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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잘 떠나보내던 사람인데요.....(제목 수정했어요. 역시 82)

꽃씨에싹이... 조회수 : 3,240
작성일 : 2014-01-15 19:09:57

심지어 선인장도 저에게 오면 죽어버려서...

아 역시 나는 배고프면 밥 내놓으라고 멍멍 또는 야옹거리는 자기주장이 있어야 굶기지 않겠구나..

동물을 키워야하는 타입? 이렇게 생각했어요.

부럽다기 보다는 그냥 운명을 받아들이고 체념? 하고 초록이라고는 없는 삭막한 집에서 살았는데요

어쩌다가 눈에 띈 꽃 화분을 샀어요. 칼랑코에? 조그마한 꽃들이 피어있는데 사랑스럽더라구요.

한 녀석 들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두 녀석을 더 들이고, 반은 뿌리가 썪은 산세베리아도 옮겨 심고요

심지어 꽃씨를 이겨울에 사서 뿌렸지 뭐에요.

그런데 꽃씨 두개가 싹이 텄네요.

진짜 작은데요...2mm정도에요. 기분이 참 좋네요.

씨앗도 심어보고

낮에는 볕드는 곳으로 화분을 옮겨주고,

밤에는 꽃 잘 피라고 어두운 곳으로 옮겨요

진드기 생겨서 비눗물도 발라 살충도 해보고, 가지도 쳐봤네요.

식물을 가꾸는 것이 왜 치료가 되는지 알 것 같아요.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니만큼 화분의 흙이나마 만지고 생명을 가꾸다보니

메마른 마음도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지는 것 같네요.

마음이 신산하고 지옥이라고 글 올리시는 분들도 그렇고

아래 ppp님도 그렇고 식물을 키우거나 화분을 들여보시기를 권해요.

저는 효과를 아주 많이 보았어요.

IP : 183.98.xxx.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5 7:14 PM (175.116.xxx.56)

    저도 제목 재밌는데..전 인간제초제. 산세베리아도 보내버렸어요.ㅠㅠ

  • 2. ㅇㄷ
    '14.1.15 7:15 PM (203.152.xxx.219)

    저도요 ㅠㅠ
    왜 이렇게 식물은 다 죽이나 모르겠어요.

  • 3. 마테차
    '14.1.15 7:20 PM (121.128.xxx.63)

    저도 식물키우는거 참 재밌더라구요..
    선인장이랑 키우기 어렵다는 율마 생각보다 죽지않고 몇년째 잘자라줘서 정말 감사해하고있어요.
    율마는 2~3일에 한번씩 가지를따줘야하는데 따줄때마다 저는 속삭여요..
    사랑한다 율마야~
    그래서 그런지 올겨울엔 더 연두빛을내며 예쁘게 잘자라네요..
    식물도 말을 알아듣는것 같았어요.
    아무리 물을 자주줘도 아무사랑없이 키우면 말라죽을때도 있어요.

    식물키우면 정신건강에 정말 좋아요.
    애완동물도 마찬가지구요..

  • 4. 어휴~~
    '14.1.15 7:22 PM (59.187.xxx.13)

    그런 식이라면 저는 다산의 여제쯤 되겠네요.
    하아.....
    82에 나비란 키우실 분 계심 드리고 싶네요. 100여개 있어요. 분도 커요....
    눈만 뜨면 꽃 피우고 시도 때도 없이 가지치고..ㅠㅠㅠ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줘도 또 가지치고.....암튼 눈만 뜨면 꽃 피고 가지쳐요.
    서울인데 누구 화분 필요하신 분 있음 깨끗하게 해서 나눠 드리고 싶어요.
    방 두 개에 화분이 가득 입니다. 어떻게 된게 이 한 겨울 베란다에서도 씩씩하게 꽃도 피우네요.ㅠㅠ
    이젠 무섭기까지 하다는...
    봄이 오면 딴 방에서 화분 나눔해야만 제 집에서도 사람 살 공간이 생길것 같아요.
    손 댈 것도 없이 막 자라고 막 꽃 피우고 막 가지치니까 혹 필요한 분 계심 봄에 꼭 꼭 꼭 데려가 주세요 부디ㅠㅠㅠㅠㅠㅠㅠㅠ

  • 5. ㅎㅎ
    '14.1.15 7:27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전 제목 빵터졌는데. ㅋㅋㅋ

  • 6. 마테차
    '14.1.15 7:27 PM (121.128.xxx.63)

    윗분댓글중에서 꽃있는식물 잘 죽는다는분은
    그원인이 햇빛에 있습니다.
    꽃이피는 식물은 무조건 햇빛이 필수조건입니다.
    남향집이 필수구요.
    전에 살던집이 남향집이었는데 겨울에도 꽃이 만발했어요.
    지금은 서향집이라 꽃피는식물은 썩 잘자라지않는것 같아요.
    천리향꽃도 전에집에서는 활짝피어서 온집안에 향이가득했는데 ...
    이집에선 꽃이 시원잖네요..

  • 7. 첫댓글지웠어요
    '14.1.15 7:29 PM (58.78.xxx.62)

    사실 처음 쓴 제목이 바로 확 꽂히긴 하지만
    좀 무섭더라고요
    킬러보다도요.
    그래서 드린 말씀이니 이해하세요^^;

  • 8. 원글
    '14.1.15 7:30 PM (183.98.xxx.95)

    제가 센스가 좀 마이 부족해요...인간제초제라고 하신 님처럼 센스있는 표현이 생각 안나고 그런 흉악한 말이 떠오르지 뭡니까...

  • 9. 술개구리
    '14.1.15 7:44 PM (203.226.xxx.42)

    나비란 쓰신님글 완전히 동감해요 이름만 난일뿐 아마존밀림 찜쪄먹는 생명력ᆞ번식력 이더라구요^^

  • 10. ㅋㅋ
    '14.1.15 8:40 PM (211.178.xxx.40)

    나비란... 번식이 넘 왕성해서 몇년 전 다 정리해버렸어요. ㅠㅠㅠㅠ
    죄받겠지만 감당이 안되서...

    이후론 좀 천천히 자라는 놈으루다... 제가 다산의 여왕이다보니 식물들도 번식력이 강해서...ㅋ

  • 11. ...
    '14.1.15 9:09 PM (180.70.xxx.55)

    정남향집에 어느정도 고층이어서 볕이 잘들면 그냥 막자라요.

    우리집은 저층에...껌껌...해가 안들어요.ㅠㅠ
    선인장도 죽어요.ㅠㅠ

  • 12. 한겨울이지만
    '14.1.15 9:33 PM (180.65.xxx.185)

    우리집은 베란다는 꽃 동산입니다.

    꽃기르기 어려우시다고요?
    빛이 드는 곳이라면 제라늄 기르세요.
    일년 내내 꽃피고, 벌레도 안먹고, 생명력 엄청 강해요.

  • 13. 에휴~~
    '14.1.15 11:11 PM (59.187.xxx.13)

    네~ 예쁜 넘으로 골라서 드릴게요~^^
    멜주소 적었어요. 지우셔도 되겠습니다. 세상이 험해서...
    연락 드릴게요.^^

  • 14. 긴머리무수리
    '14.1.16 10:58 AM (112.165.xxx.216)

    에휴님..
    나비란 저도 받고 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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