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언니되는 분과 한 이십분정도 통화시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들려서 깜깍 놀랬거든요. 첫단어는 빼고 넘어가는 말이라 무슨
말인지는 못알아 챘구요. 진짜 굵은 남자 목소리 였거든요. 언니 뭐야? 누구야? 방금 남자가
얘기하고 있잖아! 했더니
근데 그 언니는 아무소리 못들었다하고 저만 들은거죠.
둘다 집 전화였고 언니나 저나 집에 혼자고 그 언니 집에는 학원 다녀오는 아이들뿐
둘다 딸들이고 평상시 목소리는 서로 잘 알고요.
갑자기 굵은 남자목소리 이거 도청인지? 귀신인지? 싶더라구요.대체 뭘까요?
미스때부터 40대 넘어 가지고 있는 집 전화인데 이런 경우 첨이구요. 혼선이라는게
쉽게 생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