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아들 방금전 회초리 들었네요

예비중맘 조회수 : 4,621
작성일 : 2014-01-16 21:42:55

회초리 발바닥 한대 엉덩이 한대 때렸어요

아들내미 울었죠..사춘기가 접어들긴한거같은데

요지는 게임예요

울아들 게임은 금 토 일 한시간반~2시간씩 합니다.(토일은 피씨방 보내줘요)

그렇다고 평일에 안하느냐 그것도 아니예요

아이패드로 요즘 방학이라 편하게 종종 만지구요..가끔 피씨방도 허락합니다.

아직 스마트폰은 없어요..이제 사줘야할것 같긴한데 어쩔수없이 미안했지만 지금껏 버틴거예요

제가 확 풀어주는 성격도 아니라서 게임에 대한 억제가 좀 심하면 심한편이예요

그거에 대한 아들이 불만이 아주 많구요..다른집 친구들 부러워 노랠 불렀었죠

예비중이라고 해서 공부 하는것도 제가 보기엔 없어요

구몬으로 수학,국어 중2단계 5년째 접어들구요..영어는 무무 다니고 수학은 학원 안다닌다고 해서 내버려뒀어요

학원자체를 강하게 싫어하는 성격이라 수학까지는 다니라고 하다가 머문 상태예요

그렇다고 집에서 찾아서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방학해서 오늘까지 맨날 심심하다고 징징대고 같이 놀자고 하고 정말 저 스트레스 받게 해요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라서 친구들이 놀자고 연락와야 나가는 스타일이고 먼저 연락도 안해요

애들하고 놀고 싶어하는데 친구들 pc방아니면 집에서 게임한다고 투덜투덜

아이 마음도 이해는 못하는게 아닌데 방학중에 저를 정말 스트레스 어지간히 받게 하네요

어제까지 말로 하다가 방금전에 회초리 들었네요

봤더니 구몬도 안해놓고 할일도 안해놓고 놀자고 징징거리고 그런것도 게임시켜 달라소리로 밖에 안들리거든요

아휴..정말 힘드네요

저는 예비중이라 마음이 급한데 우리 아들은 남들하고 비교하지말라며 천하태평이고

머리가 없는 녀석은 아니라서 때 되면 하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지만서도

게임에 맨날 집착해서 심심하다 친구들 부럽다 징징징징

안그래도 신경쓸게 많아 머리아픈 요새 아들놈까지 정말 맘 편하게 안해줍니다.

할일 다하면 게임 프리로 시켜주는 집들이 많은 가봐요...저는 그게 용납이 안되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20.8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6 9:47 PM (218.38.xxx.235)

    제 기준엔 지금도 많게 느껴지는데요...

  • 2. 회초리로
    '14.1.16 9:49 PM (2.124.xxx.43)

    맞고 있다니 애가 아직 어리고 착한거 같네요
    버릇을 잘 고쳐서 공부하는 습관 꼭 길러주세요..
    학원을 다니는 것 보다 그 나이대에 더 중요한게 공부하는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애는 혼내려면 저보다 더 크게 소리지르고 (변성기 옴) 더 화내면서
    방에 들어가서 문잠가버리죠
    같은 예비중1인데 님네 아들은 그래도 아직 고분고분해서 부러울 따름입니다

  • 3. 게임
    '14.1.16 9:53 PM (14.37.xxx.84)

    무조건 절대로 끊어야 해요.
    집에서 못하게 하면 몰래 피씨방 간다고
    차라리 집에서 하게 한다는 어머님들 보았는데
    그래도 안됩니다.

    게임에 몰입하면 정말 아무것도 못해요.
    아이 의지로 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차라리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녀 오세요.
    국내 여행이라도 길게.
    처음엔 재미없다 해도 자꾸 시도해 보세요.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는 말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 친구들 집도 아마 원글님과 비슷한 사정일거예요.

    다른건 몰라도 게임만은 절대 안되구요.
    스마트폰도 사주지 마세요.
    폰으로 게임하고 할 거 다해요.

  • 4. 스마트폰...전쟁 시작이예요.
    '14.1.16 10:47 PM (121.139.xxx.48)

    아이 말대로 서로 비교하지 말자고...

