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4.1.15 8:11 PM
(175.213.xxx.61)
황망하고 경황이 없으면서도
좋은일도 아닌데 구구절절 입밖에 내기도 싫을수 있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상태일수도 있고
설마 친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게 거짓일리는 없고
상대에게 부담으로 느껴질까 염려되기도하고
뭐 그런거 아닐지
2. ㅜㅜ
'14.1.15 8:20 PM
(220.78.xxx.36)
안쓰럽긴 한데..안 만나는게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욕먹을지 모르지만
제가 작년에 어머님 돌아가신지 한 6개월 된 남자랑 선본적 있거든요
정말 만나기만 하면 자기 엄마 말하면서 눈물 글썽 거리고 자기 형제들 원망하고..
위로해주는것도 한두번이고..그 사람하고 내가 그렇다고 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건 뭐 남자를 만나는 건지..아니면 내가 상담원이 된건지 모르겠더라고요
3. 주은정호맘
'14.1.15 8:38 PM
(180.70.xxx.87)
저라면 다시 만날것같아요ㅜㅜ
님맘가는데로 하세요
4. ㅇㄷ
'14.1.15 8:51 PM
(203.152.xxx.219)
어제 전화왔길래 그만만나자고 했습니다.
바로 문자 전화수신거부했다고 쓰셨는데
문자 전화 수신거부를 원글님이 하셨다는거예요?
그 이후에
몇개의 문자..
수개의 수신거부전화는 원글님이 이별통보하고 나서 바로~
그 사람이 문자하고 전화 건거고요?
그럼
문자로 미안하다고 잘자라면서..저번주 금요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랬다고
이건 어떻게 확인한거예요?
스팸함에서?
5. ㅇㄷ
'14.1.15 8:53 PM
(203.152.xxx.219)
몇번 만난 사이에 어머님 돌아가셨다고 말하기 좀 그랬나보죠.
문상오라고 하기에도 미안한 사이고, 들으면 부담가질것 같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일단 정신 없어지잖아요.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해도..
6. ///
'14.1.15 8:55 PM
(14.138.xxx.228)
저라면 연락하고 다시 만나겠어요.
저렇게 큰 일 당하고도 선보고 호감가는 여자에게 힘든 내색 안하는 것을 보면
괜찮은 사람 같아요.
호감은 가고 딱히 결혼 약속하거나 연애 길게한 사이도 아닌데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이야기 하면 원글님이 그 장례식장에
가기도 애매하고(친척들 다 왔을건데 선보고 잘 되고 있는 여자라고 소개하기도 애매)
원글님이 그런 큰 일 당한 사람에게 안 가기도 애매 하잖아요.
원글님을 최대한으로 배려한 것 같아요.
일단 만나서 이야기라도 해 보는 것이 미련이 없을 것 같아요
7. 님은 전화한 적 있나요?
'14.1.15 8:56 PM
(119.69.xxx.42)
전화없이 문자만 몇번 보냈다고 그만 만나자니...
나쁘시군요.
8. 겨울
'14.1.15 8:57 PM
(112.185.xxx.39)
그래도 그사람 아닌거 같아요
9. ㅇㄷ님
'14.1.15 8:58 PM
(124.5.xxx.212)
바로 문자 전화수신거부했다고 쓰셨는데
문자 전화 수신거부를 원글님이 하셨다는거예요? ------------------------------네
그 이후에
몇개의 문자..
수개의 수신거부전화는 원글님이 이별통보하고 나서 바로~
그 사람이 문자하고 전화 건거고요?
그럼
문자로 미안하다고 잘자라면서..저번주 금요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랬다고
이건 어떻게 확인한거예요?
스팸함에서? -----------------------네 스팸함에서 문자를, 수신거부 전화표기로 온전화수를 알아요
10. ㅇㄷ님
'14.1.15 8:58 PM
(124.5.xxx.212)
그남자분이 전화 7통, 문자 6통을 어제 제가 문자로 거절하자 마자 자정까지 보냈더라구요 ㅠ,.ㅠ
11. 츠자
'14.1.15 9:01 PM
(124.5.xxx.212)
겨울님 외 아닌것 같으세요?
