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용돈으로 1억 모았다고 글 올린적이 있었죠 ^^;;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군요.
엊그제 용돈을 공개해서 보니 또 많이 불어 있네요
1년전 겨울에 그중 저축은행에 넣어두었던 5천만원을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 아들 원룸을 얻어 주었어요.
자기 용돈으로 얻어주면 더 의미가 있을거라면서요.
마음 써주는 게 이뻐서 매달 20만원씩 재미로 남편한테 이자를 주고 있지요.
생색도 나고 투자도 한 셈이죠
펀드와 etf에 넣은 것도 결산해보니 작년 내내 횡보장이었지만 10% 이상의 수익을 냈어요.
재테크에는 제가 더 강해서 관리를 쫌 해주고 있죠 ㅎ
이래저래 해서 1억 5천을 넘어셨네요.
남편이 말하길 이제 용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 돈이 저절로 불어나고 있는거 같대요.
참 그 용돈을 보태서 작년에 코타키나발루에 여행도 다녀 왔어요.
지난 연말엔 한해동안 열심히 살아주느라 애썼다고..고맙다고..하면서
옷이나 사입으라고 봉투에 수표를 넣어 주더라구요.
그다지 유머는 없지만 성실함의 결정체인 남편이 고마워서 남편 출근시키고 몇자 적어봤어요.
자랑질 쩔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