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때문에 제 맘이 너무 끔찍해요....
1. ....
'14.1.14 12:39 PM (123.140.xxx.27)일단 나가실 수 있으면 집밖으로 나가서 차 한잔 드시면서 찬찬히 생각해 보세요.
저는 딸들이고 게임문제는 없지만, 만만치 않게 애들이랑 부딪힐 거리가 많은 사춘기애들 엄마인데.......요즘 애들 때문에 상담받고 있어요.
일단 나가서 자리를 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너 때문에 엄마가 마음이 아프다, 표현하고 밖으로 나가서 다스리라구요.
에효~
힘드시겠어요.
저도 힘드네요.2. 저랑
'14.1.14 1:00 PM (113.216.xxx.212)똑같네여.저도 고1 올라가는 아들.
정말 저리도 공부가 싫을까 생각이 드네요.이젠 잔소리도 안 한다고 큰소리쳤네요.중헉교내내 공부하는 꼴을 못 봤으니.도대체 언제나 정신차리고 공부할런지3. pinkycat
'14.1.14 1:05 PM (112.152.xxx.144)윗분 답글 감사드려요. 공교롭게도 바로 윗글이 꼬맹이한테 순간적으로 화날 때 대처하는 걸 물으셨는데 여러 분들이 한결같이 마음을 다스리라고 답글 주셨더군요...
지금 저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
화내면 엇나간다는 건 알아요....수도 없이 경험했죠ㅠㅠ 근데 조곤조곤히 말해도 그때만 자책하고 반성하는 듯하지 그뿐이니...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자꾸만 마음이 냉정해져요 ㅠㅠ4. 앤
'14.1.14 1:42 PM (211.234.xxx.60)저도고2이 올라가는 아들 있어요. 제일 듣기 싫은말이 머리 좋다는 말이네요. 머리가 좋으려면 아주좋든가 어정쩡합니다. 학원 정말 확 끊어 버리고 싶어요. 통제 안하면 하루종일....지난주에 제가 울었더니 충격 조금 받는것 같더니 며칠만이네요. 언젠가 좋아지겠지 스스로 위로해보지만 아직도네요. 우리서로서로 위로해요^^~~^^
5. 메이
'14.1.14 1:42 PM (61.85.xxx.176)중3병이 그렇죠 뭐.. 그쯤 아이들 욕 잘하고 싸움 잘해야 강하다고 생각하잖아요. 누구나 다 지나치는 과정인데 내 아이는 다르다. 라는 마음이 있으셨나봐요. 겉은 크고 야무져보이는 아이라 할지라도 속은 아직 철이 덜 든 아이구나. 그리 받아들여야겠죠. 아이에게는 욕설은 자신의 마음 그릇에도 담는 것이기에 자신에게 이롭지 않다. 정도로만 말씀을 해주시고 차츰 수많은 인생경험을 통해 어른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