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리 하는 걸 아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82까지 알게되었죠
여하튼 요리를 즐기고 좋은 사람인 저도 일을 하게 되니 마트 가고 사와서 지지고 볶고
하는 일들이 즐거움이 아니라 노동으로 다가와서 정말 체력적으로 하기 힘들더라구요
빨리 자고만 싶고 모든 일들이 전쟁처럼 그리 되더라구요
아이 학습에도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정말 만사가 귀찮아졌어요
청소하기도 힘들고요
그러다가 남편이 어디서 듣고 와서 ***쇼핑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주부가 ...제가 돈 많이 버는 일 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것도 아니고 주부가
요리를 사 먹는 것이 죄책감처럼 느껴져서 꺼려져 좀 그랬어요
그런데 남편이 거기 괜찮다고 직장 동료가 이야기 했다고 해서 실험 삼아 주문해보자 해서
시켰는데 기대 이상 반찬맛도 좋고 가지수도 많네요
가격도 뭐 합당하다 생각이 드는데 양이 적다고 생각이 드네요
거기 홈페이지에는 7일 양 이라고 써 있던데 우리집이 반찬을 많이 먹는건지
모르겠는데 저 양을 보니 우리 식구에게는 7일이 뭐냐
3일이면 끝일 것 같은 양이네요
이게 한 3만원 인데요 반찬 가지수를 보니 3만원으로 저 반찬 못만들것 같거든요
이렇게 사먹는게 더 싸게 들어갈지 아니면 그래도 양을 생각해서
만들어 먹어야 할지 딱 생각이 안들어요
그동안 제가 생각없이 장을 봤나봐요
어떤게 더 싸게 소비하는 걸까요
어휴 만들어 먹을 때는 아까운 줄 몰랐는데 사서 먹으니 반찬 아껴 먹게 생겼어요
뭐 그래봤자 배 부른건 마찬가지 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