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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서글퍼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 조회수 : 15,374
작성일 : 2014-01-14 02:24:52
왜 그랬냐면요, 자식을 보면 밥먹었냐 물어보는게 정상아니에요? 다른 자식한테는 집에 오는
소리만 들리면 뛰쳐나와서 밥을 막 차립니다. 아까 저녁에 밥을 하는 소리가 들려서
부엌으로 갔어요. 냄비 열어보니 고구마도 삶아져 있고. 원래는 국 끓이다가 제(누구라도)가 오면
국 끓였다 밥먹어라고 당연히 말을 들었는데. 국을 들여다 보고 고구마도 열어다 보고 하는데도
무슨 남 보듯이 아래위로 아주 차가운 눈빛으로 보더니 제가 고구마 열어다 보니까
다 뺏길까봐 얼른 3/2정도 덜어서 방으로 들어가요.
다른 자식한테는 오면 얼른 밥 차리고 다정하게 미주알 고주알 얘기 수다을 계속 떨어요.
근데 저는 집안 돌아가는 얘기 하나도 몰라요. 오빠가 선을 보고 아가씨가 어땠네 그런 얘기
저한테는 하나도 안하고요,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요.
예전에는 저한테 딸이니까 얘기하고 했는데. 원래 아들보다 딸이 엄마하고 가까운 거 아니에요?
아들은 밥 먹여서 방으로 다시 불러들여 아빠랑 기본 2시간씩 수다를 떱니다. 집안 얘기 다
아들한테 상담받구요, 세상 이야기도 하면서 같이 시시콜콜한 얘기 계속 수다를 떱니다.
근데 저는 남 보듯이 아래위로 차가운 눈빛으로 말없이 쳐다보고 방으로 들어가요 그냥.
아들은 자격증을 몇개 땄다면서 저는 몇년째 시험 안 붙는다고 니는 목표가 없다 라면서.
누가 놀았나요. 누구는 시험 붙기 싫어서 떨어지나요?
오늘 너무너무 마음이 슬퍼서요, 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계속 흐르더라구요.
그리고 머리스타일이라고 바뀌면 엄마가 말 걸어줄까봐 제정신아닌것처럼 미용실가서
머리도 잘랐어요. 너무너무 서글퍼서 눈물 흘리다 여기에 적어봤어요.
엄마가 먼저 말하기 전에 제가 먼저 말하지 말까요? 말할려고 일부러 멀 물어보니까
약간 신경질적으로 소리 지르는 식으로 말하면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네요.
예전에는 항상 저먼저 챙기고 좋은거 갖다주고 맛있는거 주고 했는데,
오늘 밖에 나갔다가 말을 해야하는데, 기운이 쏙 빠져서 개미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원래는 밝고 생기있게 말하거든요 평소에는.
원래는 제가 먼저 말 안하는데 엄마한테... 아무것도 모르고 왕따되는 것 같아서 말했거든요.
그냥 원래대로 말하지 말까요..
IP : 125.143.xxx.7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2:32 AM (124.49.xxx.75)

    울지 마세요. 토닥토닥..
    윗분 말씀대로 강해지셔야 해요.
    우선 집에 오래 있지 마시고 밖에서 생활하시구요..
    독립하세요.
    누구에게 잘보이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더 사랑하세요.
    괜찮아질거예요. 아직 어리신데요뭐.. 이상한 남자 만나지 않게 조심 또 조심 하시구요.
    화이팅!!

  • 2. ㅇㅇ
    '14.1.14 2:44 AM (121.130.xxx.145)

    원래는 잘 해줬다는 엄마시라니
    혹시 무슨 오해나 해묵은 감정의 찌꺼기가 있는 건가요?
    단순히 시험에 떨어지고 잘나가는 자식이 되지 않아서
    엄마가 그런 건 아닐 거 같아요.
    원글님이 이렇게 엄마에 대해 오해하듯
    어쩌면 어머니도 원글님에 서운함과 오해가 쌓였을 수도 있어요.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어찌 그 속을 원글님이 다 알겠어요?

    그리고 엄마들도 변해요.
    예전의 젊고 건강한 엄마가 아니예요.
    자식이 자란 만큼 늙었고
    갱년기라 여기저기 아프고
    괜히 서럽고 외롭고 노여운 나이예요.

    그러니 젊고 예쁜 원글님이 먼저 다가갈 수도 있어요.
    허심탄회하게 엄마랑 얘기 한 번 해보세요.

  • 3. dd
    '14.1.14 2:45 AM (222.232.xxx.208)

    글을 매번 읽기만 하고 댓글은 안 달았는데, 다들 원글님에게 엄청난 욕을 하는데도
    꿋꿋하게 글을 올리시네요.^^
    저도 스무살짜리 딸 엄마이지만, 자식의 아픔을 감싸안아주는 게 부모죠. 자식이 아무리 실망시켜도.
    부모님이 좀 지나친 것 같아요. 서러울 만하겠어요. 나중에 님이 시험에라도 붙으면 또 아들에게처럼
    굽실굽실 다정하게 대하시겠지요. 시험공부를 한다 그랬는데, 아침 일찍 나가서 밤에 들어가 보세요.
    도서관 같은 데서 공부하고. 이제 부모님이 하는 행동 일일이 징징대며 82 아줌마들한테 보고하고
    욕먹고 그러지 말구요. 좀더 강해지세요. 님은 님의 직업이 생기면 금방 당당해질 거예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해요. 힘내세요. 계속 그러다가 앞으로 그집에서 밥이라도 얻어먹겠어요, 어디..

