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도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내 임종을 지켜봐주길 .......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4-01-19 21:08:24

가족이라는 짐이 때때로 너무 버겁고 힘들다

애초에 난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던것을 얼떨결에 결혼을 한것 같다

처음에는  치열하게 자식 키우고  앞만 보고 살았는데 자식이 사춘기를 지나 다 크고 나면 모든게 안정이되고 편안해질줄 알았는데 ...엮겨서 사는것도 이제 너무 힘들고.... 가족이라는 자체가 정말 싫다

 

왜 나는결혼을 했고 ..왜 나는 자식을 낳았을까

옛속담에  ...아들한테는 강도 라는소리를 하지 말구 딸에게는 창녀라는소리 만큼은 하지 말라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속담을 친구가 알려주고 나를 다독 거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친구에게도 겉돌기만 얘기했으니 내 버거움을 알리가 있다 ..밥을 먹기 싫어도 함께 나와야 하고 (늘상 듣는 얘기 , 엄마같이 이상한 -밥 먹기 싫어한다고 ..난 솔직히 먹는 재미도없다 그런거 귀찮고 언제가 혼자 있고 싶은 ) 그건

내 마음인데 내가 가족으로서  마춰 주고 있고 배려 하고 있는것을 왜 모를까 난 죽어도 싫은게 그런 번거로움인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빨리 생을 마감하고 싶다 .같이 엮여서 무엇을 하거나 함꼐 어딜가거나 무엇을 먹거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 ..그냥 강아지랑만 살고 싶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그냥 조용히

 

나도 문제인것 맞지만  결국 너무 싫은것을 어떻게 하나........또 너무 쉽게 댓글들이 올라오겠지

이혼하세요 ....

이혼이 얼마나 어려운데 ..이혼을 안해주면 사유가 없을때  못한다는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너 저사람과 정말 살기 싫어요 라고 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될까 

내 인생도  아무도 없이 노후를 보낼수있는 날이 올까

가족이라는굴레 정말 지긋지긋하다

 

 

IP : 119.71.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9 9:10 PM (210.105.xxx.205)

    격하게동감

  • 2.
    '14.1.19 9:22 PM (175.192.xxx.241)

    어떤 심정인지 조금,...아주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스스로를 위해 기운내세요.

  • 3. 아..
    '14.1.19 9:22 PM (141.70.xxx.7)

    엄마라고 자식이 다 예쁜건 아닌가보네요. 귀찮은 존재일 수도 있군요..

  • 4. 원글
    '14.1.19 9:34 PM (119.71.xxx.8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식도 얄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아주 싫을때도 있고 남편도 마찬가지 .....가족이라는굴레 자체가 피곤합니다 .예전에는 나이먹으면 일종의 코스처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고 그게 길인줄 알았는데 ..........두번 다시 이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해도 돌이킬수가없으니 .........

    자식 흉은 별보고 하라는 말이 왜 있냐면 자식욕도하고 싶은데 남들이잘 안하고 그러다 보면 속병 생기고 ........자식뿐아니죠 가족도 마찬가지 ..........
    예전에 아는사람이 외국에서 전화가 왔길래 ..바로 잘 지내냐구 인사했는데 ..아니 잘 못지내요 ...어제 우리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하는데.........그말이 어제 동네 아저씨가 심장병으로 죽었어요 라고 들리더라구요 .........
    버겁던 짐니 내려진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모르겠어요 뭐가 정답인지 .....다만 빨리 죽고 싶어요 ..안락사로 있다면 좋겠어요 ..그만 살고 싶은사람 약이라고 먹고 한번에 죽었으면 하는

  • 5. ..토닥토닥
    '14.1.19 9:53 PM (112.153.xxx.137)

    하지만 ...

    강아지보다 딱 하루 더 살고 가세요

    남겨진 강아지는 혼자 못살아갈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654 40대중반...초1 엄마복장.. 10 요즘은 2014/01/22 3,156
343653 윤여준 "안철수, 서울시장 나가라" 20 샬랄라 2014/01/22 1,729
343652 LA공항 입국 통과시 어떤 질문을하나요? 13 많이 까다로.. 2014/01/22 2,244
343651 '정보유출 경고' 금융위서 뭉갰다 1 세우실 2014/01/22 665
343650 비지니스 영어 공부 방법 알려주세요~~ 1 영어 2014/01/22 720
343649 겨울코트 장만 아울렛, 백화점? 4 ... 2014/01/22 1,527
343648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렸어요. 45 우울 2014/01/22 8,408
343647 캄보디아에서 전기석 목걸이 사용 혹은 구입하신분께 여쭈어요 3 행복 2014/01/22 2,116
343646 불면증이나 기면증 수면검사 2 애타는 엄마.. 2014/01/22 1,022
343645 에이미사건에서 이여자가 젤 수상함 4 홍탐정 2014/01/22 4,309
343644 이게 맞는 말인가요? 판단 부탁 2014/01/22 464
343643 집터에 좋은 기, 나쁜 기가 있다는 말 믿으세요? 5 2014/01/22 4,756
343642 정말 궁금해요!! 가쉽걸 블레어 임신하지 않았었나요? 5 진짜 2014/01/22 6,062
343641 따뜻한 말 한마디 재밌게 보시는 분.. 6 ... 2014/01/22 2,135
343640 인터넷뱅킹 1 ... 2014/01/22 501
343639 바디피트가 흡수력은 짱인데... 6 생리대 2014/01/22 3,285
343638 영화 드라마 음악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 2014/01/22 729
343637 부산분들 보세요.... 부산 명물 '이기대 휴게소' 실소유주가 .. 2 이기대 2014/01/22 2,516
343636 2014년 1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2 393
343635 학교 방과 후 샘의 수업태도..제가 화나는 게 이상한 건지요??.. 14 이해가 안되.. 2014/01/22 2,641
343634 혹시 집에 방1개 세놓는분 있나요? 49 음 어렵다어.. 2014/01/22 13,241
343633 남친카톡잠금 3 ........ 2014/01/22 2,145
343632 이거 미용실 바꿔야되는걸까여?? 이철수 2014/01/22 542
343631 “꽃뱀 연예인 누굴까?” 수억원대 선물 공세 후 손씨 2014/01/22 14,550
343630 금으로 씌운 치아 나이 들어 보이죠? 3 kkk 2014/01/22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