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김장을 하고나서부터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약간 뜨끔한정도? 였어요...
이러다 괜찮아지겠지 하고.. 두달정도가 흘렸습니다...
근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군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테니스엘보와 증상이 같더라구요..
튼*병원에서 엘보로 인한 통증임을 확진받고 체외충격파 시술을 네번정도 받았습니다...
통증이 생기 즉시 오지 않았다고 야단맞았습니다..
체외충격파는 정말 고문당하는 것 같은 치료예요... 너무너무 아파요 ㅠㅠ
4회 치료후 통증이 없어졌으나... 4월에 다시 재발하였습니다..
다시 체외충격파치료 4회를 받았으나 나아지는 느낌이 전혀 없더군요...
한방종합병원에서 특진으로 봉침을 맞았습니다... 팔꿈치에 맞았구요... 특진료때문에 침한번에 6만원...
침을 맞음과 동시에 효과가 없을 것 같은 예감(?)에 일주일 후에 한번 더 맞으러 오라하셨는데 안갔어요...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아는분의 소개로 개인 한의원엘 갔습니다...
그게 6월쯤이었나봐요...
처음 진료시... 팔꿈치도 안좋지만 손목이 아팠던 적이 있는지를 물으시더군요..
10년전쯤 오른쪽 손목이 아파서 얼굴에 로션도 못바르다가 연골주사 맞고 나았거든요...
그때 손목 인대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손목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네요..
처음 두달정도는 팔꿈치하고 팔에 치료를 짐중적으로 받고..
그후에는 손목, 손가락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받는 중에 왼쪽 손목에 살짝 통증이 발생했구요... 이것도 같이 치료했습니다..
평균 일주일에 3회 치료받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다녔어요.. 팔이 아프니 인생이 불편하고 불행하더라구요..
지금은 팔을 쓸때의 통증은 거의 사라지고... 약간의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음... 그러니까 아무 느낌이 없어야 하는데... 뭔가 약간의 느낌이 느껴지는 그런 상태예요..
정말 날아갈 것 같아요...
하지만 계속 조심해서.. 완치해야죠... 그리고 재발도 잘된다고 하니..계속 조심해야하구요...
치료받는동안 제가 원래 몸이 차고 기력이 없는 사람이라.. 배에다 하는 왕뜸치료를 20회 같이 받았어요..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모르다가 (왕뜸 받는 동안은 배변이 아주 부드럽고 좋았어요.. 그 외에는 크게 잘 모르겠더군요)
근데... 문득..
저희집 난방비가 많이 줄었네요... 추위 정말 많이 타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난방비 지난달 10만원 나왔어요... 1기신도시 지역난방 49평이예요...
작년에는 25만원정도 냈어요... 올해 날씨가 덜 춥기도 하긴했지요...
그리고 월요일 가평에 송어낚시축제에가서 얼음판에 3시간 서있었는데... 괜찮았어요...
예전 가틈 중간에 혼자 차에 가있고... 저녁에 앓아 눕지요...
제가 추위에 노출되면 거의 약기운떨어진 마약중독자같아지거든요...
같이간 동생도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동해안에서 일출도 봤답니다... 이것도 십년전에 정동진 한번 갔다가
다신 시도하지 않는 것중에 하나예요...
그때 사진 보면 정말 엄청나게 껴입고 (발목길이 오리털패딩에 패딩스키바지까지 입었음) 있더군요..
올해는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오리털패딩에 기모바지 하나 입고 거뜬했어요...
장갑없이 맨손으로 일출동영상도 6분짜리 찍었답니다...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 이유는... 잘 낫지 않는 통증으로 시달리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단순히 팔꿈치에 무리가 간 팔꿈치통증이 아니었기때문에
정형외과의 체외충격파로는 나을 수 없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남자아이들 발목 삐었을때... 정형외과 가서 치료하시고... 꼭 한의원에서 완벽하게 치료해주시랍니다...
특히 남자들은 체중이 나가서 발목이 힘을 못쓰면 (제 손목처럼요...) 고관절, 허리통증까지 유발시킨다네요...
모두모두 참고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