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2살 초등학생의 대자보 -정말 대단하네요

집배원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4-01-15 22:30:50
[오마이뉴스 유성애 기자]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31일째 파업 중인 가운데 15일 초등학생 명의로 이들을 응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였다.

매직으로 또박또박 써내려간 A4용지 크기의 대자보는 중앙대 청소노동자들 천막농성장 옆 게시판에 부착됐다. 글쓴이는 자보에서 '인천OO초등학교 5학년 박OO'라고 실명을 밝히며 "청소노동자 분들 저희가 힘을 보태드릴게요,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이들을 응원했다.



▲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31일째 파업 중인 가운데, 한 초등학생이 이들을 응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15일 붙였다.

ⓒ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박아무개 학생은 "제가 이렇게 (청소)노동자 분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제 언니 때문"이라며 "(언니를 통해) 하청업체가 얼마나 나쁘고 대학교는 얼마나 무책임한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용기 내어 쓰게 된 거예요"라 말했다.

이어 "어이없는 지시 때문에 콧노래도 부르지 못하시고, 임금도 적고 환경도 열악하니 얼마나 힘드실까요?"라며 "(청소노동자들) 대자보 하나에 손해배상 가처분 신청이 100만 원이라니,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하는 건가봐요"라고 덧붙였다.

학생은 마지막으로 "청소노동자 분들 힘내세요, 기죽지도 두려워하지도 마시고요"라며 "저희가 힘을 보태드릴테니 포기하지 마세요, 화이팅!"이라고 자보를 마쳤다.

해당 자보를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서 본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이 대단하다", "어린 사람이 미래다", "초등학생도 아는 걸 중앙대만 모르냐"는 댓글을 남기며 게시물이 올라온 지 5시간 만에 좋아요 70회 이상을 누르는 등 학생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중앙대 청소노동자 40여 명은 근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파업 중이다.

중앙대(이사장 박용성)는 이들이 교내에서 '불법 점거'를 하고 있다며 법원에 '대자보 및 구호 1회당 100만 원'을 내게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했고, 이어 중앙대가 하청업체와 맺은 계약서가 지난 8일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관련기사: 황당한 중앙대 청소노동자 계약서 '작업 중 콧노래 금지·앉아 쉬지 말 것' ).

아래는 대자보 전문

중앙대 청소노동자분들께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노동자 분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제 언니 때문이었어요. 언니는 하청업체는 얼마나 나쁜지, 대학교는 얼마나 무책임한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용기 내어 쓰게 된 거예요. 어이없는 지시 때문에 콧노래도 부르지 못하시고 임금도 적고 환경도 열악하고 얼마나 힘드실까요? 게다가 대자보 하나에 손해배상 가처분 신청이 100만 원이라니,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하는 건가봐요. 청소노동자 분들 힘내세요! 기죽지도 두려워하지도 마시고요. 저희가 힘을 보태드릴게요, 포기하지 마세요, 화이팅!

인천OO초등학교 5학년 박OO

IP : 59.3.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약서 내용만 보면
    '14.1.15 11:06 PM (121.139.xxx.48)

    그 분 종북이시네요...
    저 초딩때 북한에선 천삽뜨고 허리펴기라던가 일하는 중간에 화장실 못가도록 국 종류를 못먹게 한다는 내용을 배우며...일을 그냥시키는게 아니라 사람의 기본적인 행동도 제한하나는 것에 가슴이 답답하단 생각이 들면서 북한은 지옥 같다고 생각했던것 같은데...콧노래 금지, 앉기 금지라...청소하시는 분들은 본인과 같은 인간이 아니라 생각하는 건가요...끽해야 백만원 돈 주면서 얼마나 제약을 해야 속이 시원한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210 코레일 최연혜, 앞뒤 못 가리는 정치적 야욕 손전등 2014/01/16 870
344209 밑반찬 뭐해드세요? 8 oo 2014/01/16 2,962
344208 남편이 로또를 사왔는데 2 2014/01/16 1,692
344207 초등학교 1학년..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6 .. 2014/01/16 1,357
344206 어린시절 불우했던 가정환경의 남자 1 ........ 2014/01/16 1,484
344205 최연혜 코레일사장 총선 나가려고 철도노조 강경진압했나? 1 집배원 2014/01/16 846
344204 산소 1 겨울밤 2014/01/16 991
344203 다이어트중 체지방 -2.8, 근육+2 헐크될까 겁나요.. 5 인바디 2014/01/16 1,509
344202 해외 주재생활 할려니 우울해서 11 잘 사는법?.. 2014/01/16 3,693
344201 친구가 제 남자친구 외모지적질(?) 을 해서 너무 서운하고..... 8 .... 2014/01/16 2,720
344200 진짜 삼류대... 4 ㅇㄱ 2014/01/16 2,883
344199 엔카 중고차 2 엔카 중고차.. 2014/01/16 1,618
344198 27살 여자가 36살 남자와 선을 보는건 어떤경우일까요? 19 seon 2014/01/16 8,594
344197 만화 비천무를 이제 다시 보는데 5 fgh 2014/01/16 1,382
344196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막이랑 나레이션 재미없어요 ㅠㅠ 24 슈퍼맨 2014/01/16 4,319
344195 최연혜, 새누리 황우여 대표 찾아 ‘인사청탁’ 논란 9 논란 와중에.. 2014/01/16 968
344194 스마트폰 요금제 조언 부탁드려요 2 요금제 복잡.. 2014/01/16 767
344193 이마트 사이트 개편 정말 짜증나요 11 ㅇㅇ 2014/01/16 2,947
344192 msg 부작용? 8 msg 2014/01/16 2,615
344191 밥솥에서 밥 펄 때.. 주걱으로 휘젓는(?)거 왜 그러는 거예요.. 7 밥좋아 2014/01/16 4,646
344190 절친이 남자친구 생겼을때 넘 서운 6 절친이 2014/01/16 2,415
344189 남편의 무심하고 골난듯한 태도. 2 ㅇㅇㅇㅇ 2014/01/16 1,533
344188 이유식에 쓰는 야채재료 3 호빵이 좋아.. 2014/01/16 781
344187 시중에파는거품염색제~ 3 2014/01/16 1,322
344186 수출업 실무에 관하여 질문합니다. ... 2014/01/16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