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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7세에요. 영어유치원 모험이네요 보낼까요 말까요... 초등선배맘들 한마디라도 좋으니 조언좀..

영유 조회수 : 23,839
작성일 : 2014-01-17 12:49:44

자기 아이 파악하는게 의외로 쉽지가 않네요...

6,7,세 연년생 여아 둘 있어요.

전 초등 저학년때까지 놀리고 싶은 생각이 많았는데 초등엄마들 말 들어보니 헉...

영어 지금 안해놓으면 나중에 욕본다고 말하네요. 우짜믄 좋은지..ㅠㅠ

주변맘들 말: 영유 반대맘- 어차피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하는데 6세 7세 하느니 1학년 들어가서 하는게

                    효율이 좋다. 6 7 세 영유 보내도 4학년 지나면 똑같다.

                    그돈 모아서 나중에 캠프나 연수 보내겠다. 창의력에 방해된다.

                     아니면 방과후 영유 학원이 어떠냐?  등등.

                   영유 찬성맘- 초등 들어가면 영어에만 온전히 쏟아부을 시간없다. 언어는 어릴수록 좋다.

                                       영어 잡아놓으면 나중에 다른 과목 할 시간을 번다. 4학년 되면 수학이고 사회고

                                       갑자기 어려워지는데 그때가서 영어 헤메고 있으면 답 안나온다.

                                       보내본 사람은 다 좋다한다. (아닌경우도 물론 많지만요)

먼저 7세: 꼼꼼하고,차분하고,마음씨가 착하고 여리다.  낯선환경 낯선 친구 힘들어함.

               첫째답게 모범생 스타일 온살박이

               미술과 과학 좋아함.  언어 빠르고 한글 혼자 떼고

               책읽기 좋아하고 박물관 가는 것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음

               영어는 싫어하는 편. 영어 책 읽어 주면 별로 안 좋아함

                파닉스고 뭐고 하나도 모름. 알파벳도 몇개 빼고 확실히 모름

               하지만 영어를 제외하면 나름 우수한 것 같음

               근데 그놈의 영어가.....ㅠㅠ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고 지금 일유 잘 다니고 있음

      

 6세: 둘째는 영어는 좋아하는 편. 언니보다는.. 언니보다 낯가림 없고 씩씩한 편임.

              유치원에서 배워온거 쏼라쏼라 엉터리로 말하고 노래 부름.(큰애는 그런것도 안해요)

              물론 파닉스 알턱이 없고 알파벳 역시 당연히 모름 근데 흥미는 있는지

              이거 무슨 글자야? 하고 자주 물어봄.

               언어 느리고 발음도 부정확하게 할 때가 많음. 아직 몸만 큰 애기 같음. 생일도 느림

               책읽기는 좋아함

저희집:  월수 1000 -1300사이인데요  실질적으로는 요 수입 한 반정도만 생각합니다.

               보험비 가계대출 이자 저축 능력없는 시댁 등등으로 삶의질 그냥 저냥입니다

               특히 무리하게 집 마련해서 대출이 몇억 됩니다. 이게 타격이 커요...왕후회....

               운전도 못해서 애 둘 데리고 맨날 택시타고 버스타고 다녀요.

               결혼하고 백화점에서 옷 사본 적도 없고 애들 옷도 맨날 아울렛...

               그러니 영유  원비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하나는 모르나 둘이니까 더 그렇고요.

  

    

 저:   수면수호흡이 심해요. 하루하루 힘들고 우울증도 좀 있습니다.

            영어 전공했는데 ..제가 가르치고 싶지만

             욕심은 있는데 뜻대로 안됩니다 꾸준히 매일 조금씩이 안됩니다 기운나면 책읽어주는식...

            잠을 못자니 체력 저질이고 집에서 뭘 가르친다는게 잘 안되네요.

             머리는 맨날 멍하고... 몸은 힘들고 상황이 안좋네요. 병원가봐도 제 경우는 좀 힘들다 하네요.

             집이 매일 엉망입니다.  며칠걸려 치워도 몇시간 만에 엉망돼요. 우울증 탓이 큰듯...

뭐가 답일까요? 선배맘들 제발 도와주세요.

그리고 만약 보낸다면 저희애들 같은 경우 어느 학원 (영유도 하도 많아서요)

이 좋을지도 추천 부탁드려요. 쪽지도 좋습니다.

부산 해운대쪽이에요.

저희동네엔 sㅣp  버클리  워릭  프랭클린  헤럴드  LCI키즈클럽

                 GNB  청담 FOB 잉글리시 등등 있는것 같아요  뭐가 또 그리 많은지 고르지도 못하겠네요

                                

                             

               

     

               

               

IP : 110.14.xxx.6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7 12:54 PM (175.193.xxx.159)

    어릴 때 배우면 재밌게는 배우는 것 같아요.학습으로 여기지않구요. 물론 커서 배우면 삼개월에 파닉스 땔꺼 길게 배우긴 해요.

