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남친은 카톡을 볼라고 하면 숨겨요.. 첨엔 둘다 숨겼는데 이젠 대놓고숨기는 느낌..
믿음과 신뢰로 2년 버텼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죠.. 근데 원래 알고있던(한국에 없는 관계로 얼굴은 본적없는)
여자 동창의 카톡이 울리더라구요.
남친의 여동창이 **야~~(이름말고 받침없이 애칭마냥 ..누구야~다정하게 부름)하면서 장문의 카톡으로 " 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낫는데 있자나~~~그만 생리가 터져서 나너무힘든거이찌~~~?(애교부리는말투) 도대체 이 생리통은 언제 없어지는거야~??응응??!!나 너무속상해 ~~~~~~~~~~~~~~'
물론 남친이 의료계쪽이긴하지만 이름부르는거나 말투가 좀...황당하더라구요
더구나 남친은 떳떳하게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 제가 처음에 폰트는거에대해서 저도 별로여서 ..그런 제 탓도있어요)
또 숨기는 듯한 짓거리를 하더라구요
그 여동창이 외국 유학중이어서 저랑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저희오빠생일에 저랑 놀으라고 쿠폰도 보내주고 그런것도 알고... 외모나 이런것도 전혀신경쓰일외모는 아니지만..
뭔가 아까 밥먹는데 그러길래 빈정이 확상하더라구요.. 서로 만나면 늘 분위기 좋게, 좋자 즐겁자 주의여서 저도 또 그냥 넘어갔는데...
이거 짚고 넘어가야할거같죠?..
또 아까 보낸 카톡 제대로 보면 놀랠만한 내용이 많을거같고...(한번.. 놀랜적있어요..직장여자들과 쓸데없는 이야기..여자들이 남친한테 누구님~술사주세요 이런거? 이것도 벌써 1년전 얘기네요.. 그리고 남자친구들이 여자 채팅으로 만나는 이야기 들어주는거.. 하.. 너무 기분드럽고 그래서 그 이후로는 전혀 폰안봤거든요... 그리고 믿어주기로 했고...
근데 제가 믿고 전혀 컨트롤 안하고 있던 요즘.. 어제보니 매일 여동창이랑 톡하는 것같았고,,
여동창이 그딴식으로 나오니까 왜저럴까.. 제 성격을 몰라서
저를 물로 봐서 저러나 싶기도 하고
남친이라는 호구는.. 데이트중인걸 카톡으로 왜말안하는지.답답하기도 하구요 ...
아무리 의료계통쪽이어도.. 여동창이랑 생리 이야기 하는건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