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주말 취미 야구를 하는데요.
정말 좋아해요.
중2가 되었으니 그만하라는 아빠 말 한마디에 수긍하고 말아요.
알았다는 말도 없고 싫다는 말도 없이 그냥 야구시간에 안가는 거요
제가 몇 번이나 구슬러서 말 시켜봐도 묵묵부답이다가
지금 마음이 어떠냐고 물으니 '짜증나지~~~' '하고 싶지~~~~~'
왜 아빠한테 얘기를 못하냐고 물으니 '자꾸 말을 끊잖아' 이래요.
이런식으로 속으로 쌓아두다가 정말 무서운 사춘기 올까봐 무서워요.
평소에도 말 하다가 다시 되물으면 '아니야' 이러고 말고요.
부모자식간에 친한것 같은데 애가 부모를 어려워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