  • 2. 만화
    '14.1.17 1:02 PM (124.149.xxx.49)

    전 외국사는 데 한국말 가르치려니 참 힘들데요, 그래서 포기.
    그냥 아이패드 하나 안겨주시고, 앱 많아요. 프리스쿨 앱, 울 아이도 학교에서 아이패드로 배우나 보더라구요.
    클래스 게임 앱 좋아요, 단어 알파벳 숫자 등등 해요. 유휴 같은 만화 영어더빙도 있고요, 전 한국어 더빙된거 보여주죠
    다운 로드 해서 꼭 비행기모드 켜고 주세요, 전자파 심하대요.

  • 3. ...
    '14.1.17 1:05 PM (211.177.xxx.114)

    월수가 상당하네요..그럼 보내세요..첫째는 7세..둘째는 영어좋아하니 6세부터...대신slp보낸 맘으로서 봐줘야할 숙제가 좀있어서 애를 닥달하게 되요.... 물론 숙제 안하면 그만이구요... 체계는 잡혀 있는거 같아요... 첫째는7세부터 보내고 지금 2학년인데... 본인입으로 영어유치원 간거 잘했다고 하더라구요..--; 다닐때는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근데 학교가니 1학년 여자애들1명빼고 다 영유출신이라는... 이러다 보니 지도 잘 갔다고 생각하더라구요..

  • 4.
    '14.1.17 1:08 PM (112.155.xxx.47)

    능력되면 보내세요
    근데 성격이 활발한애들이 적응도 잘하고 금방늘어요
    학습능력 뛰어난 아이는 나중에 따라잡을수 있어도 영유나온애들은 초등들어가면 놀겠나요?
    그리고 스능만 생각한다면 초등가서 시작해도 되겠지만
    요즘 엄마들은 수능생각해서 영어 일찍하는거 아니잖아요
    발음은 초등전에해야 조금이라도 교정되요
    초등들어가면 발음고치기힘들어요
    아이가 영어좋아하고 능력되면 보내세요

  • 5. 음..
    '14.1.17 1:10 PM (61.73.xxx.59)

    언어적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이 영유가면 효과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 아이들은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첫째는 영어에 흥미가 없는데 억지로 시키면 스트레스 받고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아직은 그냥 즐겁게 일반 유치원 다니게 하시고 영어는 학교 들어가면 영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놀이위주의 수업을 듣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둘째는 언어가 느려서 우리말을 더 익히고 발음 교정에 집중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친구가 언어 늦은 아이를 영유 보냈는데 초등학생이 되도록 우리말 발음이 많이 안좋아요.

    너무 안시켜도 문제일 수 있지만 조금 늦는다고 초초해하지는 마세요.

  • 6. 엄마
    '14.1.17 1:11 PM (116.41.xxx.48)

    1학년떄 배우면 효율 높기보담 학교생활에 영어학원까지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요. 경험자로서 영유 보내서 6,7세때 잡아놓으면 훨씬 수월해요. 언어는 일찍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적응 힘들어한다면 모를까 괜찮아하면 보내시길..

  • 7. 저는 방과후 영유요..
    '14.1.17 1:14 PM (121.135.xxx.51)

    방과후 영유에 한 표요..
    저는 시골살아서 영유 자체가 없는데..
    만약에 보낸다면 방과후 영유가 좋을거 같아요..

  • 8. ...
    '14.1.17 1:14 PM (119.194.xxx.204)

    이런 질문엔 늘 영유 필요없다눈 댓글이 주를 이루긴 하던데요... 보내본 엄마로선 7세 1년정도는.보내면 좋은것 같아요.
    전 영어 일찍 안시키고 좀 커서 나중에 시키는것도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방과후 영어 학원을 보낼 바에는 영유를 보내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 9. ..
    '14.1.17 1:16 PM (211.177.xxx.114)

    방과후 영유도 힘들어요..애들이 2시에 하원해서 또 영어학원을 가는건데... 집중력 너무 떨어지고 체력도 안받쳐줘요... 6,7세면 낮잠 자는애들도 있거든요...

  • 10. 저도
    '14.1.17 1:17 PM (120.144.xxx.241)

    외국 사는데, 초3. 영어도 한글도 제가 가르쳐요.

    근데 가르친다는게 별거 없어요.

    한국서 고등학교만 나와도 애들 영어 가르쳐주는거 문제 없다고 보는데 하물며 영어 전공하신 분이 아까우시네요.

    애들 영어 수준 별거 없어요.

    운동 다니시고, 체력 키우셔서 엄마가 가르치세요.

    앞으로 사교육비 엄청 들텐데...엄마가 가르칠수 잇을때까진 가르쳐봐야죠.

  • 11. 안보내봐서...;;;
    '14.1.17 1:20 PM (211.178.xxx.40)

    뭐 둘 보낼 형편되면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요.

  • 12.
    '14.1.17 1:28 PM (121.140.xxx.57)

    영유는 애들 교육비에 어느정도 대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보내야 될 것 같아요
    보내면서 너무 비싸..부담돼..하는 스타일은 끝까지 못 밀어줘서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됨
    영유 마치고 초등가서 유지시켜주는 비용도 꽤 들기 때문에......
    월수가 상당하신데 저같으면 보내겠어요.

