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내 임종을 지켜봐주길 .......

조회수 : 2,965
작성일 : 2014-01-19 21:08:24

가족이라는 짐이 때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다

애초에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을 얼떨결에 결혼을 한것 같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자식 키우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자식이 사춘기를 지나 다 크고 나면 모든게 안정이되고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엮겨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가족이라는 자체가 정말 싫다

 

왜 나는결혼을 했고 ..왜 나는 자식을 낳았을까

옛속담에  ...아들한테는 강도 라는소리를 하지 말구 딸에게는 창녀라는소리 만큼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속담을 친구가 알려주고 나를 다독 거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도 겉돌기만 얘기했으니 내 버거움을 알리가 있다 ..밥을 먹기 싫어도 함께 나와야 하고 (늘상 듣는 얘기 , 엄마같이 이상한 -밥 먹기 싫어한다고 ..난 솔직히 먹는 재미도없다 그런거 귀찮고 언제가 혼자 있고 싶은 ) 그건

내 마음인데 내가 가족으로서  마춰 주고 있고 배려 하고 있는것을 왜 모를까 난 죽어도 싫은게 그런 번거로움인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다 .같이 엮여서 무엇을 하거나 함꼐 어딜가거나 무엇을 먹거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 ..그냥 강아지랑만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냥 조용히

 

나도 문제인것 맞지만  결국 너무 싫은것을 어떻게 하나........또 너무 쉽게 댓글들이 올라오겠지

이혼하세요 ....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혼을 안해주면 사유가 없을때  못한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너 저사람과 정말 살기 싫어요 라고 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될까 

내 인생도  아무도 없이 노후를 보낼수있는 날이 올까

가족이라는굴레 정말 지긋지긋하다

 

 

IP : 119.7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10 PM (210.105.xxx.205)

    격하게동감

  • 2.
    '14.1.19 9:22 PM (175.192.xxx.241)

    어떤 심정인지 조금,...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기운내세요.

  • 3. 아..
    '14.1.19 9:22 PM (141.70.xxx.7)

    엄마라고 자식이 다 예쁜건 아닌가보네요.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군요..

  • 4. 원글
    '14.1.19 9:34 PM (119.71.xxx.8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도 얄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아주 싫을때도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가족이라는굴레 자체가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종의 코스처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고 그게 길인줄 알았는데 ..........두번 다시 이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해도 돌이킬수가없으니 .........

    자식 흉은 별보고 하라는 말이 왜 있냐면 자식욕도하고 싶은데 남들이잘 안하고 그러다 보면 속병 생기고 ........자식뿐아니죠 가족도 마찬가지 ..........
    예전에 아는사람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길래 ..바로 잘 지내냐구 인사했는데 ..아니 잘 못지내요 ...어제 우리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하는데.........그말이 어제 동네 아저씨가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라고 들리더라구요 .........
    버겁던 짐니 내려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다만 빨리 죽고 싶어요 ..안락사로 있다면 좋겠어요 ..그만 살고 싶은사람 약이라고 먹고 한번에 죽었으면 하는

  • 5. ..토닥토닥
    '14.1.19 9:53 PM (112.153.xxx.137)

    하지만 ...

    강아지보다 딱 하루 더 살고 가세요

    남겨진 강아지는 혼자 못살아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059 월 소득 350만원이면 저축은 얼마나 하는게 좋을까요? 25 저축고민 2014/01/23 7,839
345058 계명으로 노래 맞춰주실 능력자님!! 11 능력자님 2014/01/23 1,277
345057 한국 중국 일본인의 성격비교좀 해주 세요... 5 2014/01/23 4,954
345056 새마을 금고 비과세,세금우대 같은건가요? 1 저축 2014/01/23 3,595
345055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궁금한게 있어요 2 초등5학년 2014/01/23 1,247
345054 요새 치킨 시켜드시나요? 8 불만제로 2014/01/23 2,797
345053 초4여자애들은 어떤걸 좋아하나요 3 2014/01/23 676
345052 냠편 빨리 죽게 하는 방법 10가지 2 ㅎㅎㅎ 2014/01/23 3,137
345051 주부님들 집에서 속옷 입으시나요? 50 엄마 2014/01/23 14,807
345050 사우나에서 얼굴 때 미시는 분? 15 저요 2014/01/23 3,945
345049 펑 조언감사해요 13 카시트 2014/01/23 991
345048 설에 친정 가는 문제요, 둘 중 뭐가 나을지 알려주세요 5 toeor 2014/01/23 897
345047 시댁쪽 누군가가 너무 싫어하는 티를 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1 ... 2014/01/23 2,666
345046 영어나 수학 둘 중 하나가 안 되는 아이는.... 3 ..... 2014/01/23 1,372
345045 부산에서 담석증 수술 잘하는 병원과 의사샘 가르쳐주세요 부산 2014/01/23 2,147
345044 추천 사이트- 추천도서 관련 사이트 모음 7 ** 2014/01/23 1,156
345043 스파크가 전봇대와 충돌했네요. 역시 2014/01/23 1,303
345042 시추강아지가 앞발을 저는데요 2 프린세스 2014/01/23 1,327
345041 ~~~~~~~ 46 미친회사 2014/01/23 52,593
345040 선수단 결단식에 걸스데이라니.. 7 2014/01/23 1,785
345039 전자체중계 놓는 위치에 따라 1키로 차이가 나요 4 다여트 2014/01/23 6,706
345038 압력솥. 필수인가요? 20 압력솥 2014/01/23 2,908
345037 소다와 구연산의 효능을 이제 알겠는데, 구연산은 약국에 파나요?.. 3 구연산 2014/01/23 4,748
345036 남자란........... 1 지금이순간 2014/01/23 723
345035 순금반지 구입 - 종로 귀금속 상가가 제일 나을까요? 2 종로 2014/01/23 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