    대신 놀아 달란 아이...아직은 희망은 있으니 놀아주세요...

    놀자고도 안하면 그게 젤 문제거든요..

    돈번다 생각하시고 놀아주세요...

    요즘 보드게임 잘 나와요...

    아이랑 둘이 해도 좋고 아이 친한 친구 한명 정도 불러 맛있는거 해먹이며 같이 놀아주세요...

    무언가 풀걸 주시고 하지 말라 해야 애들도 살죠..

  • 5. ㅠㅠ
    '14.1.16 11:25 PM (125.178.xxx.22)

    운동!!!

  • 6. 게임과 스마트폰 다 허용하는 엄마예요
    '14.1.17 12:00 AM (183.102.xxx.20)

    게임 나쁜 것 알고 있고
    스마트 폰 나쁜 것도 알고 있고
    못하게 할 수도 있고 없앨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허용하네요 --;;
    여기를 막으면 저기에서 터질지도 모르니까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티비나 자동차처럼 일상화되어 있는 세상인데
    막는다고 막아질까 싶어서예요.
    그것보다는 차라리 관리하며 사용하는 법을 익혀야할 것 같아요.
    시간 관리하고 약속 지키도록 해야죠.
    하지만 게임하는 아이들은 시간 관리 잘 못해요.
    그래서 옆에서 제 역할이 약간 피곤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허용하고 스스로 관리하게 하고 있어요.
    시간 어기면 한 달 정지.. 이런 식이라
    아이가 나름 스스로 관리하면서 게임합니다.
    옆에서 보기에 썩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믿어주고 있어요.
    아이도 제가 믿어주는 걸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287 긴급생중계 - 정봉주와 MB둘레길 걷기 행사. lowsim.. 2014/01/19 1,258
343286 니트류를 미친듯이 샀는데요.. 4 옷지르기 2014/01/19 3,212
343285 아파트가 또 난리네요. 44 참... 2014/01/19 20,248
343284 트레킹화 추천해 주세요 1 걷기 운동 2014/01/19 1,274
343283 나의 아름다운 정원 4 2014/01/19 1,967
343282 금이 어울리는 얼굴 은이 어울리는 얼굴 5 ... 2014/01/19 7,293
343281 가디언, 박근혜 정권의 안녕하지 못한 한국 분석 light7.. 2014/01/19 700
343280 어린 아이 데리고 극장.. 부모의 이기심이 아닐런지 29 ㅡㅡ 2014/01/19 6,099
343279 너무 생생한 꿈인데 꿈풀이 잘 하시는 분 계실까요? 1 .. 2014/01/19 1,106
343278 중앙소방학교에서 백석동 1 천안분들 2014/01/19 494
343277 예비중딸이 매일 안아달라는게 비정상일까요? 28 . 2014/01/19 8,137
343276 유산균 먹고 속이 미쓱거리는데요.. 2 언제 복용해.. 2014/01/19 1,796
343275 방구조바꾸려는데,장롱 어떻게 옮기죠ㅜㅜ 6 winter.. 2014/01/19 6,487
343274 정년퇴직 하신 분들은 5 궁금 2014/01/19 2,561
343273 제겐 사치 8 소비 2014/01/19 2,704
343272 성인 아토피 생긴 것 같습니다..서울에 병원 좀 추천좀 ㅠㅠ 3 꼭도움좀ㅠㅠ.. 2014/01/19 3,213
343271 부동산 임대 계약시 대리인과 계약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4 뉴플리머스 2014/01/19 2,089
343270 원만한 결혼생활 하시는분이 부럽네요,,, 9 ,,, 2014/01/19 3,667
343269 문어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5 .... 2014/01/19 1,644
343268 대구시장 김부겸 가능성 있을까요>? 17 ㅇㅇㅇ 2014/01/19 2,676
343267 너의뒤에서 노래 참 좋네요 5 로사 2014/01/19 1,857
343266 영어, 명령문 질문요. 2 .... 2014/01/19 750
343265 카드유출 이런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5 생명과실 2014/01/19 2,022
343264 네이버 블로그글을 폰으로 수저은 못하는건가요? 3 네이버 2014/01/19 731
343263 연말정산 인적 공제 여부 조회 가능한가요? 4 새봄 2014/01/19 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