  • 4. 에휴...
    '14.1.14 2:48 AM (211.108.xxx.132)

    전에 글 몇번 쓰시던 분이시네요...
    외롭고 힘드시겠어요.
    엄마도 너무 하시고, 식구들이 다들 왜 그런데요. T T
    근데, 식구들이 바뀔것 같지가 않네요. 님이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할듯 싶어요

  • 5. ㅇㅇ
    '14.1.14 2:50 AM (121.130.xxx.145)

    저는 첨 보는 글인데 윗님 댓글 보니 전에도 글을 올리셨나보네요.
    전의 글을 안 봐서 자세한 내막을 모르니
    제 조언은 원글님께 맞지 않을 지도 모르겠네요.

    자꾸 약해지는 마음 다잡고 열공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 자신 밖에 없답니다.

  • 6.
    '14.1.14 3:00 AM (119.196.xxx.198)

    엄마한테 의지하려하지 마세요 더 상처받잖아요
    몸과 맘이 지치죠? 오롯이 혼자가는게 인생이에요
    자리잡으면, 님이 먼저 무시하게 될 날이 와요
    사랑은 다른이에게 받으세요

  • 7.
    '14.1.14 3:16 AM (203.226.xxx.74)

    제발 아르바이트라도하세요
    솔직히 여기와서 이러고있는것도 좀 웃겨요
    아무리 조언을해도 바뀔생각이 없는것같네요
    엄마한테 서운하다 소리지르면 때리겠다 그러지마시고
    사회생활 좀 하라고요

  • 8. 원글
    '14.1.14 3:44 AM (125.143.xxx.76)

    바뀔 생각이 없는게 아니고요. 취업준비 하고 있어요.
    시험에 떨어졌다고 아예 그동안 준비한 거는 다 허송세월에 날아간건 아니잖아요.
    결과물이 없다고 항상 그러는데요.
    아들은 자격증을 몇개씩 땄다면서. 결과물이 있다는 거지요.
    자격증은 저도 잘 따요. 아들은 항상 엄마한테 제 욕을 해요. 머든지 항상 안 좋게 얘기해요.
    아빠, 엄마한테 저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길 하면서, 자기는 아주 대단한 것처럼 얘기를 하고요.
    그러면 엄마 아빠는 이 아이가 대단하구나~ 싶어서 웃음짓고 흐뭇해하고 있고요.
    아들이 이간질 시켜놓아 다른 사람은 이런데 니는... 이런식으로 제방에 와서 한숨쉬고 나가고
    엄마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없이 보다가 방으로 들어가요.엄마는 저만보면 아들 칭찬을 하고요.
    자식을 감싸줘야하는게 부모 아닌가요? 저는 기댈곳도 없고 말할곳도 없고 만날 친구도 없고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에 적어요 항상. 이해해주세요..
    제가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요..
    자식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결과물을 들고 오는지에 따라 자식을 대하나요? 다른 부모들도..

  • 9. ㅇㅇㅇ
    '14.1.14 4:00 AM (223.62.xxx.133)

    그 엄마 참 못됐네요
    너무 마음주지마세요
    빨리 독립을 준비하세요 가족도 안맞는 사람 있어요
    억지로 낄 생각도 마시고요
    토닥토닥;;;

  • 10. 원글
    '14.1.14 5:13 AM (125.143.xxx.76)

    궁금한게, 다른 집 엄마들도 자식이 집에 있으면 밥 먹어라고 말 안하나요?
    예전에는 아빠 밥 차릴때 00 했다고 나와서 먹어라고 그랬는데.
    차리고 있는데 부엌에 가서 냄비 열어보면서 얼쩡 거려도 안 차려줘도
    밥 먹으라는 말도 안해요.
    항상 혼자 초라하게 밥 퍼고 반찬 참치 캔 하나에 그렇게
    두개만 놓고 먹었어요. 아들은 반찬 내놓고 과일도 옆에서 깍아주고.
    저는 밥 얘기하면 " 니가 차려먹으면 되잖아!!" 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요.
    원래 자식이 집에 있으면 밥 안 차려주는게 정상인가요?