저는 아직 확실히 사귀자 한단계도 아닌데..
한달안된..남자분이 적극적으로 접근은 하셨으나 저는 맘이 열린건 아니였거든요
그런상태에서 일주일 동안 이상하니 약속도 막꺠고 문자만 달랑..
제가 그만 만나자 그런거에요..
겨울님 생각하시기엔 외 아니라고 생각되시는지..
지금은 너무 맘이 안좋아요 ㅠ,ㅠ
그리고 제가 사귀기전까지는 먼저 전화를 안하는 성격이라 ㅠ.ㅠ
12. ㅇㄷ
'14.1.15 9:02 PM
(203.152.xxx.219)
아 네 그랬군요..
저 위에 댓글 하나 더 달았는데..
그분의 의도는 제 생각엔 원글님에게 부담 안주려고 한것 같고요.
솔직히 원글님이 실수하신 부분도 있습니다.
헤어짐을 통고한것까진 괜찮았으나 바로 문자 전화수신거부할필요까진 없었죠..
상대에게 말할 기회는 어느정도는 줘야 하잖아요. 아무리 선본 사이에 얼마 안만나고
헤어졌다고는 하나 헤어짐을 통고한 입장에서는요.
어쨋든..... 다시 만나고 안만나고는 원글님과 그분이 결정할 일이고..
어머님이 돌아가신것은 원글님이 그분에게 위로의 말을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전화든 문자든요.. 그리고 원글님이 왜 섭섭했는지도 설명해서 오해는 푸는게 좋죠..
13. ㅇㄷ
'14.1.15 9:05 PM
(203.152.xxx.219)
그리고.. 원글님이 그분과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원글님과 그분이 그런 사이(오래 사귄 사이도 아니고 선으로 만나 서먹서먹한거 겨우 벗어난 사이?)인데,
원글님댁에 어떤 우환이 생겼어요. 그분에게 바로 말하기 쉬웠을까요?
게다가 이경우는 상을 당한거라 들은 사람입장에선 문상이라는 걸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지요.. 원글님 같아도 쉽게 말하기 어려웠을거예요.
14. ..
'14.1.15 9:06 PM
(223.62.xxx.241)
엄마 돌아가셨는데
마음있는 여자에게 웃으면서 말 건내기 어려웠겠죠.
그 분에게 님은 기쁨일텐데..
갑작스러운 일이였다면.
연락 못 한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15. ㅇㄷ
'14.1.15 9:09 PM
(203.152.xxx.219)
사귀기전까지 전화는 안하는 성격 좋은 성격 아닙니다.
누군들 사귀기전인데 어색하고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는 위험을 안고 전화를 하고 싶겠습니까..
남자라고 무슨 용가리 통뼈가 아니예요. 그 사람들도 다 마음 여리고, 갈등 많고, 부끄러움도 있고
용기가 없는데 남자라는 타이틀로 용기도 내야하는 어려운 입장의 사람들이예요.
이번은 원글님이 전화해서 사과할부분은 사과하시고, 어머님 상당한 부분은 위로의 말을 해주세요.
사람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마주칠지 모릅니다.
그분과 마무리를 하게 되더라도 마무리가 깔끔해야 나중에 훗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마주치더라도
떳떳한거예요..
그분과 다시 어떻게 할까는 원글님 혼자만의 의지는 아니니, 그분과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를 해보세요.
자존심같은거 세울때 세워야지 엉뚱한데서 자존심세우면 사람이 우스워집니다.
16. ..
'14.1.15 9:09 PM
(223.62.xxx.241)
건내기 -> 건네기
17. ;;;
'14.1.15 9:10 PM
(175.125.xxx.158)
댓글들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건만 이해를 못하고 계심;;;;;;;;;
님이 맘도 안열고 확실히 사귀는 사이 아닌데 그런말해서 부담주는거 원치않았다는게 남자심정
18. 츠자
'14.1.15 9:20 PM
(124.5.xxx.212)
문자보냈어요
힘든데 보태서 맘이 어제부터 너무 안좋다고.
