최선일까요?
전 일단 성인아토피구요.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요. 
진물이나 오돌도톨이런게 아니라 그냥 시뻘겋게 얼굴전체가 화상입은 비쥬얼..
유명한 병원들 대충 다 가봤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구요.
별 방법이 없으니 부모님이 우선 식생활이나 다른 생활패턴 바꾸는것부터 해야 하지 않겠냐 하시는데
막상 하려니 잘 모르겠고 헷갈려서요..인터넷에 정보는 굉장히 많은데 저게 다 신빙성 있는건가 의문도 
들구요.  대부분 고기, 인스턴트, 밀가루 식품을 피하시더라구요.
저 피부 문제 생긴거 알고 저랑 친한 이모도 밀가루, 고기 무조건 끊으라고 난리신데요..
저는 솔직히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사실 제일 이상적인 식생활은 뭐든지 다 골고루, 적당히 섭취하는 거잖아요. 당연히 인스턴트 음식 제외하구요. 
전 음식 알러지 검사에선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데요. 굳이 고기, 밀가루를 피해야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저 보는 사람마다 고기 밀가루 특히 밀가루 밀가루 밀가루 끊어라끊어라끊어라 특히 빵 먹을려고 들면
안된다 그러고..ㅜㅜ
전 변비 생겨서 유제품 가리는것만 빼고는 그리고 인스턴트 과자 이런거 빼고는 다 골고루 먹자는 주의거든요..
글루틴 프리 다이어트, 로푸드 다이어트, 비건, 이런거 막 따져서 해야 하는거 싫어요 ㅜㅜ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 나쁜거지 적당한 밀가루 섭취 나쁘다고 생각 안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외국살아서 거의 밥보다 빵을 먹는데 갑자기 뚝 끊기도 그렇구요..
고기는 많이 섭취하는 편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 두번 대신 생선을 자주 먹는 편이에요. 
그런데 어서 듣기론 또 단백질 섭취 많은게 아토피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피부 문제있다고 그러면 지인들마다 밀가루 좀 끊지? 이 소리 하는데 
솔직히 반항심 (?) 들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고 그래요..
아토피나 피부염 있으시거나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감하게 식생활 한번 바꿔보는게 옳은걸까요
IP : 68.49.xxx.1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한걸
    '14.1.20 11:03 AM (210.186.xxx.14)

    일반 음식속에 들어있는 합성착색료나 보존료등이 심하게 반응을 하고있어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는요.

    그래서 음료는 일단 생과일주스 아니면 물, 소세지 이런거 안먹고, 고기는 그냥 먹고있어요.

    얼굴이 그정도이시면 과감하게 식생활 바꿔봐야하는거아닌지요...

  • 2. 원글
    '14.1.20 11:08 AM (68.49.xxx.129)

    뭔가 생활 속에서 과감히 바꾸어야 할거 같긴 한데 ㅠㅠ 고기 밀가루는 원래도 어릴때부터 잘 먹어왔었고 갑자기 성인 이후에 일년전부터 문제가 생긴거거든요. 갑자기 생긴 음식 알러지도 없다고 검사에 나오구요.. 이거저거 아토피용? 다이어트 소개는 많은데 뭘 따라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그르네요 ..

  • 3.
    '14.1.20 11:09 AM (115.21.xxx.143)

    아토피피부염 중에 음식으로 인한 알러지는 삼분의 일 가량인데요.
    음식 피검사에서 괜찮았다면 음식제한을 할 필요는 없지요.
    제 주위에도 백약이 안듣다가 아예 호주 이민가니 좋아진 케이스가 있어요.. 맞는 기후가 있는 거 같아요.
    어느 나라에 사시는지..
    유산균은 드셔보셨나요? 프리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걸 드셔야해요(유산균의 먹이 포함)

  • 4. ..
    '14.1.20 11:18 AM (218.236.xxx.152)