    정기적으로 밖에 나가던 작년에는 밥을 먹어라던가, 차려주거나 했었는데
    ..그래서 저번 글에도 봤듯이 살도 3킬로씩 빠졌구요.
    다른 자식들은 계란 후라이에 과일도 옆에서 깎아주고 제가 밥 차려달라는
    말이라도 하면 심술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인상을 막 쓰면서 소리를 막 질러요.
    예전에 자격증 공부할때 집에서 했었는데요. 그때는 집에 있었는데도 밥 차려주고
    먹어라고 했는데, 지금은 왜.... 놀면 무조건 밥 안차려주는게 맞습니까.
    그리고 노는 거 아닌데도, 왜 집에 있으면 밥먹어라는 말도 안 하는건지요.
    저요, 솔직히 말하면 너무 너무 서럽고 힘들고요. 그냥 눈물만 주르륵 흐르고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11. 여기에
    '14.1.14 5:53 AM (175.223.xxx.57)

    글남겨도 엄마가 왜 그러는지 어떨게 대답하겠으며
    엄마를 바꾸어줄 수도 없잖아요
    그냥 님이 부모를 포기하고
    이를 약물고 노력해서
    본인살 길 찾아야죠
    엄마가 그러든 말든 마음은 편하게 살구요
    천구도 없다는 건 왜일까요
    암튼 하루중 반은 알바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부해서 미래를 준비하세요

  • 12. ....
    '14.1.14 6:02 AM (211.234.xxx.107) - 삭제된댓글

    황당하네요~ 부모는사람아닙니까?... 언제까지다큰자식뒷바라지해줘야하나요? 그정도참아줬음됐죠.. 공부하고있다고하셨는데. 솔직히 붙을가망없다생각되시면 독립하고 돈버세요. 불경기라하지만 막상 나가보면 알바자리도있고 사람구하는곳도 많아요. 왜집에계세요? 싫으면 나가면 되죠. 답답하네요. 님 부모님은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안해보셨나요.

  • 13. ..
    '14.1.14 6:47 AM (37.201.xxx.231)

    원글님의 문제점이 뭔지 생각해보셨나요??
    아무 문제 없는데 가족들이 그리 쌀쌀맞게 대하는건가요?
    본인을 먼저 되돌아보고 인상을 바꾸든 직업을 갖든
    노력해서 저절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해야지
    밥안차려준다 이런 애들같은 감정은 공감해드릴 수 없네요

  • 14. ...
    '14.1.14 7:32 AM (68.49.xxx.129)

    저도 아직 원글님처럼 다 커서도 캥거루족 처지인 자식으로써..부모님이 뭔 구박을 해도 염치없어 죽겠는데.. 원글님 우리는 더이상 애가 아니여요 ㅠ

  • 15. 이이구
    '14.1.14 7:34 AM (14.45.xxx.165)

    내손으로 차려먹음되지 그놈에 밥
    시집가봐요 맨날 내가해서 식구들 먹여야해요 몇년째안붙음 때려쳐요 빨리취업해서 방얻어 나가세요 언제까지 집에 붙어서 밥안준다고 징징거리고 있을건가요 참 답답한성격이네요
    머 부모는 자식 밥차려주는 기계예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내가해서 내가 먹고 학교다녔어요 밥을해서 엄마께 먹어라고 할나이에 밥안차려준다고 징징징.
    글읽는 사람이 동정보다는 질리게 만드네요

  • 16. ㅇㄷ
    '14.1.14 7:40 AM (203.152.xxx.219)

    부모가 많지도 않은 자식 어렸을때는 안그랬다가 다 큰다음에 돌아서는것..
    부모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세요.
    저는 자식입장이기도 하고 부모입장이기도 했다가.. 이젠 나이들고 자식이 점점 크다 보니
    부모입장이 더 강해졌는데요.
    이렇게 쓰다보니 언젠가 원글님 글에 댓글 단 기억이 나네요. 이글 몇번 올리신거죠?
    부모가 영원히 젊고 힘있고 건강한 부모가 아닙니다.(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요)
    늙으면 기운빠지고 자식이 힘이 되는 때가 옵니다.
    엄마 아빠 섭섭하다고만 하지마시고, 그렇게 변할때까지 원글님이 부모님에게 어떻게 했는지
    한번 뒤돌아봤으면 좋겠어요.. 끝도 없이 성인이 되서도 한참동안 공부만 하는 자식...
    부모도 힘들고 지칩니다.

  • 17. ...
    '14.1.14 8:10 AM (211.234.xxx.20)

    어머니가 딸을 그동안 귀하게 키우셨네요.
    밥은 때가 되면 먹거나 배 고플때 먹는건데
    안차려준다고 서러워할게 뭐있나요?
    중1인 아들도 제가 일을 하거나 아플때면
    저 혼자 알아서 라면도 끓여 먹고 김치볶음밥도 해먹습니다.
    원글님은 성인이니 식사때 되면 밥은 알아서
    차려먹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부터 가지세요.
    어머니가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달라졌다면 어머니도 원글님 못지않게 마음 아픈 부분이 있을겁니다.
    성인이 되었으니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을하며 사세요.

