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카드 사기전화가 왔어요

국민카드 조회수 : 4,409
작성일 : 2014-01-18 15:03:49

어제 국민카드에 내 정보가 다 털린걸 확인했어요

그런데 방금 내 이름을 대면서 서울지방 검찰청이라고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남자- ooo씨 되십니까?
저  - 네

남자- 서울지방 검찰청 금융정보 수사팀 ooo입니다.
저  -  무슨일이세요?

남자-  대포폰과 카드를 대량소지한 42세 아무개씨를 긴급체포하고 조사차 전화드렸습니다
저  - 서울지방 누구시라구요?

남자- 서울지방 검찰청 금융정보 수사팀 김지원 수사관입니다
저  - 흐흐흐흐  ( 남자 말투가 경상도+ 중국 연변말투인데 아무래도 사기치는 것 같았어요)

남자-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국민카드 정보에 전화번호, 주소 다 나오는데 이게 웃을 일입니까?
저- 네 웃음이 나오네요. 그런데 카드에 전화번호랑 다 적혀있어요?

남자 - 네 카드에 다 나와요.
저- 이상하네요. 카드에 전화번호랑 내 이름이랑 적혀있어요?ㅋㅋㅋ

남자-  그래 적혀있다. 몸 판다고 화장실 벽에 다 적혀있더라 이년아~(어쩌구 욕설)

**이런건 어디다 신고해야하나요?

***지금 사이버경찰청에 182로 전화했어요.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남자 전화번호를 알려드린다고 했더니
대포 전화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용없다면서 요즘 빈번한 사례라고 대수롭지않게 넘어갔어요.

 

** 지금 보니까 국민카드에 제가 주소, 집전화번호를 다 가짜로 적어놨네요.  
개인정보누출을 우려해서 그리했는데 핸드폰번호만 두달전에 진짜로 적어야했어요. 인터넷뱅킹 보안이 강화되어서
예금이체를 하려니 핸드폰번호로 본인인증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보안을 강화한다면서 별별 정보는 다 모아놓고 정작 사기꾼들한테 싹 다 퍼주네요

IP : 61.102.xxx.1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머
    '14.1.18 3:07 PM (61.43.xxx.253)

    그런 말까지 해요? 기가막히네요 저런것들 차단 못 시키나요 나라에서 손 못쓰나요?

  • 2. ㅇㄴㄹ
    '14.1.18 3:08 PM (222.103.xxx.137)

    스마트폰이면 스팸인지 아닌지 알려주는 앱까세요~

  • 3. //
    '14.1.18 3:15 PM (211.216.xxx.135)

    속아 넘어 갈 것 같으면 계속 으러고 달래고~~
    의심하고 반박하면 바로 악담하고 욕설 작렬합니다.
    저도 그런 전화를 받고 .... 지금 바쁩니다. 다음에 전화하라니까 지금 이것보다 더 바쁜게 어딘냐교
    하길래 있습니다.하고 전화를 끝는데 욕설 하는것 같더라고요, 바로 끝었습니다...

  • 4. ㅠㅠ
    '14.1.18 3:28 PM (115.136.xxx.24)

    주소 연락처 다 오픈됐는데 조심해야할 거 같아요...

  • 5.
    '14.1.18 3:28 PM (223.62.xxx.21)

    카드정보 누출되었다니 저렇게 쓰이는건가요?
    노인분들 까딱 넘어갈까봐 걱정되네요 ㅠ
    엄마 아빠 정말 걱정되어요

  • 6. 그러고
    '14.1.18 3:37 PM (211.36.xxx.2)

    이제부터 시작이겠죠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이제 물 만난거죠
    어휴 저래놓고 300원짜리 무슨 서비스 공짜 제공하는거로 퉁치고

  • 7. ,,,
    '14.1.18 3:59 PM (203.229.xxx.62)

    나는 전화건놈 모르고 그놈은 내 정보 다 알고 가족 사항까지 다 아니
    속은척 원하는 대답 적당히 해 주고 끊어요.(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들 이름 대면서 납치 되었다고 전화 왔길래 옆에 있는데 바꾸어 줄까요? 했더니
    끊더군요. 아들은 옆에 없었구요.

  • 8. ...
    '14.1.19 8:25 AM (112.166.xxx.216)

    얼마전에 여기서 검찰사칭 보이스피싱 글보고, 유튜브에 "보이스피싱" "검찰사칭"이라고 검색하고 몇개 들어봤는데, 너무 웃기더라구요.
    그런거 올린 분들은 전화 받을때 부터 사기인거 알고, 녹음하면서 일부러 역관광시키는 전화응대하니, 사기꾼들이 열받아서 욕하기도 하고..어떤 분들은 밥은 먹고 하냐, 왜 이런일 하냐고 물어보니, 먹고 살려고 한다고도 하고..

    유투브한번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나름 재미있더 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872 선박직들은 유니폼을 입지 않나요? 5 궁금 2014/04/21 1,238
371871 jtbc 정씨아들 언급중 20 우와.. 2014/04/21 5,670
371870 주류언론의 뻥?: 35km/h로 가다가 급회전하여 배가 넘어져?.. 4 이해안가 2014/04/21 1,216
371869 왜 생명줄로 번역했을까요? 10 기가막힌 말.. 2014/04/21 1,369
371868 결국 잃어버린 2시간이 모든 사건의 열쇠네요 4 의문 2014/04/21 1,260
371867 항해사라는 직업, 나중에 선장이 되는건가요? 2 항해사? 2014/04/21 1,474
371866 잠수부, 잠수사 2 .... 2014/04/21 1,259
371865 손문상 화백의 [아이들아. 대한민국이 미안해...] 2 그림 2014/04/21 1,366
371864 합동분향소 관련해서.. 이야기는 17일부터 나왔었어요. 5 .... 2014/04/21 1,229
371863 알바가 필요해요 알바댓글 2014/04/21 944
371862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함께 (펌) 8 녹색 2014/04/21 1,341
371861 정몽준 아들의 어록 54 광팔아 2014/04/21 13,402
371860 박근혜 정부의 바닥을 보다 6 바닥 2014/04/21 1,299
371859 지금우리나라가 이렇게돌아갈수밖에 없게생겼네요 8 다두고라도 2014/04/21 1,469
371858 사고 7시 몇분에 뉴스 자막 봤다는 분도 많고 여러가지 의문점들.. 5 궁금한게 2014/04/21 1,442
371857 어제 20일자 손석희 9시 뉴스 다시보기 링크 참맛 2014/04/21 1,357
371856 7시 8분에 최초 신고있었다 합니다. 5 국정조사요구.. 2014/04/21 2,977
371855 [JTBC] 이 와중에 폭탄주, 세종시장에 경고…'좌파 색출' .. 세우실 2014/04/21 1,390
371854 세월호와 오대양과의 관계가 많이 미심쩍은데 .. 2014/04/21 1,372
371853 얼나든지 살릴 수 있었는데.. 24 쫄지마 2014/04/21 3,003
371852 뉴스타파(2014.4.20) - '진도 관제센터에 세월호는 없었.. 3 lowsim.. 2014/04/21 1,342
371851 사고와 보험금 비데오 2014/04/21 1,082
371850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1 ... 2014/04/21 856
371849 인양하는데 두달 걸리는데 월드컵시즌이네요 3 잊지말자 2014/04/21 1,488
371848 이번사건 한글로 정리해주세요 누구 2014/04/21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