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정신차리게 충고좀 해주세요

언니들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14-01-14 14:24:19

이십대 후반 처자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할 사람은 아닌데

자꾸 계속 질질 끌려다니게 되네요.

겪어온 환경, 생활패턴, 소비패턴, 취미 맞지 않아요.

처음에 만나기 시작하면서 알고는 있었는데 사랑하니까 배려하면서 지냈는데

지내면 지낼수록 이게 안되네요. 자꾸 계산적으로 변해가는 제가 보여요.

제가 주는만큼 받고 싶어하고, 자꾸 제 스타일로 바꿀려고 하고 있더라고요.

이미 아니라는걸 너무나도 잘 아는데 미련을 못버리겠어요.

 

---------------------------------------------------------------------

 

그러게요 제가 너무 두리뭉술하게 글을 써놨네요.

 

지금 직장생활하며 경제활동 잘 하고 있지만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네요. 이직률이 높은 직업군이라

자리잡을 생각보다는 힘들때마다 이직을 생각하고, 정착을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힘들때마다

동료들과 술을 마시는데 항상 마실때마다 주량을 넘게 마시네요. 기본 3시-4시정도에 마치고요.

취해서 집에 들어가는데 저는 그게 항상걱정되니까 집에 도착하면 문자라도 남겨달라고 하는데

그게 참 힘들어요.

취해도 잘 들어가면 걱정을 안할텐데 많이 취하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길바닥에 주저앉아버려서 제가 데리러 간적이

몇번이 있는지라 걱정이 되서 연락을 부탁했는데 그게 집착으로 느껴졌나봐요.

 

저는 서로 싸우면 바로바로 풀었으면 좋겠는데 상대방은 그냥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고,

그럼 저는 기다리면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혼자 슬퍼하고, 그게 반복되니 그냥 제가 참고 지내왔는데

이번에는 저도 생각 좀 해보면서 결정해야될꺼 같네요.

 

댓글감사합니다.

 

IP : 59.5.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2:25 PM (121.146.xxx.237)

    그러지마요

  • 2. ㅇㄷ
    '14.1.14 2:26 PM (203.152.xxx.219)

    일단 결혼이라는건 생활이죠.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생활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근데 사랑을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되는거죠. 생활이 안될것 같고 결혼이 안될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버릴수 없는겁니다.
    원글님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것보니 사랑도 지나가고 있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안되는거죠.
    사실대로 남자분께 말씀해주시고. 놓아주세요.

  • 3. ...
    '14.1.14 2:27 PM (121.181.xxx.223)

    뭘 어떻게 충고하라구요.사랑은 하는데 결혼대상은 아니라는것 같은데 결혼할것 아니면 그 남자 다른여자 만날 수 있게 놔 주는게 진정한 배려 아닐까 싶네요.

  • 4. ..
    '14.1.14 2:27 PM (219.241.xxx.209)

    입으로 꺼내 놓으면 책임을 져야하지죠.
    정말 그 남자와 헤어지고 싶으면 그 남자 앞에서 이 내용으로 고해성사를 하세요.
    그럼 깨끗하게 헤어져질겁니다.

  • 5. ....
    '14.1.14 2:30 PM (112.220.xxx.100)

    그라믄 앙돼요~

  • 6. ㅇㄷ
    '14.1.14 2:31 PM (203.152.xxx.219)

    아 좀더 덧붙여 솔직히 말하면,
    원글님이 이런저런 사연을 구구절절 말씀하셨으면.. 남자의 생활하는 방식이라든지, 남자 집안의 문제점
    이런것 구구절절 쓰셨으면.. 아마 여기 댓글이 좀 더 호의적이였을겁니다.
    내 동생이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린다. 제발 지금 그만둬라
    그런생각 든것 자체가 하늘이 도왔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원글님께서 그냥 두리뭉실하게 환경 패턴 이런게 안맞는다 이리 쓰셨으니
    남자쪽이 경제력이 부실해서 원글님이 배신한다? 뭐 이렇게 읽힐수도 있어요..

    그러니 여기 댓글에 상처받지는 마시고, 그래도 사랑했던 남자에게 마음이 떠나고 있으면
    그 남자를 배려해주셔야 합니다. 내 마음이 이렇다 더이상 너를 사랑할수 없어서 미안하다
    충분히 사과하고 그 사람이 받아들일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설명하세요. 그리고 헤어져주세요.

  • 7. ....
    '14.1.14 2:38 PM (59.26.xxx.237) - 삭제된댓글

    질질 끌리는 거 보니 아예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네요,
    그래도 결론을 아니다 라고 내렸으면 단박에 내쳐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676 유기그릇 어디서 구매하셨어요?? 1 아줌마 2014/01/16 2,474
342675 경상대학교 통영캠퍼스 4 dd 2014/01/16 3,199
342674 막스마라 기본 코트.. 50만원 인데 살까요? 19 코트 2014/01/16 5,861
342673 에리히 프롬 책 상당히 울림이 있네요 6 감탄 2014/01/16 1,356
342672 결국 자기 엄마랑 비슷한 사람과 3 그냐 2014/01/16 1,175
342671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니 연락피하는 쇼핑몰업체 어떡해야하나요 1 수00 2014/01/16 1,347
342670 날씬하게 잘빠졌다 하면 다 몽클이네요ㅜ 슬림하게 잘빠진 패딩 없.. 6 길지않은패딩.. 2014/01/16 3,425
342669 이혼한 선배가 울면서 하는말이 26 그게 2014/01/16 25,815
342668 우리가 해외직구를 하는 이유.jpg 11 베티링크 2014/01/16 3,841
342667 돈 쓰는것보다 모으는것이 더 즐거워요 25 2014/01/16 5,066
342666 카톡을 pc 에 설치할 경우, 데이타는 안먹는거죠? 1 .... 2014/01/16 1,114
342665 몸이 붓는 느낌 1 나이들었나 2014/01/16 934
342664 연말정산 부모님 인적공제부분요.. 9 궁금해요 2014/01/16 8,447
342663 계약금 관련 문의 산길 2014/01/16 350
342662 박근혜 정부 언론관계자들에게 가장 뼈아픈 눈엣가시 1 dbrud 2014/01/16 718
342661 탈모약 추천 좀 해주세요 3 추천 2014/01/16 2,209
342660 군 고구마 껍질까서 속 발라놓은걸로 뭘할수 있을까요? 3 고구마 2014/01/16 829
342659 소시오패스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 4 마테차 2014/01/16 2,956
342658 좌담회 생중계 - 국정원 개혁특위 평가와 과제 lowsim.. 2014/01/16 688
342657 이런것도 화병인가요? 6 .... 2014/01/16 1,589
342656 초등 저학년이 들고다니며 읽을 책으로 뭐가 좋을까요? 4 아줌마 2014/01/16 1,044
342655 늑연골로 코수술 안전한가요?? .. 2014/01/16 5,614
342654 친구엄마에게 무시당하면서도 친구 만나는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6 여중생 2014/01/16 2,682
342653 다 큰 아들이랑 어디 가죠? 8 외식 2014/01/16 1,720
342652 서울역에서 바로 택배배송 가능할까요? fdhdhf.. 2014/01/16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