  • 18. ...
    '14.1.14 8:11 AM (125.182.xxx.3)

    저번글에서도 느꼈지만 먹는거에 대한 집착이 강하네요.
    엄마가 먼저 밥사준다고
    햇는데 안사줬다 그러고...
    원글님 나이면 부모님께 밥을 해 드릴수도 있는 나이입니다. 어른이 쫌 되세요.
    모든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고 본인을 돌아봐요

  • 19. ㅇㅇㅇㅇ
    '14.1.14 8:17 AM (68.49.xxx.129)

    시험에 떨어져서 결과가 없다고 미운털 박혔으면..집에서 모든 집안일 본인이 한번해보세요. 청소, 요리부터..집에서 삶아놓은 고구마 찾아먹을 생각마시고 스스로 삶아놓고 식구들이 먹은거 설거지도 다 해놓고.. 한마디로 전업주부 역할이라도 하면 식구들도 구박 못할거에요.

  • 20. 한가지 더
    '14.1.14 8:23 AM (125.182.xxx.3)

    새벽 5시 넘어서도 글 다는걸 보면 낮밤이 뒤바껴
    사는거네요...부모님 정말 속상하시겠다
    낮에 자는 과년한 백수 딸래미보면 정말 열불날듯

  • 21. 죽고싶다
    '14.1.14 8:30 AM (110.70.xxx.57)

    ㅎᆞㅎ 장난하세요
    정신차리세요
    밥안차려주어서 죽고싶다니

  • 22. 집에서 부딪히지말고
    '14.1.14 8:47 AM (222.238.xxx.62)

    밖으로 나가보세요 하다못해 도서관이라도요 예전에 제동생데리고살때 3년정도백수되니 한계의한계에 도달해서 그냥 내쫓아버렸네요 사이가 나쁜것도아니었는데 감정이 쌓이다보니 말이곱게아나가다가 기어코 그사단을 내버렸는데 지금은 그때를생각하면 미안했던맘도컸지만 그기회로 동생이 스스로 자립해서 잘되었어요 님 어머니도 지금 그때저와같으실거라생각하니 누구를 탓하는말을 못하겠네요 하지만 나이가차서 이러저러한이유로 집에서만생활하는 다큰자식 이뻐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듯합니다 그러한데 식사는 본인이 챙겨서드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세월이지나 나중에 본인위치때 자식이 그러하면 어찌하겠나 생각해보시길.......

  • 23. ...
    '14.1.14 9:09 AM (165.132.xxx.19)

    엄마가 상 한가득 반찬 차려내놓고 와서 먹어라~ 이런건 저희집 안한지 꽤 됐는데요? 엄마가 반찬,국 하셨으면 자기가 먹을거 밥,국 퍼서 반찬 내놓고 먹는게 당연하죠? 엄마만 왜 밥을 차려야 하죠? 님이 집에 계시다니 부모님 한번 요리해서 대접해보세요.

  • 24. 제제
    '14.1.14 9:31 AM (119.71.xxx.20)

    저도 딸 둘 키우지만 ..
    엄마가 님에게 많이 지친것 아닐까요?
    밥 잘 차려먹고 더욱 힘내서 빨리 좋은 소식 드리세요.

  • 25. 나이가..
    '14.1.14 9:31 AM (210.105.xxx.253)

    몇인데 아직도 부엌에서 어정거리면 엄마가 싹 다 차려놓고 먹으라고 부르길 바래요?
    새벽같이 나가 밤에 들어오는 바쁜 직장인도 아니고
    집에 있으면서 배고프면 알아서 차려 먹거나
    끼니때가 되면 싹 차려놓고 부모님께 진지 잡수시라고 해야지

    저도 글 몇 번 보고 항상 그냥 지나갔는데 쓴 소리 좀 할게요.
    원글님은 어렸을 때부터 차별받고 자란 것도 아닌 것 같고
    부모님이 욕이나 폭언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안 그런, 다정한 엄마였다고 하니
    왜 어머니가 바뀌었는지 먼저 생각을 해보세요.

    저같아도 장성한 성인 딸이 집에서 밤에 컴하고 낮에 자면서 공부한다고 몇 년 세월 보내면
    속이 썩어 문드러지겠네요.
    보아하니 부모님 조언도 듣지 않고 고집대로 하고 싶은 공부하다 안 되니 취업하겠다 하는 거 같은데
    자격증은 잘 따요, 하셨는데 그래서 어떤 자격증을 몇 개나 따셨는지.
    그게 하고 싶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인지 아무 소용없는 뻘 자격증인지
    취업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으로 준비중인지.... 혹시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겠지요.

    아들(본인 오빠 말하는 거 같은데)이 흉본다고 해서 부모 마음이 돌아서거나 하지는 않아요.
    평생 내가 키워 온 자식 내가 보고 내가 판단합니다.
    솔직히 똑같이 정성들여 키웠는데 스물 넘고 대학 졸업한 자식이 저렇게 빈둥빈둥 놀면서
    밥도 안 차려먹고 과일도 깎아 달라 말하면 저같아도 험한 소리 나갈 거 같아요.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니가 두살 먹은 애냐!!!!!!!!!!!!!
    - 밥 얘기만 나왔지만 원글님.. 주변 정리, 본인 빨래도 할 거 같진 않네요.

