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내 임종을 지켜봐주길 .......

조회수 : 3,017
작성일 : 2014-01-19 21:08:24

가족이라는 짐이 때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다

애초에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을 얼떨결에 결혼을 한것 같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자식 키우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자식이 사춘기를 지나 다 크고 나면 모든게 안정이되고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엮겨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가족이라는 자체가 정말 싫다

 

왜 나는결혼을 했고 ..왜 나는 자식을 낳았을까

옛속담에  ...아들한테는 강도 라는소리를 하지 말구 딸에게는 창녀라는소리 만큼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속담을 친구가 알려주고 나를 다독 거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도 겉돌기만 얘기했으니 내 버거움을 알리가 있다 ..밥을 먹기 싫어도 함께 나와야 하고 (늘상 듣는 얘기 , 엄마같이 이상한 -밥 먹기 싫어한다고 ..난 솔직히 먹는 재미도없다 그런거 귀찮고 언제가 혼자 있고 싶은 ) 그건

내 마음인데 내가 가족으로서  마춰 주고 있고 배려 하고 있는것을 왜 모를까 난 죽어도 싫은게 그런 번거로움인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다 .같이 엮여서 무엇을 하거나 함꼐 어딜가거나 무엇을 먹거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 ..그냥 강아지랑만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냥 조용히

 

나도 문제인것 맞지만  결국 너무 싫은것을 어떻게 하나........또 너무 쉽게 댓글들이 올라오겠지

이혼하세요 ....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혼을 안해주면 사유가 없을때  못한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너 저사람과 정말 살기 싫어요 라고 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될까 

내 인생도  아무도 없이 노후를 보낼수있는 날이 올까

가족이라는굴레 정말 지긋지긋하다

 

 

IP : 119.7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10 PM (210.105.xxx.205)

    격하게동감

  • 2.
    '14.1.19 9:22 PM (175.192.xxx.241)

    어떤 심정인지 조금,...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기운내세요.

  • 3. 아..
    '14.1.19 9:22 PM (141.70.xxx.7)

    엄마라고 자식이 다 예쁜건 아닌가보네요.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군요..

  • 4. 원글
    '14.1.19 9:34 PM (119.71.xxx.8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도 얄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아주 싫을때도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가족이라는굴레 자체가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종의 코스처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고 그게 길인줄 알았는데 ..........두번 다시 이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해도 돌이킬수가없으니 .........

    자식 흉은 별보고 하라는 말이 왜 있냐면 자식욕도하고 싶은데 남들이잘 안하고 그러다 보면 속병 생기고 ........자식뿐아니죠 가족도 마찬가지 ..........
    예전에 아는사람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길래 ..바로 잘 지내냐구 인사했는데 ..아니 잘 못지내요 ...어제 우리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하는데.........그말이 어제 동네 아저씨가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라고 들리더라구요 .........
    버겁던 짐니 내려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다만 빨리 죽고 싶어요 ..안락사로 있다면 좋겠어요 ..그만 살고 싶은사람 약이라고 먹고 한번에 죽었으면 하는

  • 5. ..토닥토닥
    '14.1.19 9:53 PM (112.153.xxx.137)

    하지만 ...

    강아지보다 딱 하루 더 살고 가세요

    남겨진 강아지는 혼자 못살아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640 영세납세자를 위한「국선세무대리인 제도」최초 시행 ..... 2014/02/12 565
350639 반올림, 또 하나의 가족 1 샬랄라 2014/02/12 630
350638 코스트코 참깨 드레싱 공장위치가 후쿠시마 근처인가요? 7 갑자기 걱정.. 2014/02/12 5,202
350637 여기자들 성추행’ 이진한 고소한 ‘용감한 여기자’ 응원 4 정식 고소.. 2014/02/12 956
350636 질문드립니다 2 초록 2014/02/12 449
350635 바람났던 남편의 말 말 말 3 이런 2014/02/12 2,585
350634 제주도에서 어르신들께 편한 숙소/코스가 어디일까요? 5 허브티 2014/02/12 1,301
350633 요즘 고딩 졸업식때 사복입나요? 7 사복.. 2014/02/12 2,305
350632 강원도 횡성 2 새터 2014/02/12 1,066
350631 왕실세례식에 요르단강 물을 사용하는데 2 영국역사궁금.. 2014/02/12 906
350630 등갈비구이 미리 삶아놔도 될까요(하루전날) 1 요리젬병 2014/02/12 835
350629 새댁인데요..이불정리함 여쭤봐요!! 새댁 2014/02/12 758
350628 샌드위치 포장하는 유산지 어디서 구매하나요? 5 ... 2014/02/12 2,589
350627 인천 #로병원에서 허리치료 아시는분 도움 허리 2014/02/12 556
350626 이번주 인간극장 보세요? 16 kbs 아.. 2014/02/12 5,184
350625 필라테스 수강료 문의 2 필라테스 2014/02/12 7,988
350624 미국도 다를게 없군요. 가정부나 식당 노예로 8 노동력착취 2014/02/12 2,915
350623 자꾸 더러운집에 초대해요. 32 더러워 2014/02/12 18,663
350622 아이인강신청한거 환불 2 반수 포기 2014/02/12 600
350621 쿠쿠 내솥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3 .. 2014/02/12 2,059
350620 과일 왜 먹어야하나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9 .. 2014/02/12 1,887
350619 마른도라지 조리법 2 궁금해요 2014/02/12 4,242
350618 건치이신 분들 몸도 건강하시죠? 6 건치 2014/02/12 1,090
350617 잇따른 총수 집행유예..재계 ”여론재판이 차분해진 것” 4 세우실 2014/02/12 554
350616 개이야기만 나오면 생각나는 소설 5 개밥 2014/02/12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