    아토피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장이 건강한 상태가 아닌가봐요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 프로바이아틱스 같은 게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근데 밀가루는 저 같은 경우 괜찮을 때도 있는데 소화가 꽤 안 되는 편이에요
    먹고 나면 변상태가 안 좋을 때가 많거든요
    밀가루나 그 성분에 반응을 하지 않아도 소화가 잘 안되고 장건강에 좋은 음식은 아니니
    아토피 있는 사람들이 자주 먹으면 좋을 건 없을 거 같아요
    근데 뭐 밀가루 먹고 소화에 전혀 문제가 없으면 끊을 필요도 없지 싶네요
    제 친구 아이는 아토피 아주 심했었고 지금은 거의 다 괜찮아졌는데
    절대 안 먹이는 게 밀가루 음식이래요 걔는 빵 대신 떡을 먹어요

  • 5. 원글
    '14.1.20 11:20 AM (68.49.xxx.129)

    미국 동부에 살고 있어요..유산균은 원래부터 좋은 퀄리티로 챙겨서 먹고 있었구요.. 영양제 챙기는거 원래부터 좋아해서 ㅎㅎ 유산균의 종류들 다 따져가면서 고른거거든요.. 전 도대체 식습관 & 아토피와의 관계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무조건 식습관 확 바꿔보라고만 하네요 자꾸 ㅜㅜ

  • 6. ...
    '14.1.20 12:00 PM (125.133.xxx.53)

    절박하시면 뭐든지 하실 수 있을텐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신가봐요.
    전 성인아토피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다가 올 여름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먹던 약을 다 끊고 식습관을 바꿨습니다. 원래 밀가루, 설탕, 고기 등을 많이 먹는 것은 아니였지만 일단 거의 먹지 않고 현미식으로요.
    평소에 좋아하셨다면 완전히 끊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토피는 병원에서도 원인을 잘 모르기때문에 관련된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절박하시다면...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처음처럼 엄격한 식생활을 하지는 않습니다.

  • 7. ...
    '14.1.20 12:04 PM (106.245.xxx.131)

    공기가 얼마나 건조한지, 사용하시는 물은 어떠신지, 먹는 음식종류. 이런거랑 관계가 깊습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심해져요. 그런경우 보습제를 열심히 사용하시고, 생선기름 같은 것을 먹는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사용하는 물이 좋지 않은 경우도 피부에 좋지 않아요. 석회가 많이 섞여있거나 소독약이 많으면 좋지 않습니다. 그런경우는 연수기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은 직접 테스트해보시는 방법이 있어요. 화학첨가물, 산화된 기름 등이 보통 좋지 않습니다.
    야채나 과일, 신선한 곡류를 중점적으로 먹으면 차이가 좀 납니다.

  • 8. ...
    '14.1.20 12:07 PM (106.245.xxx.131)

    밀가루음식은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유기농 통밀빵의 경우는 그다지 나쁜 영향은 없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빵을 만들때 어떤 것을 같이 넣고 만든 것이지가 문제인듯해요.
    버터나 우유,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은 확실히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 9. 저도
    '14.1.20 12:08 PM (115.41.xxx.239)

    할말많은데..
    원글님처럼 얼굴에 있음 성인아토피 거의 맞대요ㅜㅜ.
    저도 캐나다 공기좋은 곳에서 거의 십년살았는데도
    아토피있구요...그땐 제가 빵도 직접 해먹었어요.
    독한 연고와 약, 주사로 보통사람처럼 살아오다 임신으로 중단했더니
    진짜 괴물로 변했었어요.
    그때 독한 식이요법했는데 저한테는 별로.
    전 음식 테스트..만성 급성 다 했구
    저 할수있는 모든 검사 다 해보고 비타민요법도 해봤구요.
    아..장 누수 문제있고 면역체계 교란이여서 유산균과 좋은 식품들은 먹는데
    기본적으로 물 안닿게하고 보습 신경쓰고 일찍 자려고 노력해요.
    자다가 긁으면 피 보기전에 알로에젤 투척.
    아직도 돼지고기 먹고난 밤에 긁으면 남편이 한소리합니다.
    된장찌개에 풀만 먹은 날도 긁는구먼 흥!

  • 10. 원글
    '14.1.20 12:19 PM (68.49.xxx.129)

    ㄴ 그러니까..이거저기 식이요법등 다 동원해 보셨는데도 여지껏 눈에 띄는 차도가 없으셨던 건가요?.. ㅠㅠㅠ 저도 평소에 빵은 제가 만들어 먹는 편이거든요..많이도 안먹고 하루에 두세조각 정도만요.. 전 알로에 쓰면 뒤집어져요 ㅜㅜ 가습기도 사용하고...청소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편이고..물도 필터에 걸러먹고 있는데.. 원래부터 건강에 신경써온 스타일이라 뭔가 억울한 느낌이 요새 자꾸 들어 답답하고 우울해요 ..