    지금 독립할 처지가 안 되면 부모님께 경제적 물리적인 폐라도 안 끼치려고 노력하세요.
    집안 청소 설거지 할 수 있는 집안일 나눠서 먼저 하시고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고 부모님이랑 같이 밥먹구요
    - '밥을 하는 소리가 들려서' 라고 했으니 곧 밥 시간인데 원글님이 나가서 둘러본다고
    너 먼저 먹어라 하는 부모님이 어디 있나요?
    아들 퇴근시간이나 적어도 두세명 시간 맞을 때 같이 먹어야지

    님이 다정한 부모님을 기대하듯 부모님도 기대하는 딸의 상이 있을 거예요.
    님도 그런 딸이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셔야 할 것 같네요.

  • 26. .....
    '14.1.14 10:15 AM (39.115.xxx.6)

    엄마가 이유 없이 저러는건 아닐듯...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맨날 집에 있으면서 밥 차려 달라고 하는건 좀 심하다고 생각 안하세요?
    직장 다닐때는 바쁘고 회사를 다니니까 차려준거지, 집에 있으면 충분히 본인이 차려 먹을수 있잖아요...엄마가 식모에요?
    혹시 나이가 몇인지..
    저번에 용돈 받으면서 부모가 너무 싫다고 올린 처자랑 말투가 너무 비슷하네요

  • 27. ...
    '14.1.14 10:48 AM (118.221.xxx.32)

    지난번 그분이네요
    그때 30근처까지 취직 안하고 취업준비만 하고 우울증에 밤낮 바뀌어서 잔다고 부모님이 싫어한다고 글 올렸다가 충고 많이 들으셔놓고
    왜 또 ...
    부모님 탓 말고 먼저 바뀌세요
    알바라도 좀 하고 일찍 일어나서 청소도 하고요 부모님도 30 넘어가는 딸 답답하시겠죠

  • 28. ,,
    '14.1.14 12:24 PM (220.78.xxx.36)

    댓글들 보니 대충 알겠네요
    방법은 있어요
    빨리 취업해서 돈 버세요 그럼 모든게 해결 됩니다.
    저도 지금 백수인데 ㅋㅋ 진짜 엄마의 냉대와 짜증 욕설..장난 아니게 받고 있어요 ㅠㅠ
    전 직장 다니다 그만 둔상태고요
    진짜 직장 밖에 답 없어요

  • 29. ㅇㅇ
    '14.1.14 12:24 PM (122.32.xxx.68)

    모든일엔 이유가~
    엄마 밥 차릴때 방에만 있지말고 나와서 도와요.
    30먹고 집에서 공부랍시고 결과도 없이 밤낮 바꿔 있는 자식 뭐가 이쁠까요?
    취업준비도 좋치만 끼니때 식사 한끼정돈 차리고 집안 청소도 격일로라도 좀 하고 하세요.
    어째 지한테 못한거만 기억하고 지가 잘못하고있는건 모른데요.

  • 30. 지나다가
    '14.1.14 12:46 PM (58.143.xxx.202)

    제목에 낚?였네요만...., 댓글들이 짱이군요.... .


    원글님요.... .

    청춘은 이래저래 울컥울컥 서글프고 외롭고, 다른 이들도 다 그렇고, 원래 그래요....., 이유 같은 건 없다오!!!!! 청춘은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고 할수도 있지만, 울울컥컥 이건 늙어서도 마찬가지라오......, 자식도 사랑도 위로가 안되는 것이 없지 안타네요!!! 근원적인 인간의 불완전함, 불안함??...이지요... 기타도 등등등의........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고 나이가 든다는 것에는, '홀로 선다는 것'(독립) 것에서 세상을 수직(권력, 서열, 태생, 환경적으로 얻은 것 )적인 것에서 수평(동지적, 동무, 친구적, 도반의...)적으로 열린 사고와 생각으로 나를 확장하는 것에 있다네요.... .

    '엄마'를 항상 받는 존재(나를 케어해 주는)에서, '나와 함께 험한 세상을 건너가는 이'로 생각을 열어보세요.... . 원글님이 받기만 하는 존재에서, '지켜주는 이'가 될 때, 세상의 문을 열고 나오는 인식의 확장 경험이 나타날 것입니다.... . 아이가 어른이 되는 지점이지요.... .


    울울컥컥은 누구나 다 있어요, 누구나 다 그래요.... .


    인생은 '자기만의 춤'의 춤이 있다네요.... , 일찍 겪고, 일찍 곧추 세우는 것이 '현명'을 바로 알고 가는 길이 될 수도 있겠지요...... . 원글님요... 꺽꺽(투정?)거리지 말고 '성숙'으로 화이팅 하쏘!!!!!

