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 한 가지라도 간을 맞춰 제대로 끓여내면 만족이거든요. 여기는 다량으로 요리를 해서 그런지 푹 끓인 국이 따뜻하게 -이거 아주 중요해요-나와서 너무 좋아요. 밥 한 그릇에 여기서 주는대로 국을 대접으로 하나만 먹어도 사실 배가 부른데, 곁들여서 맛있는 반찬을 두 세 가지 같이 먹으면 정말.... 먹은 직후에는 참 행복하고 좋은데, 좀 지나면 막 졸리고 몸이 더 피곤해요.
내일부터는 좀 자제해야겠어요. 어쨌든 사천원에 이 정도면 요즘 물가 감안하면 정말 절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군요. 저같이 먹는데 가치를 많이 두는 사람은 그 동안 너무 우울했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