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찍독립한경우 부모에게 정이 없나요
고등학교 기숙사생활. 집에 잘안가고,
대학은 서울로. 집에잘안가고.
고딩때부터 지금까지 타지생활하면서
지금은 대학때부터 서울에서 십년넘게 살아서
서울사람 다 됐거든요. 오래 사귀었지만 시골 본가에는
잘 안갔어요. 그나마 형제들끼리 모여야지 가거나했구요.
고딩때, 대학때 장학생이라서 집에서 돈 한푼
받은적이 없고, 알바하면서 공부한듯 하구요.
이런경우 부모님께 정이 없나요?
부모님과 통화도 잘 안하고, 군대시절에도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면회도 안왔었구. 저는 부모님과 애착이 큰편. .
집떠나서 생활한적이 없거든요.
남친의 경우, 부모님께 정이 없을수있는 케이슨가요?
남매들끼리는 잘모이고 잘지내요.
남매들 전부 집에서 받은게 없는케이스고 일찍독립한듯해요.
부모님 생신인데, 남매들이 이번에 안간다고해서 본인만
가기 좀그래서 안간다고 하길래. . . 의아해서 물어봐요
저번에 지나가는말로, 어릴적 어렵게 살았고. . .
공부하면서 받은게 하나도없고. . . 주위도움으로
공부할수있었다고. . . 어머니께 정이 없다는말을
언뜻 들은거같긴한데. . . .
어떤경우인지. . .좀 궁금합니다. . .
1. ㅇ
'14.1.16 10:37 PM (110.15.xxx.254)사람 나름이죠. 오히려 더 집착하고 애틋한 경우를 더 많이 봤네요. 연락이 적은 건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 많구요. 좀 더 관찰해보세요. 그저 연락을 안하는 건지 아님 아예 마음이 없는 건지. 그리고 집안사에 대해서 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을 수도 있구요. 있다고 해도 부인도 아니고 여친이니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겠죠.
2. 아뇨
'14.1.16 10:40 PM (58.78.xxx.62)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타지에 나와서
사회인이 되고 결혼도 타지에서 하고
지금도 타지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붕소님이 그립고 안타깝고 그래요
독립적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거나
부담주는거 싫어하는데 일찍부터 타지에
나와 살았던 것이 그렇게 만든것도
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도 형편이 안좋아서 어렵게살았고
부모님께 도움 잘 못받았지만 그게
있는데도 자식들 챙겨주기 싫어서
그랬던것도 아니고 부모님은 더 가슴이
아프셨겠죠
남친분이 부모님께 감정이 있어 그러는
거 같아요 일찍 독립했다고 다 그런거
아니에요3. 아뇨
'14.1.16 10:40 PM (58.78.xxx.62)붕소님--->부모님
4. 언젠가
'14.1.16 10:43 PM (175.253.xxx.36)82에서 사춘기부터 기숙사 생활한 경우
부모로부터 일찍 독립해서 정이 없다고 기숙사 생활 시키지 말라는 글 있었어요
제 지인도 초등부터 유학했는데
부모하고 정이 없어요
결혼하고 본가에 가도 아내보다 더 집에가자고 조르고....5. 저희집
'14.1.16 10:47 PM (180.224.xxx.87)형제들이 다 원글에 나온 케이스인데 대체로 대면대면해요.
거리상 머니까 무슨 일있을때만 부모님 뵙게되고...미주알고주알 매일매일 일상사 주고받는 부모자식간은 아니죠.
정없어보이기도 할거고....근데 전 울나라 부모자식간이 쓸데없이 너무 밀착돼있다 생각되서 이게 더 좋은거같아요.
부모님도 자식한테 안 기대시고 자식도 마찬가지거든요.6. ...
'14.1.16 10:53 PM (124.49.xxx.75)정없기가 쉽죠. 부모도 내놓고 키운 자식 정 있을까요?
그래도 예외로 정있는 경우도 있는데
부모가 정말 열심인데 어쩔 수 없이 흩어져 산 경우..
그럼 각별하기도 하더라구요.7. 눈에서 멀어지면
'14.1.16 10:58 PM (175.200.xxx.70)맘에서도 멀어진다고 생각해요.
'전 그래서 부부나 부모 자식이 멀리 떨어져 사는 거 별루에요.8. 근데
'14.1.16 11:00 PM (58.78.xxx.62)지원해준거 없다 어쩐다 가지고 정이
있네 없네 소리를 하는것도 자연스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떨어져 살다보면 자주가서 뵙지 못하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해도 정이 없다는건
그냥 그사람 성격인거 같은데요
시시콜콜 수다 떨고 간섭하는게 정있는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정 이잖아요
다른거 다 떠나서 부모님 생신인데도
정없다고 생신 챙기거나 할 생각이 별로
안든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9. 기러기
'14.1.16 11:01 PM (115.139.xxx.40)기러기부부들 보면 아빠를 어색해하는게 있잖아요
10. ㅈㅇㅁ
'14.1.16 11:10 PM (222.232.xxx.187)초등 8살부터 나와 삼촌과 자취하며 시작 외가 고모네 작은집 전전하다 고등때부터 동생들과 자취 쭉 부모와 떨어져 살았지만 애틋함이 사무치더라고요
60인 지금도 오매불망 엄마여요 배우자 자식보다더요11. 사람나름이겠지만
'14.1.16 11:11 PM (2.124.xxx.43)주위에 과고 나온 회사동기들보면 대체로 그런경향이..
어릴때 기숙사생활해서 고딩동창들하고 더 끈끈하고 가족같고
실제 가족은 약간 데면데면12. 저요
'14.1.16 11:11 PM (124.50.xxx.44)전 초등4학년때 도시학교로 유학갔어요.
6학년까지 고모네집에 있고 중학교부터 자취했네요.
부모님 정 없어요. 부모니까 자식도리만 합니다.
공부가 뭐라고 어린나이에 혼자 보내셨는지......13. 대체로 그래요
'14.1.16 11:39 PM (116.39.xxx.32)같이 지낸 시간이 없는데 정은 무슨 정이 있나요.
저도 그래서 부부나 부모 자식이 멀리 떨어져 사는 거 별루에요.22214. 수아
'14.1.17 12:27 AM (124.51.xxx.54)아들이라 그런것도 있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대화가 통하기 어려우니 또 친구같은 부모님들 둔 사람들과는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애뜻함 같은게 적어서 가족개념이 서양사람과 비슷해진달까..15. 아무래도..
'14.1.17 12:34 AM (110.12.xxx.87) - 삭제된댓글아무래도..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을까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한집에서 부대끼며 사는것과 뚝 떨어져 따로 사는건 천지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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