  • 31. ...
    '14.1.14 1:06 PM (112.186.xxx.45)

    그리 힘들지도 않고 바로 시작하실 수 있는 작은 방안 하나 알려드립니다...
    집안일을 하루에 한 시간씩 해 보세요... 원글님 방 치우거나 식사하고 그릇 씻어놓는 것 외에...
    집안 식구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 있죠? 화장실이나 현관 같은 곳... 물청소 시원하게 해 보세요...
    거실 창문도 반짝반짝 닦아보세요... 처음 몇 번은 쌀쌀맞다는 원글님 어머님께서 시원찮은 반응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만... 꾸준히 하신다면 원글님 기분은 물론 어머님 기분도 전환이 될 겁니다... 기분이 좀 나아진 상태라면 일상적인 인사들이 오가게 되고 그래요...
    부모님께 도움을 받기 보다는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어 보세요... 원글님께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다고 하지만 공부나 취업준비는 사실 본인을 위한 일이죠... 눈에 그 성취도가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도 아니구요... 원글님께서 집안을 위해 소소히 노력을 하고 이러저러한 도움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된다면 가족 관계가 개선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래 전에 부모님과 사이 안 좋을때... 종종 현관 화장실 청소하던 기억이 나서 글 올립니다;;;;;;

  • 32. 원글님아
    '14.1.14 1:07 PM (58.237.xxx.12)

    너무 서러워마시고 제말 잘 들으세요.
    지금부터 노력 또 노력하시어 취직하시고
    제발 집에서 나오세요.
    연락은 자연 끊길것이고 원글님은 원글님의 인생을 오롯이 사시면 됩니다.
    그 자상한 오빠가 친정부모님 계속 챙기시고
    용돈주실것이니 고마 잊으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소.

  • 33.
    '14.1.14 1:15 PM (203.11.xxx.82)

    댓글들이 왜 이런가요????

    저 네살짜리 딸 있는 서른 중반 직장다니는 아줌마인데

    당연히 엄마라면, 자식이 몇살이 됐든 밥때되면 밥 차려주고 싶은 마음 드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저 구순 외할머니댁에 가면 외할머니 걷지도 못하시면서 쭈그려 앉아서 저 밥해준다고 무 썰고 계시고
    환갑 넘은 친정엄마아빠 뵈러가면 엄빠가 신나하면서 한분 고기 구우시면 한분은 명란젓 자르고 새밥 하십니다.
    저도 저희 딸 보기만 하면 밥밥밥 거리고요.
    그냥 애 입에 밥 들어가는게 행복한게 부모죠 너무 많이 먹네 이건 다른 자식 줄건데 쟤가 다 먹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가짐은 부모 마음이 아니예요.

    하물며 공부하는 자식한테 밥 한끼 못해주나요ㅠ

  • 34. 내마음의새벽
    '14.1.14 1:21 PM (118.216.xxx.105)

    원글님 댓글 보고 기함해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부모님이 님을 20살까지 제대로 키웠으면 그걸로 도리는 다 한겁니다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엄마가 밥 안차려주고 과일도 안 깍아준다고 서럽다는건가요...

    헛...............;;;;;;

    내 자식이 이런 마음이면 난 정말 속상할거같습니다

    엄마가 오빠는 챙겨준다고요?
    챙겨주는게 고마운거지 당연한게 아닙니다

    물론 오빠와 비교가 되서 울컥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어머니가 밥을 차리고 과일을 깍고 그런게 당연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해주면 고마운거고 아니어도 어쩔수 없는 거란말이에요

    입장바꿔놓고 본인이 본인같은 자식을 낳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당연하게 케어해줄 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다른 가정에서 30이 넘은 자식들에게
    밥상 차려주고 과일깍아주고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을까요?
    부모가 여력이 닿고 해주고 싶으면 해주겠지만
    안그런 부모들도 많습니다

    그냥 원글님 부모가 참 안되었습니다
    딸도 이런 마음일진데
    아들도 밥상차리고 과일깍아준다고 해서
    그걸 고맙게 여기기보다 당연하게 여길듯 싶네요

  • 35.
    '14.1.14 1:31 PM (1.177.xxx.116)

    토닥이던 댓글에서 부모 사람 아니냐는 어느 한 분의 독설에 댓글 방향이 순식간에 바뀌네요.

    참...그런 말 있지요.. 음식 끝에 맘상한다고..

    큰 차별과 달리 이런 작은 차별. 특히 음식 같은 걸로 차별 당하면사람이 참 초라하고 섭섭해집니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먹는 거 좀 챙겨주면 될 것을.
    그리고 원글님이 밥으로 말을 했지만 진짜 원글님이 원하는 건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관심이잖아요.
    안그래도 스스로 힘들고 위축되어 있는데 그나마 의지하고 위안 받을 곳이라고는 엄마. 딱 엄마. 하나 뿐일텐데.
    엄마가 저리 나오니...서글프고 눈물 나는 거 당연하지요.

    원글님..토닥토닥이예요..너무 슬퍼 말아요..그래도 이렇게 원글님 맘 알아주는 사람들 있어요.
    저도 그거 뭔지 알아요. 나이가 40중반인데 아직도 그런 거 느낄 때 있고 그 때마다 섭섭해요.
    그래도 먹은 나이가 있어 그럭 저럭 넘어가지만 원글님은 아직 젊고 어찌 보면 어린데 맘의 상처 당연해요.

