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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낮에는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미침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14-01-14 15:50:49
입주한지 일년된 아파트에 살아요
윗층이 입주했을때부터 밤이고 낮이고 미친듯이 뛰어서 참다못해 얘기했어요
물론 좋게 얘기했지요
이 아파트가 층간 소음이 있다, 뛰는 소리 다 들리고 심지어 소리지르는것도 들린다(윗집이 좀유별나게 시끄럽기는 해요) 저녁에는 좀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웃으며 얘기했어요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네는 윗집이 조용해서 층간소음이 없는줄 알았다네요
그렇게 좋게 얘기했는데 얼마 있다가 롤케잌을 사들고 와서 오늘 집들이가 있어서 좀 시끄러울것 같아서 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맨날도 아니고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그런다면 이해할수 있다고 얘기 하고 정중히 케잌은 안받겠다고 괜찮으니 가져가시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고개를 외로 꼬며 케잌박스를 내밀며 아니라고 남들이 그러는데 그래도 줘야하는 거고 그래야 나중에 뒤탈이 없다고 하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군요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케잌을 억지로다시피 주고 갔어요

그후로 적어도 밤8시 이후에는 뛰지 않아요
그런데 낮에는 너무 뛰어요
두아이가 뛰기 놀이를 하는지 안방부터 거실 두방을 번갈아가며 미친듯이 뛰어요
뛰다가 레슬링도 하는지 쿵쿵거리고 싸우고 거의 하루종일 뛰는거 같아요
참고로 어린아가는 아니고 초등 저학년이예요
오늘도 몇시간을 쉬지 않고 뛰어서 부모님이 안계셔서 주의를 안줘서 그러나 하고 참다 못해 인터폰을 했더니 그집 엄마가 친구들이 놀러와서 그렇다네요 한 대여섯명이 뛰는것 같더라구요

글이 길어졌는데 층간ㅅᆞㄷ음은
IP : 14.47.xxx.1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14 3:58 PM (14.47.xxx.167)

    층간소음은 낮에는 웬만하면 참아야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지금도 위층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만 쿵쾅대는것만 아니면 참을수 있거든요

  • 2. ...
    '14.1.14 3:58 PM (121.181.xxx.223)

    생활소음이면 몰라도 뛰는건 아니죠...친구들 놀러와도 조용히 앉아서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나 시키는게 맞구요.담에 뭐 갖다주면 나 이런거 안받고 싶다.조용히나 하라고 하세요

  • 3. 원글
    '14.1.14 4:01 PM (14.47.xxx.167)

    ㅎㅎ님 물론 순간적으로 뛰는건 저도 이해해요
    그정도가 아니라 몇십분씩 뛰어 다니는 걸 말하는거예요
    두아이가 지치지도 않는지 거의 하루종일 뛰어요

  • 4. 정말
    '14.1.14 4:06 PM (124.54.xxx.87)

    생활 소음은 낮에 어쩔 수 없이 참아도 일부러 막 뛰는 건 아 짜증..
    애들한테 매일 잔소리해요.애들 과외해주는게 있는데 잘 아는 집 애들이라 자주 오는데도 무조건
    혼냅니다.바꿔서 주야교대 하는 사람이면 낮이 밤인데 낮이라고 일부러 막 뛰어다닐 필욘 없는데..

  • 5. 다른데 이사
    '14.1.14 4:08 PM (175.197.xxx.75)

    아니면 참거나...낮에도 득달같이 잔소리하면
    쌈 날 수 밖에 없네요.

  • 6. 반대경우
    '14.1.14 4:09 PM (1.236.xxx.75)

    평상시 조용한 성격의 딸하나 키우서 큰 소음 없이 생활했는데요 아이 친구들 4명이 놀러왔어요. 친구 엄마들도 함께 와서 아이들 뛰는데 제지를 잘 못하겠더라구요. 오후 4시쯤 아랫집 아저씨가 소리지르며 난리를 치셨어요. 저는 90도 절하면서 미안하다 하고 아이 친구들 집으로 바로 돌려보냈어요.

    아이 친구 엄마들 저렇게 무식한 아저씨 처음본다 어쩐다 그랬지만 저역시 층간소음 피해자라 백번 이해가더라구요. 낮이라도 아이 뛰놀면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전 그 다음부터 만날때마다 소음 심하냐고 꼭 물어보고 그럽니다. 그리고 난리칠 경우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먹히는 듯 싶어요. 전 칼부림 날까봐 진짜 무서웠어요.

  • 7. 진짜
    '14.1.14 4:19 PM (39.7.xxx.140)

    애들 키운다고 다 저렇게 무식하게 굴지는 않아요~

    낮이고 밤이고 그게 무슨 상관이랍니까? 아파트 실내에서

    뛰어놀게 냅두다니 정말 예의없고 글러먹었네요ㅡㅡ

  • 8. 당연히
    '14.1.14 4:39 PM (211.117.xxx.78)

    얘기해야죠. 얘기 안하면 지들이 민폐끼치는지 모릅니다
    하도 시끄러워 따지러 올라가니까 그때야 애들에게 뛰지 말라고 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 9. 우리 아랫층은..
    '14.1.14 4:59 PM (182.209.xxx.106)

    잠시도 못참는데.. 가구 들이는 날에도 인터폰해서는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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