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내 임종을 지켜봐주길 .......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14-01-19 21:08:24

가족이라는 짐이 때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다

애초에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을 얼떨결에 결혼을 한것 같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자식 키우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자식이 사춘기를 지나 다 크고 나면 모든게 안정이되고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엮겨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가족이라는 자체가 정말 싫다

 

왜 나는결혼을 했고 ..왜 나는 자식을 낳았을까

옛속담에  ...아들한테는 강도 라는소리를 하지 말구 딸에게는 창녀라는소리 만큼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속담을 친구가 알려주고 나를 다독 거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도 겉돌기만 얘기했으니 내 버거움을 알리가 있다 ..밥을 먹기 싫어도 함께 나와야 하고 (늘상 듣는 얘기 , 엄마같이 이상한 -밥 먹기 싫어한다고 ..난 솔직히 먹는 재미도없다 그런거 귀찮고 언제가 혼자 있고 싶은 ) 그건

내 마음인데 내가 가족으로서  마춰 주고 있고 배려 하고 있는것을 왜 모를까 난 죽어도 싫은게 그런 번거로움인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다 .같이 엮여서 무엇을 하거나 함꼐 어딜가거나 무엇을 먹거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 ..그냥 강아지랑만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냥 조용히

 

나도 문제인것 맞지만  결국 너무 싫은것을 어떻게 하나........또 너무 쉽게 댓글들이 올라오겠지

이혼하세요 ....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혼을 안해주면 사유가 없을때  못한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너 저사람과 정말 살기 싫어요 라고 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될까 

내 인생도  아무도 없이 노후를 보낼수있는 날이 올까

가족이라는굴레 정말 지긋지긋하다

 

 

IP : 119.7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10 PM (210.105.xxx.205)

    격하게동감

  • 2.
    '14.1.19 9:22 PM (175.192.xxx.241)

    어떤 심정인지 조금,...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기운내세요.

  • 3. 아..
    '14.1.19 9:22 PM (141.70.xxx.7)

    엄마라고 자식이 다 예쁜건 아닌가보네요.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군요..

  • 4. 원글
    '14.1.19 9:34 PM (119.71.xxx.8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도 얄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아주 싫을때도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가족이라는굴레 자체가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종의 코스처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고 그게 길인줄 알았는데 ..........두번 다시 이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해도 돌이킬수가없으니 .........

    자식 흉은 별보고 하라는 말이 왜 있냐면 자식욕도하고 싶은데 남들이잘 안하고 그러다 보면 속병 생기고 ........자식뿐아니죠 가족도 마찬가지 ..........
    예전에 아는사람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길래 ..바로 잘 지내냐구 인사했는데 ..아니 잘 못지내요 ...어제 우리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하는데.........그말이 어제 동네 아저씨가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라고 들리더라구요 .........
    버겁던 짐니 내려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다만 빨리 죽고 싶어요 ..안락사로 있다면 좋겠어요 ..그만 살고 싶은사람 약이라고 먹고 한번에 죽었으면 하는

  • 5. ..토닥토닥
    '14.1.19 9:53 PM (112.153.xxx.137)

    하지만 ...

    강아지보다 딱 하루 더 살고 가세요

    남겨진 강아지는 혼자 못살아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871 다촛점안경끼신분 어떠세요? 8 궁금 2014/01/22 3,501
343870 ebs 세계테마기행 엔딩곡 아시는분? 3 볼리비아 2014/01/22 1,687
343869 돈있으면 뭐가 젤하고 싶어요? 68 사랑스러움 2014/01/22 7,830
343868 롯데카드 재발급? 1 초코 2014/01/22 1,015
343867 아파트 동대표에게 모욕당했는데 고소할까요? 5 .. 2014/01/22 2,954
343866 자식 다 키워본 어머님들..5ㅡ6살만 되도 공부할아이, 재능이 .. 22 2014/01/22 4,918
343865 층간소음 아랫집 남자 8 조용히 2014/01/22 2,661
343864 수학 선수를 중2빼고 중3하자는데ᆞ 고등선수땜에 14 급해요 2014/01/22 2,253
343863 '아빠 어디가' 제작진 "김진표 빼는 건 또 다른 방송.. 18 ㅇㅇ 2014/01/22 5,121
343862 아놔! 이 된장찌개를 어찌하오리까 11 슬픔 2014/01/22 2,183
343861 인체 모든 기관을 조절하는 뇌 압난유 2014/01/22 630
343860 두피좀 덜 가려운 샴푸좀 추천 해 주세ㅛ 12 ... 2014/01/22 3,137
343859 수시로 보충을 원하는 학생..어쩌면 좋을까요? 10 난감 2014/01/22 2,007
343858 스트레스와 턱 여드름(?) 9 .... 2014/01/22 2,947
343857 영어 공부에 좋은 정보 5 dbrud 2014/01/22 2,222
343856 부산에 있는 피부관리실 소개 좀 해주세요. 은솔이.. 2014/01/22 615
343855 페더러 세미파이널 갑니다 3 테니스 2014/01/22 505
343854 남편과 같이 볼려구요! 댓글 좀 달아 주세요! 100 강아지들맘 2014/01/22 15,711
343853 [자녀교육] 마쉬멜로우 실험 그 기막힌 반전... 2 카레라이스 2014/01/22 2,810
343852 책을 읽으면 졸립니다. 1 알리자린 2014/01/22 644
343851 부산에서 심리상담 받고 싶은데요 3 노신 2014/01/22 731
343850 운전면허 필기시험 점수 계산은 2 태현사랑 2014/01/22 1,674
343849 강아지 산책을 인도에서 해도 될까요? 6 dudu 2014/01/22 1,011
343848 전에 살던사람이 5시까지 나간다는데요 3 이사가는데 2014/01/22 1,197
343847 카드사 유출된 정보가 ... claire.. 2014/01/22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