    전 어릴 때 부모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식을 감쌀 수 있어서 그래서 모든 부모는 엄마는 위대한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그런 환상은 없고 내가 내 부모니 좋은 건 맞지만 다 존경할 인품을 가진 건 아니구나..
    어른이 되니 보이더군요. 이제는 어떤 부모가 그럴 수 있다면 그 분들을 존경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죠.
    부모도 결국 사람. 속물근성을 극복 못하는 부모들 많지요.
    그런데 한편으론 그 부모도 자신이 그러함에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을지도 몰라요.

    음. 엄마한테 많이 섭섭하겠지만. 그냥 엄마도 사람이라 그런갑따. 그렇게 생각하시구.
    사실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원글님이 보란 듯 성공하는거요.
    그러니 열심히 공부 하셔서 꼭 성공하셔요. 아셨지요?

  • 36. 에효
    '14.1.14 1:55 PM (211.36.xxx.202)

    님글 예전부터 몇개 읽었는데 읽고나면 에너지 빨리는 기분이에요. 나이 먹고 징징징에 현실인정안하고. 글만봐도 짜증인데 매일보는 부모라고 뭐가좋을까요

  • 37. 님 심각함
    '14.1.14 2:57 PM (61.43.xxx.121)

    원래 자식이 있는 집이면 밥 먹으라고 밥 차려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 몇 살이에요? 님이 차리면 안되요? 님 글 읽으면서 중1 정도의 정신 연령 같았어요 지난번 글도 그렇고..
    부모님이 왜 그러시는지 정말 모르시면 답 없습니다
    이곳 말고 상담 받아보세요

  • 38. ..
    '14.1.14 3:25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글들 보면 솔직히 어딘가 미숙하고 정상적이지않은 느낌이 드네요..상황을 개선하려고 하기보단 집요하게 집착하고..
    부모님 반응도 과하지만 오랜기간 님한테 질려서 그런듯한 느낌이 들고..
    안타깝지만 원인이 원글님한테 있을거같아요..
    상담 받아보시길 바래요..

  • 39. 클라이밋
    '14.1.14 3:57 PM (223.62.xxx.34)

    밥을 꼭 엄마가 차려줘야먹나요;;
    저는 요즘 새벽5시반에일어나서 1시간거리에 있는 대학원가서 오후3시까지수업 듣고 다시 돌아와서 6시부터 11시까지 과외하는데요. 아침에 엄마가 밥차려준다고 일어나신대도 부담스럽다하고 그냥 자라고합니다. 밤늦게 일마치고 들어가서도 간식도 그냥 제가 찾아먹고 엄마가 치운다고 놔두라해도 그냥 제가 치워요. 엄마도 피곤한거 아니까요. 밥해두고 반찬있고 하면 차려먹으면 되지 엄마도 나이드셔서 힘들거예요. 님생각에는 아니 밥하나 차려주는게 그리어려워? 하시겠지만, 한명먹자고 밥이랑국푸고 반찬꺼내고 다먹을때까지 있다가 또 치워야되고. 생각보다 일많아요. 엄마 집안일은 뭐 하나라도 도와주시나요? 성인이면 좀 알아서하세요 저 님보다 세살 어립니다

  • 40. ...
    '14.1.14 4:09 PM (118.221.xxx.32)

    작년까지 차려주고 먹으라고 하셨으면 잘 하신거네요
    정기적으로 나갈땐 챙겨주셨다면서요
    울지 말고 제발 본인좀 돌아보세요
    낮엔 자고 밤에 나오니 ..
    언제 먹을지 알고 챙겨주나요 그것도 어쩌다죠
    초등 제 딸도 같이 먹을때 아니면 알아서 챙겨 먹어요

  • 41. ㅎ헉
    '14.1.14 4:36 PM (175.209.xxx.22)

    원글님 심정이 이해되면 이상한 건가요?
    나이 서른에 부모니미 밥 안차려줬다면 투정부리는것이지만
    그래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보면 아들 딸 차별하잖아요?
    그리고 원글님 몇년간 취업안되고 마음이 타서 그런지 심약해져있어 보여요
    차별하지 않아도 지금 자괴감 들고, 위축되고, 작아지고 할텐데
    거기다가 보란듯이 먹을걸로 차별하고 왕따시키고..
    서럽고 또 서러운거 이해됩니다.

    몇년간 원치않는 백수로 무직으로 지내면서 얼마나 기가 꺽이셨을지..
    전후사정이 어떤지는 몰라도 말씀하신 상황으로만 보면 정말 어머님이 너무 하신것 같아요
    원글님 서러운 심정 백배 이해합니다.
    이건 뭐 더 기죽으라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도 힘드시겠지만 딸한테 너무하신것 같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42. ...
    '14.1.14 4:54 PM (123.213.xxx.157)

    전에는 잘 했다면서요
    엄마의 기대치에 못미치니 그런가보네요
    직접 골고루 차려서 먹으세요
    서러우면 이 악물고 열심히해서 자격증도 따구요
    내 부모님도 재물이 더 많은 자식만 편애하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부모라고 다 똑같지는 않으니 보란듯이 성공하세요

