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조그만 공장에 취직해서 지난달에 2주를 근무하고 일하다 허리를 다쳐 2주 쉬었다가 다시 출근한지
2주가 되었어요.
월급날이 15일인데 그날이 되었는데도 통장사본을 달라거나 계좌번호를 가르쳐달라거나 아무 말이 없더랍니다.
그러더니 이번주안에 주겠다 하더니 역시나 토요일이 되었는데도 사장이 출근조차 안하더래요.
가타부타 말도 없고 언니는 속상해하고 보다못한 제가 찾아가봤습니다.
사장에게 전화를 해봤죠.
줄건지 못주는건지 말만 해달라 했더니 말을 돌리면서 신경질만 내고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동안 언니에게 들은 얘기로는 사람이 일할만한 환경도 아니고 사장이란 시키는 직원들에게 막말이나 해대고 직원들
복지에는 관심도 없는 진상 사장이더라구요.
2주 일한 월급만 받으면 그만둘 생각으로 버텨봤는데 그 시키 하는짓 보니 정말 용서가 안된대요.
얘기를 듣자니 저런 식으로 체불신고 들어온것만도 몇 건이나 더 있는데 눈 하나 깜짝 안한대요.
불법 저지른것도 알고 있지만 신고하자니 걸리는게 있어서 하지도 못하겠고...
암튼 임금체불로 신고를 할까 하는데 그 회사에 정식으로 직원 등록이 되어 있는지 알수도 없고 통장에 월급을 받아본
기록도 없으니 신고가 가능할까 싶어요.
제가 아는 분의 소개로 취직을 시켜준건데 얘기를 듣자니 뭐 저런 인간쓰레기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막돼먹은 인간이더
라구요.
너무 미안한 마음에 못받은 임금이라도 받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중소기업에 진상 사장이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만나보니 피가 정말 거꾸로 솟더군요.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