외그랬는지 이해했다고.. 맘잘추스리시고 혼자 힘들텐데 토닥임이 필요하면 한번 보자고
이렇게 보냈어요 ㅠ,ㅠ
어제 7번 전화왔을때 받을걸 그랬어요 ㅠ,ㅠ
너무 죄의식을 느끼네요 ㅠ.ㅠ
19. **
'14.1.15 9:26 PM
(220.87.xxx.9)
맘 가시면 위로 문자 하세요...
20. ㅇㄷ
'14.1.15 9:32 PM
(203.152.xxx.219)
잘 하셨어요 원글님.. 그분과도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문자도 하셨으니 죄책감은 더세요. 모르고 하신거잖아요.
그분도 이해했을겁니다.
21. 흠
'14.1.15 9:43 PM
(211.192.xxx.132)
근데 좀 이상해요.
어머니 돌아가신 지 1주일도 안 된 남자가 선본 상대한테 전화를 7통씩이나 한다는 것이요.
날짜로 볼 때 삼오제도 안 지낸 거 같은데.
선보셨으면 중매인이나 주선자가 있겠죠? 그분한테 한 번 확인해보세요.
요즘 하두 이상한 남자가 많아서 처음에 확실히 하고 넘어가시는게 좋을 듯.
22. .....
'14.1.15 10:22 PM
(175.195.xxx.125)
원글님 죄송한데요
왜 그랬는지 가 맞아요. 외 그랬는지가 아니라요.
혹시 문자할 때 틀릴까봐 제가 걱정되네요 ㅠ
죄송합니다.
23. 확인
'14.1.15 10:25 PM
(123.214.xxx.236)
저도 이상해요 정말 돌아가셨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24. 다름
'14.1.15 10:49 PM
(203.226.xxx.129)
근데 1주일도 안되었지만 전화7통 할수있어요.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있으면 엄마생각이 더 나고 슬프고 나혼자인거같은 슬픔에 사귀는 사람한테 더 연락해서 만났어요.아무도 만나기싫은마음과누군가옆에 있기를 바라는마음이 공존해요
25. ===
'14.1.15 11:03 PM
(217.84.xxx.187)
외->왜
왠만하면 지적 안하겠는데......앞으로 그 남자한테 계속 그럴까봐..
26. 츠자
'14.1.15 11:03 PM
(124.5.xxx.212)
문자보내고 바로 답문 왔어요
그간 좀 좋아했다고. 이렇게 문자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오늘 산소 허전해서 다녀왔다고 토요일보자고 하네요
근데 토요일이 마지막이면 어쩌나요..
어머니가 저 결혼하길 바라셨어요 이렇게 왔어요
27. ㅇㄷ
'14.1.15 11:32 PM
(203.152.xxx.219)
설마 선본여자에게 돌아가시지도 않은 어머니 거짓말 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절친엄마라든지 할수도 있는데 결혼을 전제로 한 선을 본 여자에게 설마 자신의 엄마로 거짓말을 할까요..
위에 몇분이 그런 의심을 하시는듯하여...
답장까지 받았다니 제마음까지 좋네요 원글님
그날은 좀 까만색 계통의 옷입고 화장은 수수하게 하고 나가세요~ ^^
28. 36세
'14.1.16 12:39 AM
(115.23.xxx.97)
어머님이 떠나시면서 이어주신 것 같네요.
위로해드리고 예쁘게 잘 만나시길 바래요.
29. ....
'14.1.16 4:34 AM
(74.101.xxx.26)
-
삭제된댓글
남자분도 원글님께 마음 있는 것 같으네요.
지금 마음이 많이 약한 상태일테니 원글님도 조심스러우시겠어요.
좋은 만남 이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