  • 43.
    '14.1.14 7:08 PM (1.221.xxx.84)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만 전 아침에 일찍 밥먹고 나와야해서 부모님 식사까지 대충이라도 다 차려놓고 나옵니다
    전 민망해서 과일 깍아달란 소리 같은건 생각도 못했네요
    뭘 잘한게 있다고 늙은 부모에게 그런 소리까지 한답니까
    아~ 저도 누가 밥 차려줬으면 좋겠네요
    헐헐헐

  • 44.
    '14.1.14 7:10 PM (1.221.xxx.84)

    그리고 전 집에 들어가자마자 오히려 제가 먼저 식사하셨냐고 물어요
    저도 이제 서른 줄입니다만
    나이값 좀 하세요

  • 45. 지겨워 지겨워.
    '14.1.15 1:09 AM (194.166.xxx.31)

    이 봐요. 생판 남도 님이 너무 지겨워요. 맨날 징징징.
    나가 알바라도 하고 돈 버세요. 애도 아니고 철도 드럽게 없네.
    님 부모 성불하시겠어요.

  • 46. 에궁
    '14.1.15 2:17 AM (221.147.xxx.88)

    나를 인정할 사람이 엄마밖에 없나요?
    나가세요!!
    무슨일을하던 성실만해도 인정받고 칭찬받습니다.
    나 싫다는 사람한테 사랑을 갈구하지 마세요!

    저희엄마가 님 엄마처럼 그러셨어요.
    제가 시집살이 시킨 저희 할머니 닮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다른형제들과 차별을 하긴하는데요
    (전요 입덧할때도 친정엄마한테 밥한그릇 못 얻어먹었어요
    조리도 당근 해주실 맘에 없으셨고..
    엄마가 젤사랑하는 막내는 입덧부터 애 두돌이 다 되는 지금까지 친정에 거의 살다시피합니다ㅠ_ㅠ )
    2
    저 고등학교때까지 자존감 바닥이었어요.
    그러다 대학가서 교수님께 인정 받고
    직장생활 성실히해서 남보다 승진 먼저 하는등 인정받고 자존감이 up이 되었지요.
    그때부터 엄마는 제 삶의 중심이 아니라
    그냥 가족중 한사람이었습니다.

  • 47. 에궁2
    '14.1.15 2:30 AM (221.147.xxx.88)

    정신적 경제적 독립 하시기를..
    사람이 참 그런게 제가 젤 잘나가던 시절에 젤 친절하셨습니다.
    그건 시어머님도 마찬가지 ㅎㅎ

    자식을 낳아보니 이쁜 자식이 있긴 있습니다.
    큰애한테 더 많은 사랑, 관심, 지지, 경제적 지원(?) 했는데
    뭐든 할 의욕이 없고
    학원 한 과정도 남들의 2~3배의 시간과 돈을 들이니 저도 이젠 지치고 솔직히 미운마음도 듭니다.
    둘째는 그렇게 못해줬는데도 큰애랑 반대로 의욕적이고 뭐든 습득이 빠르니(뭐 둘다 커봐야 알겠지만)
    이쁘고 대견합니다.

    청년백수가 대다수인 시대라지만
    다들 살기 어려운 요즘
    취직 못하고 집에 있는 자식을 보고있는 부모님 심정도 타들어갈것 같습니다
    ( 본인들의 심적고통은 더 하겠지만ㅠ_ㅠ )

    자식 낳아 보면 아실거예요
    대학까지 먹고 입고 가르치기가 얼마나 힘든지..
    언제즈음이면 그걸 졸업할 수 있겠다라고 달려왔는데
    그게 끝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자식이라도 저라도 지칠것 같아요.

    또 부모자식간에도 궁합이 맞는 경우 아닌 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엄마의 사랑과 인정, 공평한 대우 바라지 마시고
    일단 나가셔서 알바라도 하시고
    남친 만드세요!!

    님의 맘이 얼마나 외로우신지 이해합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엄마가 새엄마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쩜 이리도 미워할수가...

  • 48. 징징징징
    '14.1.15 7:05 AM (178.190.xxx.39)

    그러니까요 님은 서른 다되서 부모님한테 뭘 하셨냐구요? 답답해라.
    님이 밥이라도 챙겨서 부모님 모신적 있어요? 님이 고구마 구워서 드린족 있어요?
    보아하니 낮에는 쳐자고 밤에는 인터넷하면서 시험공부한다고 허송세월하면서 삼시세끼 손하나 까딱안하고 부모한테 얹혀사니 부모도 답답하죠.
    댓글들 말은 무시하고 답답해요.

  • 49. ,,,,,
    '14.1.15 9:36 AM (67.85.xxx.78)

    전에 원글님이 쓰신글로 보면 아직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고 밥먹어라는 소리를 하는것만도
    기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전에 어머니를 패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잘잘못을 떠나서 부모님께 그정도의
    증오를 삼십대가 되가는 나이에 느낄정도라면 끼니를 챙겨주니 아니니가 문제가 아니라 독립을 하느냐
    의절을 하느냐가 문제일텐데..... 지금은 식사를 안차려 주셔서 서운 한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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