  • 11. 음.
    '14.1.20 2:48 PM (58.237.xxx.199)

    웬만하면 병원가서 알러지테스트 해보세요.
    그리고 운동도 꾸준히 하시면 더 나을겁니다.

  • 12. 전요
    '14.1.20 3:17 PM (71.202.xxx.64)

    전 아이가 아토피였어서 의사도 많이 만나보고 논문도 많이 읽어보고 했어요. (저도 미국살아요)
    아토피 전문의도 알러지 전문의도 이구동성 하는 말이 아토피와 음식 알러지 헷갈리지 말라고.
    물론 아토피 체질이 음식 알러지 있기 쉬운 것 맞지만 아토피 자체가 음식 알러지는 아닌 거고
    특정 음식으로 아토피가 심해지는 게 아니라면 식이 제한은 안된다고.
    사람들이 쉽게 식습관 개선 -> 체질 개선 -> 아토피 탈출 식으로 생각하는데
    음식을 바꾸어서 몸이 더 좋아지는 건 맞지만 그걸로 아토피가 없어지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장이 좋아지면 아토피가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꽤 있어서 유산균이 효과적인데
    원글님 이미 좋은 것 찾아서 드시네요.
    그래도 뭔가 더 확인해보고 싶으시면 한 일주일만 시험삼아 한가지씩 끊어보세요.
    음식이 정말 문제면 그 정도만으로도 차도가 있어야 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380 lte 휴대폰에 3g 유십칩 넣어 쓸 수 있나요? 3 .... 2014/03/06 901
357379 남편 사망소식 57년만에 통보한 ‘황당한 軍’ 3 세우실 2014/03/06 1,101
357378 새눌당 지지하는 것 자체가 민폐 같아요.. 8 해도 너무 .. 2014/03/06 981
357377 손가락이 베이면 뭘 발라야하나요? 6 ... 2014/03/06 715
357376 방뇨하는 놈을 잡을려고 했더니,, 8 고양이 2014/03/06 989
357375 대구 메트로안과서라식하신분 계신가요? 4 .. 2014/03/06 8,067
357374 앙큼한돌싱녀 보시는분 없나봐요 18 ... 2014/03/06 3,786
357373 와이파이가 잘안터져요 6 엄마 2014/03/06 1,331
357372 구의동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 있나요? 4 구의동 2014/03/06 1,590
357371 반찬만들며 맘이 아파서. 9 기숙사대딩딸.. 2014/03/06 3,049
357370 이런 문을 뭐라고 하죠? 열면 병풍처럼 접혔다가 닫히는.. 7 .. 2014/03/06 1,687
357369 교정 경험 올려요. 3 교정 2014/03/06 1,569
357368 양파 카라멜라이즈...어디에 6 양파 2014/03/06 2,114
357367 윈도XP 단종 된다는데.......... 손전등 2014/03/06 567
357366 방금 트윗에 올라온글,,,,,,자살미수 조선족 11 ........ 2014/03/06 3,654
357365 신세계강남점 반찬코너 맛 어때요? 4 반찬 2014/03/06 2,203
357364 조의금이요, 형식적인 거라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네요 6 참....... 2014/03/06 3,386
357363 눈이 심하게 나쁜 아이 학습용 다큐나 온라인사이트 추천 부탁합니.. 1 궁금이 2014/03/06 363
357362 방사능)성동구.동대문구.광진구.중랑구.구리지역한살림회원 1 녹색 2014/03/06 1,063
357361 尹외교, '징집된 성노예' 표현 쓰며 日 작심 비판(종합) 1 세우실 2014/03/06 478
357360 브라 며칠에 한번 세탁하세요?? 9 .. 2014/03/06 4,234
357359 치아관리 잘하세요? 5 xdgasg.. 2014/03/06 1,988
357358 왜 사세요? 17 ... 2014/03/06 2,826
357357 기다리기 참 힘드네요ᆢᆢ 4 휴!! 2014/03/06 1,243
357356 절망적입니다.... 다 끝내고싶네요 43 어떡하죠 2014/03/06 1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