  • 13. ..
    '14.1.17 1:31 PM (220.120.xxx.143)

    주변분들 다 만족해요 비싸서 글치..케어 잘되구요 소수정예다 보니깐 애들끼리 다 친하고
    엄마들도 그렇고..암튼 부담안되면 저라도 보낼듯

  • 14. ..
    '14.1.17 1:31 PM (222.99.xxx.44)

    제 경험상 큰애는 7세에 보내도 본전뺄 스타일입니다. 일단 큰애만 보내세요 5세부터 시작한 애들보다 높게 졸업할 거에요
    영유 장점은 발음이 확실해집니다
    초등 2-3에 영어학원보내면 영유 애들을 금방 따라잡긴 합니다 효율은 오히려 높죠
    하지만 영어라는 언에에 대한 감각 그 발음 무의식적으로 맞춰서 사용되는 문법 그게 어렵습니다
    가시적 효율을 생각하신다면 초2때 시작해도 되고요
    하지만 원글님 표현대로 정확히 그 스타일 아이라면 큰딸은 지금 보내세요
    둘째는 초등 들어가서 보내도 지금 보내도 비슷할 거에요 어차피 성격상 금방 원어민과 어울리고 가시적 효과는 큰 듯 보이나 오히려 본전은 언니보다 안되는 스타일이에요
    저는 큰애는 지금 보내시기를 추천합니다

  • 15. matthew
    '14.1.17 1:34 P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지금 둘다 같이 보내시면 큰애 8세 되면 작은애가 큰애보다 훨씬 잘해서 언니가 상당히 스트레스 받으실꺼에요
    저는 아이 둘다 5세부터 보냈기에 6세 보내는거 추천하지만
    님같은 경우 큰애가 1년밖에 못다니는데 8세때 동생한테 추월당하고...
    그렇다고 둘째를 7세에 못하라고 한다고 못하는것도 아니구....
    그냥 형평성을 위해 큰애 7세에 보내고 작은애도 7세에 보내세요

  • 16. 저라면
    '14.1.17 1:52 PM (175.192.xxx.35)

    영유 보내요
    어릴때 외국어를 접할수록 습득이 빠르구요
    스펀지처럼 잘 이해하더라구요

  • 17. 그냥
    '14.1.17 1:53 PM (124.49.xxx.3)

    그냥 원글님 아이 성향 엄마가 제일 잘 알테니 알아서 판단하세요.
    주변보면 반반이예요.
    원글님과 비슷한 이웃들 지인들.
    주변사람 말듣고 일유 보냈다가 후회하고 그때 영유보낼걸.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본인이 조급해서 영유 보냈다가 생각만큼 아웃풋 안나오니 돈ㅈㄹ이었어 그냥 보내지말걸... (하지만
    이 경우도 두 부류로 나뉨. 여지껏 들인 돈이 아까워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냥 계속 보낸느 사람이랑
    탁 털고 그냥 일반유치원으로 옮기는 사람들)

    아마 게시판에는 영어유치원 다 필요없다. 초3되면 다 똑같더라. 이런글이 더 많을거예요.
    하지만 저는 엄마가 관심있다면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영어유치원 3년째 보냈지만 매년 여행갈때마다 아이가 영어하는거보면 확실히 잘하고
    흥미있어하고... 외국인 만나도 자신감있어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잘 보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학교 들어가면 다 똑같아지더라. 하신다면 할말 없지만ㅎ)

    일단 영어유치원 같이 다니는 학부모들 (영어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간 형,누나 있는 분들도)
    대부분 만족하시던데요.

    영어유치원가서 만족/불만족 하는 비율이나...일반유치원가서 만족/불만족 하는 비율이나
    비슷할 것 같아요.

  • 18.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14.1.17 1:56 PM (58.126.xxx.5)

    여기 글 중에 이런 이슈로 여러분들이 질문하고 대답한 글이 있어요.
    나이도 이 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86330

  • 19. 그런데
    '14.1.17 2:16 PM (59.187.xxx.56)

    제 눈엔 아이가 영어 싫어한다는 문장만 확 들어오는데, 어느 님도 그 부분 언급을 안 하시네요.

    싫어하는데, 굳이 왜요?ㅜㅜ

  • 20. 아뇨
    '14.1.17 3:04 PM (39.7.xxx.62)

    못알아듣는 말로 책읽어주니까 싫어하는거죠
    영유에서 노래로 챈트로 게임으로 해봐요 재밌어하지...싫어할수록 초등가서 학습적인영어로 시작할 생각하지말아야합니다

  • 21. 답답해
    '22.9.19 10:02 PM (125.191.xxx.166)

    어휴... 글 중간에 능력없는 시댁이 왜나오나요..
    진짜 한숨만나오네요.
    시댁이 능력없어서 집 못사줬다 이건가..

    나는 다 큰 어른이 이렇게 생각없이 글싸지르는 꼴을 보면 기가차다.

    애기 영어학원 보내기전에 당신 정신개조부터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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